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3차 중앙재난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오늘 오전 전남 무안공항에서 참담한 사고가 발생했다.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책임지는 정부 수반의 대행으로서 이루 말할 수 없는 비통함과 송구한 마음"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유가족별로 전담 공무원을 지정해 불편함이 없도록 세심하게 지원하겠다"며 "경찰에서 급파한 무안공항 과학수사요원들을 통해 피해자 신원 확인이 최대한 신속하게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최 권한대행은 "정부는 금일부터 1월4일 24시까지 7일간을 국가애도기간으로 정하고 무안공항 현장과 전남, 광주, 서울, 세종 등 17개 시도에 합동분향소를 설치해 희생자에 대한 조의와 애도를 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전 부처, 지자체, 공공기관들은 조기를 게양하고 공직자는 애도 리본을 패용하겠다"며 "국토교통부에 설치된 중앙사고수습본부는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등과 함께 사고 원인을 철저히 조사해 책임소재를 밝히고 유족과 국민께 신속하고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최 권한대행은 "향후 비참한 사고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범정부 차원의 재발 방지대책 마련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며 "다시 한번 사망자와 유가족 분들께 깊은 애도를 표하며 정부는 사고 수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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