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5131135?sid=001
광주·전남 지방자치단체들이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를 애도하며 해넘이, 해맞이 행사를 잇따라 취소했다.
광주시는 29일 지역 재난대책본부 회의를 열어 내년 1월 4일까지를 애도 기간으로 정하고 오는 31일 제야의 종 타종식과 내년 1월 1일 무등산 해돋이 행사를 취소했다.
광주 동구도 시무식과 해돋이 행사를 취소하고 희생자 애도에 동참하기로 했다.
전남 장흥군도 이날 비상 회의를 열고 1월 1일 정남진전망대에서 예정됐던 해맞이 행사를 취소했다.
장흥군은 행사를 위해 준비한 떡국과 김치 등을 지역 복지시설에 전달하고 혹시 모를 방문객들을 위해 1일 새벽 안전요원들을 현장에 배치하기로 했다.
장흥군은 사고가 난 방콕발 무안행 제주항공 7C2216편 여객기에 지역민 5명이 탑승한 것으로 파악하고 분향소 설치와 장례 절차 지원 등을 하기로 했다.
완도군은 1월 1일 신지면 명사십리 해수욕장에서 하려던 해맞이 행사를 취소했다.
해남군도 오는 31일과 1월 1일 예정됐던 땅끝 해넘이&해맞이 행사와 화원 오시아노 노을 페스타, 북일 해맞이 행사를 모두 취소했다.
해남군 관계자는 "피해를 본 분과 가족분들께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