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임영웅이 콘서트 도중 제주항공 추락 사고를 언급하면서 희생자를 애도하고 추모했다.
임영웅은 29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임영웅 리사이틀' 콘서트를 개최하며 팬들과 만났다.
오프닝 곡을 마친 임영웅은 가장 먼저 이날 전 국민에게 충격을 안긴 제주항공 추락 사고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오늘 무거운 마음으로 여러분들 앞에 인사드리게 됐다. 비행기 사고로 소중한 생명들이 떠났다는 소식을 듣고 깊은 슬픔을 느끼면서 희생자분들과 그 가족분들께 진심으로 애도하는 마음을 보내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또한 비행기 사고라는 힘든 상황 속에서 그 현장에서 최선을 다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도 정말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드리고 싶다"며 애도를 표했다.
이와 함께 임영웅은 "오늘 이 자리는 여러분들과 소중한 약속이 담겨 있는 자리"라며 "무대를 준비하면서 가졌던 진심과 함께 오늘 공연을 통해 희망과 위로를 전해드리고 싶다. 여러분들께 기쁨과 즐거움을 드릴 약속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래하도록 하겠다"고 말해 많은 박수가 쏟아졌다.
이날 콘서트 시작 전에는 사전 MC 정성호가 등장해 "희생자를 위해 묵념하자"고 제안해 수 만명의 팬들과 잠시 묵념하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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