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음성기록 등 블랙박스 2개 모두 회수...원인 규명 속도날까
2,824 2
2024.12.29 17:37
2,824 2

전남 무안공항에 발생한 제주항공 사고의 원인을 풀어줄 열쇠인 블랙박스 2개 모두를 회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사고 당시 항공기에서 어떤 상황이 벌어졌는지를 밝히는 데 속도가 날 전망이다.  

2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국토부 산하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이하 항철위) 조사관들이 사고 여객기에서 ‘비행기록장치(FDR, Flight Data Recorder)’에 이어 ‘조종석 음성녹음장치(CVR,Cockpit Voice Recorder)’도 찾아냈다.  

FDR은 항공기의 3차원적인 비행경로와 각 장치의 단위별 작동상태를 디지털, 자기 또는 수치신호로 기록하는 장치이며, CVR은 조종석 내에서 기장과 부기장 등 승무원간의 대화, 관제탑과 승무원간의 교신 내용, 항공기 작동 상태 소리 및 경고음 등을 모두 기록돼 있다.


통상 추락사고 등으로 지면과 충돌할 경우 장비 파손을 막기 위해 항공기 뒷부분에 탑재한다고 한다. 이 두 블랙박스를 분석하면 사고 당시 상황을 정확히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사고원인 조사에 가장 중요한 실마리는 확보한 셈이다.  

특히 CVR은 항공사고를 조사하는 데 있어 결정적인 단서를 제공해주는 요소라고 평가된다. 조종석 내 실시간 음성기록을 통해 왜 사고가 났는지를 알려줄 수 있기 때문이다.  

항공업계에 따르면 CVR 발견 덕에 뒤늦게 정확한 사고 진상이 밝혀지거나, 그동안 추정해온 원인이 아예 뒤집어져 버릴 정도로 영향력이 크다고 한다.


문제는 블랙박스의 훼손 정도다. 사고 데이터를 어렵지 않게 다운로드할 수 있다면 국내에서 분석이 가능하다. 이 경우 수개월가량 걸리지만 외벽 충돌과 화재 등의 여파로 훼손 정도가 심각하다면 미국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 등에 보내서 분석을 의뢰해야 해 결과를 알기까지 길게는 2~3년이 소요될 수도 있다.  


....


항철위 관계자도 “항공기는 제작 때 이중 삼중의 안전장치를 하는데 당시에 왜 이런 기능들이 작동하지 않았는지, 또 왜 동체착륙 때 속도가 그렇게 빨랐고, 날개 플립같은 속도를 줄일 장치들이 왜 작동 안 했는지 등 밝혀야 할 내용이 많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CVR과 FDR의 기록을 일일이 맞춰보고 해야 하므로 사고 원인을 밝히는 데는 시간이 적지 않게 소요될 것”이라며 “지금은 팩트확인이 가장 중요한 시점인 만큼 섣부른 원인 추정과 주장 등은 자제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25/0003411228?sid=103

목록 스크랩 (0)
댓글 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리얼베리어💙] 춥고 건조한 날씨엔 #급행보습막크림🚨 리얼베리어 익스트림 크림 체험 이벤트 659 01.15 51,056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45,948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4,812,77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381,66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949,78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1 21.08.23 5,844,939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0 20.09.29 4,798,41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7 20.05.17 5,400,45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9 20.04.30 5,853,48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699,739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08089 이슈 너무 청춘이고 웃긴 인피니트 시그 운동회 컨셉 촬영 비하인드 09:29 103
2608088 이슈 직장인들 가짜 바쁨 상태 vs 진짜 바쁨 상태.. 7 09:29 669
2608087 유머 30대가 되면 느끼는 것.jpg 6 09:28 766
2608086 이슈 의외로 금수저였던 영화감독.jpg 12 09:28 1,168
2608085 기사/뉴스 경찰, '체포적부심 기각 판사 살해' 협박글 수사 착수 11 09:27 379
2608084 기사/뉴스 박서진 남매, 父 금연 위해 집안 뒤지고 담배 압수(살림남) 2 09:26 257
2608083 이슈 윤석열 공수처 10시 조사도 안 나온대 54 09:25 1,907
2608082 유머 공룡이 멸종한 이유 25 09:23 1,024
2608081 기사/뉴스 尹 비상계엄 틈타 신군부 쿠데타 주역 노태우 위인전 기습 배포 37 09:19 1,687
2608080 기사/뉴스 [단독] 밥상머리 대화법, 교육부가 학부모 교육 11 09:19 1,386
2608079 기사/뉴스 [단독]‘대금정산 60일 원칙’ 어긴 쿠팡… 공정위 제재 착수 5 09:18 539
2608078 기사/뉴스 [단독] 땅값만 1조 반포 고속터미널 개발한다…지하화·주상복합 [세상&] 5 09:16 512
2608077 기사/뉴스 [단독] 김민희, 임신 6개월 포착…홍상수, 64살 아빠 된다 547 09:15 19,568
2608076 유머 대통령님 축지법 쓰신다 29 09:14 2,592
2608075 정보 윤석열 내란 위자료 청구 소송 원고 모집 12 09:14 1,212
2608074 유머 제주도에서 대체불가라는 쿠팡.jpg 6 09:13 2,177
2608073 이슈 윤석열도 구치소에서 코골고 잔다고 하잖아요.jpg 2 09:13 2,145
2608072 기사/뉴스 [단독]의대생 단체 대표 “2026학년도 적정 의대 정원은 0명” 36 09:12 1,106
2608071 기사/뉴스 [단독] 한화 새 야구장, 결국 ‘대전’ 넣는다 28 09:12 1,957
2608070 기사/뉴스 "김건희 여사, 완전히 깡말라…밥 못먹고 약으로 버틴다" 433 09:10 12,7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