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1년 넘게 암 투병하시다 여행가셨는데…” 무안공항 ‘울음바다’
60,713 331
2024.12.29 16:50
60,713 331

“아들~ 엄마 아는 언니가 제주에서 귤 보낸거 문 앞에 도착했대.”

29일 오후 전남 무안군 무안국제공항에서 만난 김모씨 남매(22세·15세)가 어머니와 나눈 마지막 대화다. 어머니는 친구들과 방콕으로 여행을 간 지 이틀째인 지난 27일 이같은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아들에게 보냈다. 이들 가족은 광주광역시에 거주한다.

아직은 앳된 얼굴의 남매는 서로의 손을 붙잡은 채 공항에서 사고 소식이 흘러나오는 TV를 줄곧 응시했다. 공항 청사 1층은 유가족들의 절규와 울음소리로 가득했고, 청사 앞 주차장에는 벌써부터 운구차들이 하나둘 들어섰다.

남매는 이날 둘이 집에서 시간을 보내던 중 사고 소식을 접하고 급하게 광주에서 무안 공항으로 달려왔다. 이 남매는 “평소 뉴스를 보지 않아 소식을 몰랐다가 낮 12시쯤 어머니 친구 분이 연락을 해줘서 알게 됐다”라며 “친척 분의 차를 얻어 타고 공항에 오게 됐다”고 울먹였다.

남매의 어머니는 50대 초반으로 위암으로 1년 넘게 투병생활을 했다가 최근 건강 상태가 호전되면서 이번 여행을 계획하게 됐다.

남매는 “어머니가 오랜 기간 투병생활로 고생하셨고, 여행사에서 ‘크리스마스 방콕 여행 패키지’가 출시돼 모처럼 친구들과 방콕으로 놀러가신 것”이라면서 “여행 중에도 틈틈이 안부 등의 연락을 나눴었는데, 갑작스럽게 들려오는 사고 소식이 믿겨지질 않는다”고 말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32/0003342146?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33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판타지 로맨스 레전드! 도경수 X 원진아 X 신예은 <말할 수 없는 비밀> 첫사랑 무대인사 시사회 초대 이벤트 382 01.03 42,053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1,97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4,602,44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213,91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732,82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1 21.08.23 5,742,239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8 20.09.29 4,719,774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5 20.05.17 5,303,64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9 20.04.30 5,747,34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573,389
모든 공지 확인하기()
327260 기사/뉴스 尹 체포 고심 거듭하는 공수처… 영장 재집행 등 여러 방안 검토 27 03:17 2,021
327259 기사/뉴스 남양주 의류창고에서 화재...한때 대응 1단계 발령 (화재 불길 잡았다고 함) 12 01:56 2,098
327258 기사/뉴스 [단독] 국힘 40여명, 윤석열 체포 막으러 6일 새벽 관저 집결한다 150 00:38 10,003
327257 기사/뉴스 [단독] 오세훈 서울시장 조기 대선 출마 결심...사전 준비팀 가동 지시 832 00:35 23,389
327256 기사/뉴스 [MBC 스트레이트] 영장도 무시…뒤로 숨어든 대통령 (25.01.05 방송) 3 00:32 1,059
327255 기사/뉴스 [오피셜]"재계약은 팬들 향한 작은 보답의 과정" 울산 HD, 이청용과 재계약 1 01.05 596
327254 기사/뉴스 배우 최준용 "계엄 몇 시간 만에 끝나 아쉬웠다"…尹 공개지지 496 01.05 62,392
327253 기사/뉴스 경북딸기, 두바이시장 본격적으로 수출길 올라 12 01.05 3,150
327252 기사/뉴스 K드라마에 담기는 '가족'의 개념이 달라졌다 1 01.05 3,711
327251 기사/뉴스 오늘 나온 경찰발? 기사들 19 01.05 5,156
327250 기사/뉴스 서산 캠핑장 텐트서 50대·10대 부자 숨진 채 발견 45 01.05 10,988
327249 기사/뉴스 '다리미' 최태준, 양혜지에 "나랑 연애하자" 키스 2 01.05 3,309
327248 기사/뉴스 행시 출신 30대 공무원, 4급 승진하자마자 사표 낸 이유 [인터뷰] 41 01.05 7,726
327247 기사/뉴스 동네 친구들과 수다가 장수 지름길? 백세인들 비결 1위 "좋은 인간관계" 3 01.05 1,221
327246 기사/뉴스 “소고기뭇국 끓이기 겁난다”…설 코앞인데 채소·과일값 얼마나 올랐길래 4 01.05 1,131
327245 기사/뉴스 “이 참에 물려줘야겠네”…최근 강남 아파트 증여 급증한 이유는? 10 01.05 3,724
327244 기사/뉴스 목표 없이 예금으로 돈 모아온 8년차 직장인 "이대로 해도 괜찮을까요" [재테크 Q&A] 6 01.05 4,014
327243 기사/뉴스 "노른자 땅에 또…" 서면 NC백화점 자리에 47층 아파트 41 01.05 3,920
327242 기사/뉴스 조국혁신당, 공수처에 尹 체포 참관 요청 295 01.05 18,793
327241 기사/뉴스 윤상현 “헌재, 민주당 하부기관처럼 움직여 국민 공분 커져” 344 01.05 14,0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