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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 정비사들이 휴식 시간을 보장받지 못하고 타 항공사 대비 무리한 업무를 담당하는 등 열악한 근무 환경으로 인해 원래부터 기체 안전이 위태로웠다는 주장도 있었다. 자신을 제주항공 정비사라고 밝힌 B씨는 "정비사들은 야간에 13~14시간을 일하며 밥 먹는 시간 20분 남짓을 제외하면 쉬는 시간 자체가 없다"고 주장했다. B씨는 "타 항공사 대비 1.5배 많은 업무량과 휴식 없이 피로에 절어서 대우받지 못하는 사람이 정비하는 비행기를 타시는 것"이라며 "언제 큰 사고가 터져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항공정비업계에서는 '제주항공에서 2년 버티면 어디서도 버틸 수 있다'는 말이 유명하다"라고도 덧붙였다.
최근 비행기 정비 사고가 잇따랐다는 이야기도 나왔다. 제주항공 직원이라는 C씨는 블라인드에 "어제랑 오늘 새벽에 걸쳐서 (정비 사고가) 벌써 3건인데 직원분들 고생 많으셨다"며 "어제 국내선 하나 (정비 사고가) 터져서 종일 연쇄 지연됐다. 다낭, 푸꾸옥 비행기도 램프리턴 했다"라고 주장했다. 램프리턴은 항공기가 이륙하기 전 다시 터미널이나 주기장으로 되돌아가는 것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