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주기적으로 무력해지고 마음이 무너지는 경험을 언제까지 해야 하나. 동료시민의 힘으로 기립할 때쯤 사람이 떼로 죽고, 뭔가 해야 한다는 의무감은 솟구치는데 이미 나는 소진됐다는 걸 그제서야 감지하고. 이 나라는 사람을 피가 마르다 못해 바닥에서 뜰 때까지 절망시킨다.
무명의 더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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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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