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8/0002724001?sid=102
태권도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전 테니스 국가대표를 폭행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태권도 선수 30대 ㄱ씨를 폭행 혐의로 입건 전 조사(내사) 중이라고 29일 밝혔다. 태권도 올림픽 메달리스트인 ㄱ씨는 전날 밤 11∼12시께 서울 강남구 역삼동 길거리에서 전 테니스 국가대표 ㄴ씨를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ㄱ씨는 술에 취한 상태로 ㄴ씨와 말다툼을 벌이다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나가던 행인의 신고로 경찰이 출동했고, ㄴ씨는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단순한 외상 외에 특별히 다친 곳은 없어 자진 귀가했다.
이들 모두 만취 상태로 경찰 조사는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ㄱ씨는 임의동행했으나 나중에 출석하기로 하고 귀가했다”고 전했다.
ㄱ씨는 태권도 올림픽 메달리스트로 수많은 국제 대회에서 우승한 경력이 있다. ㄴ씨는 테니스 국가대표를 지낸 뒤 지도자로 활동하고 있다. 두 사람은 스포츠 예능 프로그램에 함께 출연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