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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이 무안국제공항 항공기 사고 현장을 찾아 “단 한명이라도 더 살릴 수 있도록 인명 구조를 최우선으로 응급 의료체계, 모든 장비·인력·인프라를 총동원하라”고 지시했다.

최 권한대행은 29일 오후 12시55분 전남 무안공항 사고현장에 도착해 이렇게 말했다고 기획재정부는 밝혔다. 최 권한대행은 “참변을 당하신 유가족께 어떤 위로의 말씀도 부족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현재 사고 수습을 위해 정부 전체가 긴밀히 협력해 모든 자원을 투입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 유가족 지원에도 부족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에는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관리소에 도착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었고, 회의를 마친 뒤 무안공항으로 이동했다.

이날 오전 9시7분께 무안공항에 착륙 중이던 항공기가 활주로를 이탈해 울타리 외벽을 충돌해 화재가 발생했다. 사고가 난 항공기는 타이(태국) 방콕에서 출발해 무안으로 입국하던 제주항공 7C2216편으로, 승객 175명과 승무원 6명 등 181명을 태우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