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뉴스1) 최성국 이수민 기자 = 29일 오전 9시 7분쯤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181명이 탑승한 방콕발 여객기가 추락해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한 가운데 사고 여객기가 조류 충돌로 착륙을 하지 못했다는 정황이 확인됐다.
이날 전남무안국제공항에서 해당 여객기에 탑승한 가족을 기다리던 A 씨는 뉴스1 취재진에 "가족으로부터 항공기에 문제가 생겼다는 연락을 끝으로 현재까지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탑승객 B 씨는 오전 9시 A 씨에게 "새가 날개에 껴서 착륙을 못하는 중"이라고 연락을 남겼다.
언제부터 그랬느냐는 A 씨의 물음에 B 씨는 1분 뒤 "방금, 유언 해야 하냐"고 문자를 보내고 현재까지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
여객기엔 승객 175명과 승무원 6명이 탑승해 있었다.
소방당국은 오전 9시 16분 대응 3단계를 발령하고 중앙119구조본부 호남대, 영남대, 전북소방항공대, 전남소방항공대 등 소방인력 80명, 장비 32대를 동원해 인명 구조에 총력을 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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