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김상욱, 홍준표 직격...“누가 암덩어리? 야욕에 역사의 죄인 되지 않아야”
3,815 35
2024.12.29 11:25
3,815 35

김상욱 국민의힘 의원은 29일 자신을 ‘종양’이라고 지칭한 홍준표 대구시장을 향해 “국민의 어려움과 국가의 어려움을 해결하기보다는 도리어 이를 활용하여 정치적 야심을 채우려 보인다”며 “누가 암덩어리냐”고 직격했다.

김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홍 시장이 어제 조경태, 김예지, 김상욱을 제명해야 한다며 ‘종양은 살이 되지 않는다’고 했다”며 “아침 눈뜨자마자 제가 평소 학교 선배로 좋아하던 홍 시장의 저격글에 혹세무민을 느끼며 안타까움이 컸다”고 했다.


그는 “이번 12·3 내란 사태는 87년 6월 항쟁 당시 전국 수백만의 시민이 목숨 걸고 투쟁하고 고 이한열 열사와 고 박종철 열사 등의 희생으로 겨우 얻은 시민주권 민주주의를 30여 년 만에 잃어버릴 수 있는 위기였다”며 “그렇기에 보수와 진보의 진영싸움이 아닌 민주주의 대 반민주주의 독재의 충돌이 본질”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탄핵 절차 진행 등 후속 해결에 진영논리가 개입해서는 안 된다”며 “오직 민주주의 회복만이 있을 뿐이고, 이를 위해 정당을 넘어 초당적 협력을 함이 공인의 기본자세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국민의힘은 보수정당이고, 보수정당은 보수의 가치를 지켜가야 한다”며 “극우독재는 전체주의적 독재적 권위적이라는 점에서 북한과 닮아있다”고 했다. 이어 “우리 당은 병들었다. 어느새 극우의 암 덩어리가 자라났고, 독재의 향수를 그리워하며, 상대방을 빨갱이로 몰고 전체주의적 권위주의적 배타적 분위기가 팽배해졌다”고 했다.


그는 그러면서 “왜 2024년에 전두환 독재의 독재 수단이었던 빨갱이 이론과 종북론, 그리고 지역감정을 다시 입에 담냐”며 “그것이 보수정당의 이념이냐. 누가 암 덩어리며 누가 살이냐”고 지적했다. 홍 시장은 28일 주한 미군 철수 문제를 거론하며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향해 “좌파들은 언제나 색깔론으로 반격한다”고 비판한 바 있다.

김 의원은 “자신의 정치적 이익을 위해 국민의 아픔을 조장하고 국가의 어려움을 조장해 이를 정쟁 수단으로 악용해서는 안 된다”며 “한덕수 국무총리는 탄핵 절차에 협조하지 않고 이로 인해 생긴 국가불안정성을 남 탓하며 정쟁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다. 여당, 야당, 홍 시장도 다 그런 것 같다”고 비판했다. 이어 “정치하는 사람이 그래서는 안 된다”고 했다.

그는 특히 “국가와 국민을 힘들게 하고 수많은 선배 세대들이 피로써 겨우 쟁취한 시민 자유민주주의를 파괴해 신체를 죽이고 있는 암 덩어리는 누구냐”면서 “말로만 ‘당신이 암 덩어리’라고 한다고 암 덩어리가 되는 게 아니다”고 직격했다. 그러면서 “누가 백혈구 면역세포이고 누가 암 덩어리인지 저는 국민이 아시고 판단하실 것”이라며 “아무리 정치적 야욕이 있더라도 역사의 죄인이 되지는 않아야 한다”고 했다.

끝으로 김 의원은 무안 항공기 추락사고에 대해 “일요일 아침 충격과 침통함과 안타까움에 무거운 마음”이라며 “한 분의 희생이라도 줄어들기를 간절히 기도한다”고 전했다.


https://m.etoday.co.kr/view.php?idxno=2433097



목록 스크랩 (0)
댓글 3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tvN 별들에게 물어봐 X 더쿠✨] 2025년 새해 소원 빌고 별들이 주는 선물 받아가세요🎁 349 24.12.30 42,713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377,222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4,526,49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147,98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649,19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1 21.08.23 5,706,52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7 20.09.29 4,675,37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5 20.05.17 5,258,463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8 20.04.30 5,706,67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528,962
모든 공지 확인하기()
326484 기사/뉴스 헌재 8명 체제 본격가동…정계선·조한창 재판관 내일 취임식 2 17:28 372
326483 기사/뉴스 SSG 랜더스, 퓨처스 감독에 박정태 전 해설위원 선임...'기회를 준 구단에 감사' 5 17:26 377
326482 기사/뉴스 사상 초유 ‘대통령 권한쟁의심판’ 낸 ‘피의자 윤석열’···법조계 “부적격” 4 17:23 725
326481 기사/뉴스 블랙핑크 지수,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애도→콘텐츠 업로드 일정 연기 3 17:19 601
326480 기사/뉴스 ‼️"누군가 거리에서 시위를 하고 있으면, 안 나오는 사람이 왜 안나오는지 묻는 것이 아니라, 나오는 사람들이 왜 나오는지 주목해야 한다."‼️ (여성의 발자취를 지우려는 사람들) 24 17:01 1,255
326479 기사/뉴스 안세영 바람 이뤄졌다.. 비국가대표 국제대회 출전 제한 폐지 15 17:00 1,747
326478 기사/뉴스 [속보] 정계선·조한창 신임 헌법재판소 재판관, 내일 오전 10시 취임 30 16:47 2,913
326477 기사/뉴스 비서실장 사표 수리 놓고 진실공방…정진석 “수리됐다” 최상목 “더 해 달라” 17 16:39 2,044
326476 기사/뉴스 권영세 “나라 제대로 이끌 유일 세력은 국민의힘” 336 16:38 10,846
326475 기사/뉴스 최상목, 재판관 임명하곤 “월권 맞다”…“벼랑 내모나” 격앙된 용산 26 16:27 2,705
326474 기사/뉴스 로제 '아파트', 美 빌보드 핫100 34위… 10주째 차트인 8 16:25 804
326473 기사/뉴스 ‘오겜2’ 예상 수익 1조 5천억? “그런 방식으로 성과 평가 안해” 발끈[공식] 8 16:25 2,680
326472 기사/뉴스 아버지는 뇌변병장애 2급 할아버지는 파키슨병 이 집안의 가장이 된 18살 용일 군 22 16:06 4,747
326471 기사/뉴스 군 면제 나인우→음란물 박성훈, 이런 남주를 어떻게 사랑하겠어 [스타와치] 450 15:59 26,055
326470 기사/뉴스 “10년 동안 잘못 싸웠나 봐요, 내 탓 같아요” 무안 찾은 세월호 유가족들 21 15:57 5,824
326469 기사/뉴스 경찰, 목동 깨비시장 돌진 운전자 '치매 진단' 진술 확보 29 15:50 3,828
326468 기사/뉴스 오세훈, 을사년 새해 현충원 참배…“동행의 힘으로 위기를 기회로 만들겠다” 35 15:49 1,060
326467 기사/뉴스 “가난했던 어린 시절…배고픈 이웃 없었으면” 80대 농부, 수확 쌀 전부 기부 26 15:36 2,375
326466 기사/뉴스 ‘하얼빈’ 개봉 9일째 300만 돌파 [DA:박스] 43 15:23 1,681
326465 기사/뉴스 [단독] 최상목 “비상계엄 국무회의 일부러 서명 안해” 진술 135 15:12 24,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