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체성은 잃고, 시청률은 추락했다.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의 본래 의도는 매니저들의 제보를 시작으로 연예인들의 리얼한 일상과 두 사람 사이에서 피어나는 유쾌한 케미로 시청자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전달하는 것이었다. 매니저를 중점으로 둔 예능은 없었기에 방송 초반에는 큰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언제부턴가 '전참시'에서는 매니저가 사라졌다. 연예인들이 지인들을 만나 웃고 떠뜨는가 하면, 오롯이 홍보 목적이 있는 연예인들이 출연해 '매니저 없는' 일상을 공개하기 시작했다.
그 결과는 참담했다. 바로 시청률 추락. 지난 28일 방송된 MBC 예능 '전참시' 327회에서는 KIA 타이거즈 선수이자 2024 KBO리그 MVP, 현직 야구 선수 김도영과 신기루, 샵뚱, 아들 준범이와 동반 스케줄을 소화한 홍현희의 일상이 그려졌다. 해당 회차 시청률은 2.4%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방송이었음에도 불구하고 2024년 최저 시청률이다. '전참시'는 올해 초만 해도 시청률 4~5%대를 웃돌았지만, 이제는 1%대를 코앞에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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