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푸틴, 아제르 대통령에게 여객기 추락 사고 사과(종합)
2,428 12
2024.12.28 23:53
2,428 12
(로마·파리=연합뉴스) 신창용 송진원 특파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사흘 전 발생한 아제르바이잔 여객기 추락사고와 관련해 일함 알리예프 아제르바이잔 대통령에게 사과했다고 타스, 로이터, AFP 통신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크렘린궁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알리예프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해 러시아 영공에서 '비극적인 사건'이 발생한 데 대해 사과하고 희생자 가족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하며 부상자들의 빠른 회복을 기원했다.

크렘린궁은 푸틴 대통령의 요청에 따라 통화가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번 통화에서 러시아가 여객기를 격추했다고 직접적으로 언급하진 않았다고 AFP 통신은 전했다. 다만 크렘린궁은 사고 당시 러시아 방공망이 우크라이나 전투 드론을 격퇴하고 있었다고 밝혀 사실상 책임을 인정했다. 러시아가 아제르바이잔 여객기 추락 사고에 대해 책임을 인정하고 사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제르바이잔 항공 J2 8243편 여객기는 지난 25일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출발, 러시아 그로즈니로 향하던 중 갑자기 항로를 변경해 카스피해를 가로질러 동쪽으로 건너간 뒤 카자흐스탄 서부 악타우에서 착륙을 시도하던 중 추락했다.

여객기에는 아제르바이잔인 37명, 러시아인 16명, 카자흐스탄인 6명, 키르기스스탄 3명 등 67명이 타고 있었으며 이 중 38명이 사망했다.

사고 직후 러시아 측은 "여객기가 새 떼와 충돌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추락 지점이 항로에서 크게 벗어났고, 여객기 기체에 많은 구멍이 뚫린 점 등으로 미뤄 새 떼가 원인이 아닐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주요 외신들은 익명을 요구한 아제르바이잔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러시아 방공미사일의 오인 격추설 의혹을 잇따라 제기했다. 추락 사고에서 살아남은 승객과 승무원은 아제르바이잔 언론과 인터뷰에서 그로즈니 상공을 선회하는 동안 한 차례 이상의 굉음을 들었다고 전했다.

이처럼 사고 여객기가 러시아의 방공망에 걸려 격추됐다는 의혹이 잇따라 제기됐지만 러시아 측은 섣부른 추측을 삼가야 한다며 사고 조사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하지만 아제르바이잔 당국이 전날 사고 여객기가 러시아 대공미사일 또는 그 파편에 맞았다는 예비조사 결론을 내놓자 푸틴 대통령은 그로부터 하루 만에 격추 의혹을 인정하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01/0015129950?sid=104

목록 스크랩 (0)
댓글 1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바세린 X 더쿠💛] 퀸비 vs 핑크 버블리! 너의 추구미는 뭐야? ‘바세린 립테라피 미니 리미티드 에디션’ 체험 이벤트 559 12.23 118,532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12.06 335,679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04.09 4,464,92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109,76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609,54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1 21.08.23 5,678,76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7 20.09.29 4,644,21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5 20.05.17 5,232,16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7 20.04.30 5,670,896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501,220
모든 공지 확인하기()
325848 기사/뉴스 서울-목포 무료, 코레일 30일 제주항공 사고 관련 임시열차 4 16:42 1,536
325847 기사/뉴스 [속보] 소방청 "제주항공 여객기 사망 127명…오후 4시 18분 기준" 18 16:41 2,163
325846 기사/뉴스 항공기 탑승자 인근 지역민 다수… 전·현직 지역 공무원 등 탑승 5 16:40 2,444
325845 기사/뉴스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생존 승무원, “조류충돌 추정, 한쪽엔진 연기 후 폭발” 5 16:38 3,221
325844 기사/뉴스 “제주항공 참사 주검, 신원 파악 어려울 만큼 참혹”…소방관 눈물 43 16:37 6,233
325843 기사/뉴스 "여긴 어디죠?" 되물은 승무원…사고 사실 듣자 "탑승객들 구해야" 126 16:35 18,470
325842 기사/뉴스 AK홀딩스 “제주항공 사고, 애경그룹 차원서 적극 지원” 55 16:34 3,692
325841 기사/뉴스 무안군, 사고 발생 2시간 45분 뒤 긴급재난문자 '늑장 발송' 70 16:28 4,588
325840 기사/뉴스 특검법 거부권 시한 ‘D-3’···최상목 권한대행 압박 이어가는 민주당 52 16:27 1,376
325839 기사/뉴스 각국 대사들 애도…美 "대한민국 국민과 함께할 것"[무안 제주항공 참사] 14 16:24 1,721
325838 기사/뉴스 [속보] 전남소방 "125명 희생자 수습, 22명 신원 확인" 16 16:24 3,850
325837 기사/뉴스 호날두 “PSG 말고는 다 끝났다…사우디 리그가 더 나아” 16:21 862
325836 기사/뉴스 여객기 생존 승무원, 병원 도착하자 "제가 왜 여기에 왔나요" 29 16:21 6,174
325835 기사/뉴스 김용현이 이재명, 박주민 고발한다함. 363 16:21 20,551
325834 기사/뉴스 김나영,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애도…유튜브 쉬어간다 3 16:14 3,282
325833 기사/뉴스 이영자, 무안공항 여객기 참사에 “깊은 위로의 말씀 전한다” 18 16:09 5,817
325832 기사/뉴스 [무안 제주항공 참사] "생존 가능성 없다" 소식에 탑승객 가족들 통곡 32 16:08 7,741
325831 기사/뉴스 보험금 타내려…정육점서 스스로 팔 절단한 20대 46 16:04 7,494
325830 기사/뉴스 ‘사형 집행국’ 베트남, 마약 밀수한 두목·조직원 27명에 사형 선고 5 16:03 1,601
325829 기사/뉴스 국토부 "무안 사고기 착륙 직전 '조류 충돌' 경고 6분 후 충돌" 32 15:59 5,3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