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런데 이처럼 국민의힘 대다수 의원들이 표결조차 하지 않은 민생법안들이 본회의를 통과하자 국민의힘은 마치 자당 의원들이 민생법안 통과에 기여한 듯 홍보물을 만들어 배포했다. |
ⓒ 국민의힘 누리집 갈무리 |
27일 국회 본회의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의 탄핵 소추안 표결이라는 초유의 사태도 벌어졌지만, 탄핵안 표결 이후에는 39개 민생법안 역시 상정되어 통과됐다.
대다수 국민의힘 의원들은 한 권한대행의 탄핵 소추안이 가결되자 곧바로 본회의장을 떠났다.이후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의 주도로 대부업법, 예금자보호법, 소상공인 보호 및 지원법 등 민생법안들이 통과됐다.
그런데 소속 의원 대다수가 표결조차 하지 않은 민생법안들이 본회의를 통과하자 국민의힘은 마치 민생법안 통과에 기여한 듯 홍보물을 만들어 배포했다.
실제로 통과된 예금자보호법 개정안을 살펴보면 184명의 의원이 재석해 전원 만장일치로 통과됐는데, 184명 중 국민의힘 의원은 단 두 명, 김상욱 의원과 조경태 의원뿐이었다. 108명의 국민의힘 의원 중 두 명만이 표결에 참석해놓고 이를 국민의힘의 성과인 것처럼 홍보물까지 만들어 배포한 것이다.
박성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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