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국회 본회의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의 탄핵 소추안 표결이라는 초유의 사태도 벌어졌지만, 탄핵안 표결 이후에는 39개 민생법안 역시 상정되어 통과됐다.
대다수 국민의힘 의원들은 한 권한대행의 탄핵 소추안이 가결되자 곧바로 본회의장을 떠났다.
이후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의 주도로 대부업법, 예금자보호법, 소상공인 보호 및 지원법 등 민생법안들이 통과됐다.
그런데 소속 의원 대다수가 표결조차 하지 않은 민생법안들이 본회의를 통과하자 국민의힘은 마치 민생법안 통과에 기여한 듯 홍보물을 만들어 배포했다.
하지만 앞서 언급한 대로 대다수 국민의힘 의원들은 해당 법안들의 표결에 참석하지 않았기에 이를 국민의힘의 성과로 얘기하기에는 어폐가 있다.
표결 참석 국힘 의원은 단 두 명뿐... 그런데 "민생 주요 법안 통과!" 홍보물 올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은 민생 탄핵이며 외교 탄핵"이라고 외쳤다.
가뜩이나 민생이 위축된 이 시점에 탄핵 소추안이 가결되었다는 이유만으로 국민의힘 의원들은 민생법안을 저버린 채 본회의장을 이탈했다는 사실, 그에 더해 이를 감추고 오히려 자기들 성과인 양 둔갑시켰다는 사실을 국민들은 기억할 것이다.
박성우
https://naver.me/FK5IG1z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