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밤 수천여 명의 '탄핵 응원봉' 시위대가 부산 남구 박수영 국민의힘 국회의원 사무실을 에워싸고 12.3 내란 사태에 대한 사과를 촉구하고 있다.
이날 오전 박 의원 사무실에서 민원의 날 행사인 '국회의원 쫌 만납시다'가 개최되자 매주 탄핵 촛불을 들어온 시민들이 현장을 방문해 "내란에 대한 입장을 밝혀라" "사과하라" "사퇴하라"라며 거센 항의에 나섰다.
1시간 만에 얼굴을 내비친 박 의원이 이 과정에서 "(내란죄에 대한) 무죄 추정의 원칙" 등을 언급하고 경찰이 투입되면서 이에 반발한 시민들이 농성에 들어갔고, 이후 출입이 완전히 통제되면서 8시간 동안 대치가 이어졌다.
그러자 이날 낮 4시 부산진구 동천로에서 '윤석열 구속파면 부산시민대회' 참석자들이 "부산의 남태령으로 가자"라며 연대를 위해 예정된 행진 경로를 바꿔 박 의원 사무실로 향했고, 3시간 가까이 이들을 지원하는 집회가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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