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비상 입법기구 창설"…노상원 수첩서 찾아
2,362 11
2024.12.28 21:36
2,362 11

<앵커>

 

토요일 8뉴스는 비상계엄의 주동자, 김용현 전 국방장관을 검찰이 기소하면서 밝힌 내용 가운데 저희가 단독취재한 소식부터 전하겠습니다. 검찰은 김 전 장관 등이 국회를 무력화시켜서 별도의 비상 입법기구를 창설하려고 했다고 밝혔는데요. 이 내용이, 계엄의 배후 기획자로 지목된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의 수첩에 적혀 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첫 소식 편광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검찰은 어제(27일) 김용현 전 장관을 기소하면서, 윤석열 대통령과 김 전 장관 등이 군과 경찰을 동원해 국회의 계엄 해제 의결을 저지하려고 시도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들이 국회를 사실상 무력화시킨 뒤, 별도의 비상입법기구를 창설하려고 했던 의도를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980년 전두환이 계엄령 선포 뒤 만들어 국회 기능을 마비시켰던 국가보위비상대책위원회와 흡사한 기구를 만들려 했다는 것으로 해석됐습니다.

 

경고성 계엄이었다는 윤 대통령 해명과 달리, 계엄을 장기적으로 지속하려는 의도가 있었던 것으로 의심되는 대목입니다.

 

그런데 이 구상은 12·3 계엄 사태의 비선으로 지목된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의 수첩에 적혀 있었던 것으로 SBS 취재 결과 파악됐습니다.

 

이 수첩은 지난 23일 무속인으로 활동하던 노 전 사령관의 경기 안산 점집에서 발견됐는데, '국회 봉쇄'라는 단어와 정치인, 언론인, 공무원 등을 '수거 대상'으로 표현한 내용이 담겨 논란이 됐습니다.

 

검찰은 이 수첩에 적힌 비상 입법기구 구상이 김 전 장관뿐 아니라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 대통령에게도 공유됐는지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노 전 사령관의 변호인은 입장을 묻는 SBS 질문에 "아직 수첩을 보지 못했고, 조사가 그 부분까지 이뤄지지 않았다"고 답했습니다.

 

검찰은 지난 24일 경찰로부터 송치된 노 전 사령관을 상대로, 수첩에 계획을 적은 일시와 내용을 공유한 인사 등을 추궁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노 전 사령관이 이번 계엄 사태에 중심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55/0001218889?sid=100

목록 스크랩 (0)
댓글 1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리얼베리어💙] 춥고 건조한 날씨엔 #급행보습막크림🚨 리얼베리어 익스트림 크림 체험 이벤트 613 01.15 38,721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35,921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4,800,36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371,71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938,87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1 21.08.23 5,837,80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0 20.09.29 4,796,97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7 20.05.17 5,395,61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9 20.04.30 5,848,198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690,655
모든 공지 확인하기()
329520 기사/뉴스 "尹 화날 만 했다 넣어야"…'시사기획 창' 검열 '타임라인' 17:19 161
329519 기사/뉴스 [속보] 헌재, 尹탄핵심판 변론 3회 추가 지정…2월 13일까지 15 17:18 334
329518 기사/뉴스 메가MGC커피, '가비지타임 굿즈' 미판매분 책임 네이버웹툰 불매운동으로 판매 차질…"판매 종료 후 반품받겠다" 3 17:17 347
329517 기사/뉴스 [속보] 헌재, 尹측 선관위 사실조회 채택…체류 중국인 명단 등 35 17:14 1,424
329516 기사/뉴스 [속보] 헌재, 尹탄핵심판에 김용현 전 국방장관도 증인채택 18 17:13 757
329515 기사/뉴스 [속보] 헌재, 곽종근·여인형·조지호·이진우·홍장원 증인채택 21 17:10 1,284
329514 기사/뉴스 [속보] 헌재, 국회·선관위·국회의장 공관 CCTV 증거 채택 115 17:07 4,815
329513 기사/뉴스 [단독]국립중앙의료원장 후보 최종 1인 압축···“이 시국에 의료 핵심참모 임명을?” 2 17:06 646
329512 기사/뉴스 [속보] 헌재 "증거채택 결정에 위법 없다"…尹측 이의신청 기각 121 17:04 5,065
329511 기사/뉴스 (속보) 공수처 "질문지 200쪽 가운데 상당 부분 진행" 17 17:03 1,977
329510 기사/뉴스 탑, 11년 만에 입 열었다 …“빅뱅 멤버들과 연락 안해…지난 과오 후회와 반성” 24 17:01 1,544
329509 기사/뉴스 선관위, 무차별 '가짜뉴스'에 답답…"연수원서 中해커 체포? 사실 아냐" 10 17:01 482
329508 기사/뉴스 尹 체포됐지만 경호처 내부 '여진'... 일부 강경파, 집행 협조 경호관에 비난 29 16:59 1,129
329507 기사/뉴스 [속보] 尹측 "김용현 증인신문 통해 포고령 논란 밝힐 것" 17 16:58 1,220
329506 기사/뉴스 [단독] 국수본부장 "역사에 부끄럽지 않아야"…尹체포 전 결속 다졌다 46 16:51 2,277
329505 기사/뉴스 스트레이 키즈 방찬, 펜디 새 얼굴 됐다 “100주년에 합류 영광” 21 16:50 827
329504 기사/뉴스 '국힘' 후보 기표 인쇄물 뿌린 군의원, 의원직 상실형 선고 5 16:50 952
329503 기사/뉴스 ‘선거법 위반’ 혐의 이영국 산청군의원 1심서 직 상실형 15 16:48 906
329502 기사/뉴스 30년 된 `모래시계`에 눈물짓는 2030…추억의 드라마 OTT발 `역주행` 5 16:47 625
329501 기사/뉴스 이동진 "탑, '오겜2' 연기 굉장히 잘 어울려…묘한 쾌감 느껴진다" (파이아키아)[종합] 22 16:47 1,3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