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반도체 진출 50년만에···나홀로 뒷걸음질한 삼성전자
2,285 6
2024.12.28 14:43
2,285 6


삼성전자 올해 주가수익률 -33%
AI 중심 시장에 나홀로 적응 못해
파운드리 경쟁사 TSMC 주가 2배 쑥
美 마이크론과 SK하이닉스도 상승
삼성전자 주가 저렴해 기회라는 분석도

2024년 삼성전자 주가 추이. (자료=구글파이낸스)원본보기

2024년 삼성전자 주가 추이. (자료=구글파이낸스)삼성전자의 2024년 주가 수익률이 큰 폭의 마이너스(-)를 기록하며 나홀로 후진하는 모양새다. 이 종합반도체회사(IDM)의 주가는 지난 27일 0.2% 올랐으나 올 들어 이날까지 누적수익률 -32.5%를 기록했다. 이는 삼성전자 경쟁사들이자 주요 반도체 회사 주가가 오른 것과 정반대의 모습이다.

지난 6일은 삼성전자에게 기념비적인 날이었다. 이날이 바로 삼성전자가 반도체 사업에 진출한 지 50주년이 되는 시기였기 때문. 당시 삼성전자는 주변의 만류에도 ‘고위험 고수익’ 사업이었던 반도체에 진출해 설계부터 생산까지 모든 것을 도맡아 하는 글로벌 IDM으로 컸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삼성전자는 반도체가 주요 부품으로 쓰이는 스마트폰과 가전 사업을 키워 한국을 대표하는 IT제조사로 자리매김했다. 그러나 최근 수년간 이뤄진 인공지능(AI) 중심의 반도체 판도 변화에 적절하게 대응하지 못하면서 실적 전망이 급격하게 어두워졌다. 게다가 그동안 반도체 사업이 부진할때 마다 ‘구원투수’로 나섰던 스마트폰 사업마저 경기침체 영향으로 매출을 올리지 못하자 삼성전자의 다각화된 사업 구조 마저 투자 리스크로 작용하기 시작했다.

이와 달리 SK하이닉스는 AI가속기 성능을 좌우하는 고대역폭메모리(HBM)의 넘버원 회사가 되면서 삼성전자 주가와 다른 길을 걷기 시작했다. HBM 시장에선 SK하이닉스와 미국의 마이크론이 양분하는 구조다. 삼성전자는 아직 이 시장에서 제대로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다. 증권가 관계자는 “AI 시장의 가장 ‘큰 손’인 엔비디아의 품질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한 삼성전자는 AI 위주 투자 시장에서 완전히 소외됐다”고 말했다.

2024년 들어 12월 27일까지 반도체주 수익률(%). (자료=구글파이낸스)원본보기

2024년 들어 12월 27일까지 반도체주 수익률(%). (자료=구글파이낸스)이는 주가에서 극명하게 드러나는데 AI 시장에서 필수적인 부품인 그래픽카드(GPU)를 독점하는 엔비디아 주가는 올 들어 27일까지 184.6%나 급등했다. 엔비디아의 ‘간택’을 받은 SK하이닉스의 경우 각종 국내 정치적 불안 속에서도 22.5% 올라 선전했다. 마이크론 역시 8% 가까이 상승했다.

현재 TSMC는 파운드리 사업에서 삼성전자의 경쟁자다. 삼성전자 역시 D램과 같은 낮은 등급의 반도체로는 마진을 높이기 어렵고 중국 업체들의 추격을 받으면서 파운드리 투자를 늘리고 있다. 그러나 삼성전자는 파운드리 사업은 물론 최근 빅테크들이 요구하는 까다로운 눈높이 수준으로 제품을 생산하는데 한계를 느끼며 실적은 물론 시가총액 까지 크게 밀리고 있는 상황이다.

https://naver.me/55rw1YkJ


목록 스크랩 (0)
댓글 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디어달리아] 볼에 한 겹, 필터를 씌워주는 블러 블러쉬 체험해보시지 않을래요..? 🌸 501 04.01 17,988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514,03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122,19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407,68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440,94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548,61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2 20.09.29 5,498,13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88 20.05.17 6,198,53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522,29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526,274
모든 공지 확인하기()
343093 기사/뉴스 이창섭, 마닐라 단콘 성료... 4월5일 태국 방콕서 투어 피날레 1 01:07 263
343092 기사/뉴스 국내 30대 여성 두 명, '이곳'에 필러 맞고 사망… "혈관 막을 위험 커, 치명적" 15 01:01 1,179
343091 기사/뉴스 유명 프로야구 선수 아내, 뒤늦게 '학폭 가해자' 들통…결국 이혼 21 00:53 4,716
343090 기사/뉴스 위기의 애경그룹, 핵심 계열사 애경산업 판다 20 00:47 1,614
343089 기사/뉴스 "유명 아이돌 작곡가, 내 아내와 불륜…작업실에서도 관계" 75 00:07 22,174
343088 기사/뉴스 '위증교사' 이재명 항소심, 6월 3일 결심공판 51 04.01 3,543
343087 기사/뉴스 김은희 “1살 어린 김은숙과 친구? 나보다 돈 훨씬 많이 버니까” (질문들) 4 04.01 1,401
343086 기사/뉴스 의사 국시 실기시험 문제 유출 448명 검찰송치 22 04.01 2,040
343085 기사/뉴스 “담배 한 대만”…성범죄 혐의 20대男, 경찰서 건물서 추락사 4 04.01 1,197
343084 기사/뉴스 전국 의대생 수업 복귀율 97% 13 04.01 2,814
343083 기사/뉴스 "사인 안 돼, 핀넘버 준비하세요"…오늘부터 카드결제 바꾸는 일본 24 04.01 4,089
343082 기사/뉴스 파면 시 '불소추특권' 사라진다…'명태균 의혹' 등 모든 수사 가능 13 04.01 1,211
343081 기사/뉴스 미 민주당 부커 의원, 트럼프 성토 연설 13시간 넘게 진행 중 18 04.01 1,821
343080 기사/뉴스 김은희 "'시그널' 시즌2, 지금 7~8부 쓰고 있다… 주인공 셋 모두 나와" ('질문들') 6 04.01 1,812
343079 기사/뉴스 김민전 “우리 대통령 돌려주세요”…국힘, 윤 탄핵 선고 앞두고 막판 기각 호소 37 04.01 2,073
343078 기사/뉴스 대전오월드 쇼핑센터서 실외기 작업 50대 근로자 추락 사망 13 04.01 2,247
343077 기사/뉴스 김은희 작가 "'시그널2' 8부 쓰는 중"..김은숙 작가 "멜로 내가 써줄게" (질문들) [순간포착] 13 04.01 3,380
343076 기사/뉴스 대통령실 "차분하게 헌재 결정 기다린다" 16 04.01 1,376
343075 기사/뉴스 광주·전남교육청, '탄핵 심판 선고 생방송' 학교에 시청 권고 37 04.01 2,252
343074 기사/뉴스 김은희 “1살 어린 김은숙과 친구? 나보다 돈 훨씬 많이 버니까” 41 04.01 3,8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