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최악의 매너 “사과해요, 애한테!!!”[제8회 산딸기 영화제③]
4,203 8
2024.12.28 14:31
4,203 8

 

정우성.

■1위. ‘화나요, 나빠요’ 정우성(22표)

화난다, 나쁘다. ‘난민’ 사랑은 그렇다 쳐도 싱글맘 후원 캠페인까지 나섰던 배우 정우성이 ‘생물학적 아버지’로만 돌아올 줄이야. 게다가 SNS로 무수히 흐트려놨던 DM의 저속함에 그동안 이미지가 산산이 부서졌다. 이 탓에 정우성이 최악의 매너 1위에 올랐다.

예상대로 ‘최악의 매너’ 부문 놀라운 득표수를 얻었다. 최악의 영화, 연기력 부문에선 골고루 표를 나눠가졌다면 ‘최악의 매너’에선 정우성이 인터뷰 외 업계 좋지 못한 영향력 부문으로 22표를 얻었다. 영화 ‘서울의 봄’(감독 김성수)로 후보에 올랐지만, 영화와는 별개의 성적이라는 걸 본인도 알 듯하다.

정우성을 뽑은 이들은 특히나 문가비와 혼외자 출생·여성 일반인과 플러팅 DM 논란 이후 제45회 청룡영화상에 등장해 임지연, 박주현, 이정하 등 일부 연예인에게 박수를 받은 상황까지 꼬집으며 ‘그들만이 사는 세상’이라고 비판했다. “청룡을 장례식장으로 만들었다는 타이틀이 기억에 남는다” “얼굴값 이렇게 하고 있는 줄 몰랐다. 아기 책임은 본인 몫이고, 3일 만에 깨진 30년 성역 이미지는 어떻게 다시 쌓아가려나” “안 그래도 한국영화 어려운 상황에서 영화인을 바라보는 대중의 시선이 차가워지는 것 같아 안타깝네요” “‘서울의 봄’ 인생 영화인데 너 때문에 다 망쳤어요! 앞으로 복습 따위는 없다” 등이 선정 이유에 적혀있었다.

배우 윤여정.

■2위. 실언한 윤여정, 말말말(18표)

배우 윤여정의 인터뷰 현장은 ‘무례’ 그 자체였다고들 혀를 내둘렀다. 지난 2021년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을 받은 이후 영화 ‘도그데이즈’(감독 김덕민)로 처음 국내 매체들과 홍보 인터뷰를 돌 당시였다.

윤여정이 왜 그렇게 예민해져 있었을까. 웃으며 들어왔지만 혀에 칼을 꽂은 상태였다고들 당시를 회상했다. 특히 고 이선균의 죽음에 대한 원망을 기자들에게 돌리며 이유없이 저격했다고. 슬픈 건 알겠지만 애꿎은 사람들을 탓해 당시 인터뷰에 참여한 기자들은 어안이 벙벙했다는 후문이다. 18표를 던진 이들은 “기자들이 고 이선균 죽였다는 건 무슨 논리입니까” “아무리 대배우여도 인터뷰에선 말은 가려가면서 하세요” “선생님, 솔직과 무례는 한끗 차이입니다” “존중과 매너도 세계적 명성에 맞게 해주시죠”라고 적었다.

이밖에도 윤여정이 인터뷰 도중 흡연은 물론 반말로 기자들을 깎아내렸다는 의견들도 속출했다. “질문마다 짜증내면 저희는 언제 일해요?” “오스카상 받은 뒤 인터뷰하는 기자들, 간사하다고요?” “인터뷰하는 기자마다 왜 나이를 물어보세요?” 등의 이유도 있었다.

배우 전도연.

■3위. 전도연·고 이선균(4표)

올해에는 전도연의 무례한 화법이 도마 위에 올랐다. 영화 ‘리볼버’(감독 오승욱) 홍보 활동을 위해 ‘요정재형’에 출연했을 때 “‘핑계고’는 세상 불편했다. 콘셉트라고 하는 데 진짜 너무너무 불편했다. 제가 리액션을 잘 못 하는 편이다. 유재석 씨가 계속 리드하는데 그걸 보는 게 편하진 않더라”라고 덧붙여 갑론을박이 일었다.

그 파장은 인터뷰에까지 지속됐다. 전도연을 ‘최악의 매너’로 뽑은 이들은 “웃자고 한 농담을 세상 끝까지 불편하게 받아치는 뚝심” “유재석 이용한 홍보는 필요하지만 농담은 받아줄 수 없는 대쪽 소신” “아무리 영화가 마음에 안 들어도 주연이면 책임감으로 홍보 임하시길” 등의 이유를 던졌다.

고 이선균도 4표를 받았다. “죽음은 애도하지만 사적인 일로 작품들에 폐를 끼친다는 건” “비극은 안타까우나 과한 추모로 사망의 원인이 미화된 분위기” 등의 이유가 있었다.

배우 곽도원(왼쪽)과 공유.

■곽도원(9표)·공유(4표), 후보 아닌데 뽑혔네?

초대받지 못했는데 왜 뽑혔지? 난감한 상황이다. 그만큼 후보군에 없어도 굉장한 존재감을 뽐냈던 모양이다.

우선 영화 ‘소방관’(감독 곽경택)의 곽도원은 후보가 아님에도 압도적으로 ‘최악의 매너’에 뽑혔다. 총 9표다. 원래대로라면 전도연, 고 이선균도 뛰어넘는 득표수지만, ‘소방관’이 12월 개봉작이라 후보에서 운좋게도 밀려놨다. 뽑은 이들도 사실 자명하다. “음주운전 논란으로 ‘소방관’ 피해 줌” “영화 출연이 참사가 된 사례” “곽경택 감독 공개적인 쓴소리가 짠할 정도의 지워지지 않는 민폐” 등을 꼽았다.

공유는 윤석열 대통령 비상계엄 속 박정희 전 대통령을 ‘멋진 남자’라고 말한 과거 발언에 대해 철회하지 않고 억울하다는 뉘앙스를 풍겨 비난을 받았다. 그를 뽑은 4명은 “공유하고 싶지 않은 ‘희대의 궤변꾼’ 공유” “그냥 죄송하다, 어릴 때라 잘 몰랐다 한 마디면 안 됩니까” 등의 이유를 댔다.

 

 

https://m.entertain.naver.com/article/144/0001008778

목록 스크랩 (0)
댓글 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키치캐치 X 더쿠💖] 립앤치크 전색상을 낋여오거라. <키치캐치 컬러밤> 50명 체험 이벤트 198 00:04 5,290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392,32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5,976,53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304,82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254,38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5 21.08.23 6,466,51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2 20.09.29 5,427,61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84 20.05.17 6,100,55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5 20.04.30 6,450,57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420,539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64451 기사/뉴스 바티칸에서 유흥식 추기경 “헌재 더 이상 지체 말라…정의에는 중립이 없다” 14 07:35 644
2664450 이슈 은혼 더빙 당시 카구라 성우가 받은 디렉.jpg 2 07:33 650
2664449 이슈 [런닝맨] 일본인 발음 흉내내는 지석진, 이걸 끊는 유재석 5 07:31 1,626
2664448 이슈 [단독] “민감국가는 오직 핵 관련된 이슈”…美정부가 韓에 보낸 문건 나왔다 5 07:30 660
2664447 기사/뉴스 뉴진스, '혁명가' 인터뷰 하루 만에 "법원 판결 존중"…NJZ 활동 중단 선언 [종합] 17 07:26 1,149
2664446 기사/뉴스 [단독] '별풍선' 노리는 국세청.. 유명 女 BJ, "세금 못 내겠다" 불복 21 07:18 3,298
2664445 이슈 사장 엄마 간이식 해주면 회사 임원 시켜준다는데요 32 07:17 2,911
2664444 이슈 시현하다에서 사진찍은 장민호.jpg 14 07:02 3,482
2664443 팁/유용/추천 토스 17 07:02 1,019
2664442 정보 신한플러스/플레이 정답 4 06:58 430
2664441 이슈 어도어와의 가처분 소송에서 뉴진스 멤버들 마지막 발언 132 06:53 10,755
2664440 기사/뉴스 한동훈의 소신 “튀는 것 원하지 않아, 묵묵하고 단단한 역할할 것” 8 06:47 871
2664439 기사/뉴스 [단독]서울시-여수케이블카,‘서울링-선유도’ 곤돌라 추진 18 06:46 2,612
2664438 기사/뉴스 [단독] 윤석열, ‘2차 계엄’ 언급 “국회의원부터 잡으라고…계엄 재선포하면 돼“ 135 06:26 11,074
2664437 이슈 3년 전 오늘 발매♬ 아이묭 '双葉' 06:04 529
2664436 이슈 구름표범이 삐진 이유 7 05:23 3,100
2664435 이슈 실패 비용은 인생 수업비다 7 05:17 3,070
2664434 기사/뉴스 복수의 관계자에 따르면 멤버들의 활동 중단 계획은 사전에 소속사 어도어에 전혀 공유되지 않은 것이었다. 이 사실을 모르던 어도어는 ‘뉴진스의 소속사’로서 돕겠다며 23일 홍콩 공연 현장에 자사 직원들을 파견했고, 공연 주최 측에도 “이번 공연은 ‘NJZ’가 아닌 ‘뉴진스’의 공연이자 어도어 소관”이란 의사를 전달한 뒤 멤버들과 접촉을 시도했지만 결국 만나지 못 한 것으로 전해졌다. 271 05:14 20,004
2664433 이슈 영범이 악플잔치 열림.twt + 영범이 아버님 실제 등판 24 05:05 7,183
2664432 이슈 AKB48 무리야마 유이리 졸업 곡 뮤비 공개 4 05:00 1,5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