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대표는 국민의힘이 한덕수 국무총리의 국회 추천몫 헌법재판관 임명에 반대하는 등 사실상 탄핵 절차를 가로막는 데 대해서도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 사유에 비하면 윤 대통령이 탄핵 사유는 한 만 배 쯤 엄중할 것"이라며 "제일 코미디적인 상황은 박 대통령 탄핵 당시에 검사 역할을 한 권성동 의원이 그보다 만 배나 엄중한 윤 대통령을 보호하겠다고 나선 것"이라고 꼬집었다. 권 의원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당시 탄핵소추위원이었다.
조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는 "망상적, 발작적 계엄령 선포"라며 "제일 밑에 깔려 있는 것은 부정선거 음모론"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부정선거 음모론은 국민들의 주권적 결단인 선거를 거부하는 것"이라며 "이번에 여소야대도 국민들이 선택한 것이다. 그것을 겸허하게 받아들여야 될 것 아닌가. 그것을 안 받아주기 위해 (22대 총선을) 부정선거였다고 하는 것 자체가 반역 아닌가"라고 윤 대통령을 질타했다.
조 대표는 윤 대통령이 이번 계엄을 '경고성'이라고 설명했다는 데 대해서는 "세상에 경고성 계엄이 어디...(있나)"라며 "이 사람이 특수부 검사를 오래 하다 보니 국민을 피의자로 보고 세상을 만만하게 본 것 같다"고 비판했다. 이어 "실패하면 목숨을 잃든지 자리를 잃든지 하는 각오로 임했으면 이렇게 엉성하게 하겠나. 이 정도 하면 목숨을 걸고, 실패하면 하야했어야지 왜 이렇게 복잡하게 만들어 놓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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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v.daum.net/v/202412280507346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