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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민호, 점점 커지는 복무 특혜 의혹.."얼굴 알아본다고 업무도 다 빠졌다"

무명의 더쿠 | 12-28 | 조회 수 35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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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부실 복무 의혹'에 휩싸이며 지난 12월 23일 소집해제 된 그룹 위너 송민호에 대한 동료의 증언이 나왔다. 

27일 방송된 SBS '궁금한 이야기 Y'에 따르면 송민호가 복무하는 모습을 가까이서 지켜봤다는 제보자 A씨는 "시설관리공단에 있는 주차 관리부다. 제가 2022년 11월부터 노상 주차팀에서 근무했었다"며 "송민호가 노상 거주자 주차팀에 (지난해) 3월에 들어온 걸로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전화를 받으면 '노상 주차팀 누구입니다' 하고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이렇게 얘기를 해야 하는데 자기 이름이 드러난다고 전화 업무에서 빠졌다. 민원 업무도 얼굴 알아본다고 빠지고, 우체국 가는 업무도 처음 한 번 가고 안 했다"라고 주장했다. 

A씨는 "송민호는 다른 사람들이 알아본다는 이유로 자리를 안쪽으로 배정받았다. 그마저도 처음에는 잘 나오다가 일주일 다 나오지 않았다. 심할 때는 한 달에 한두 번 본 정도, 나중에는 거의 못 봤다"라고 전했다. 

송민호는 대인기피증과 양극성 장애, 공황장애 등을 가져 병역 신체검사에서 4급 보충역 판정을 받았다. 그는 지난해 3월 서울 마포구시설관리공단에서 대체 복무를 시작해 올해 3월부터 마포주민편익시설에서 근무하다 지난 23일 소집 해제됐다.


송민호가 옮긴 근무지인 마포주민편익시설 관계자 B씨는 "송민호를 10개월 동안 두 번인가 세 번밖에 못 봤다"고 말했다. 

B씨는 “병무청이 두발 단속 사진을 찍기 위해 방문했을 때도 자리에 없었을 거다. 편의를 제공해 주지 않았을까 싶다"라고 주장했다. 

결혼식 참석하고, 파티도 즐겨..'선택적 공황장애' 논란 


실제로 송민호는 한 방송에서 공황장애와 양극성 장애를 앓고 있음을 밝혔다. 시설 측에서도 약을 먹는 그를 배려해 출근 시간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로 조정했다. 

하지만 한창 복무 중인 지난해 5월경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동생 결혼식과 올해 10월 하와이 여행을 다녀온 것이 드러나며 부실 근무 의혹에 대한 의심이 더해진 상황이다. 

또한 대인기피와 공황장애, 양극성장애 때문에 병가를 냈다는 송민호가 사람들이 많은 곳에서 상의를 탈의한 채 파티를 즐기는 모습도 포착됐다.

매체는 또 송민호가 소집해제를 앞두고 '러닝 크루'에서 단체 마라톤을 뛰는 등 대인기피증을 앓고 있는 사람이라기에는 사회복무 근무지를 제외한 곳에서는 지나치게 사회 활동이 많았다고 지적했다. 


문영진 기자 (moon@fnnews.com)

https://naver.me/F88o85Y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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