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13년 동안 숨만 쉬고 월급 모으라니”…여전히 까마득한 서울 내집 마련
1,888 8
2024.12.28 13:36
1,888 8

국토부, 2023년도 주거실태조사
“집 보유해야 한다” 응답도 줄어
수도권 소득 대비 임대료 비중 20%


 

서울 시내 아파트 전경. [매경DB]

서울 시내 아파트 전경. [매경DB]지난해 말 집값을 기준으로 서울에서 집을 사려면 월급을 한 푼도 쓰지 않고 13년을 모아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엔 이 기간이 15.2년 걸렸지만 2023년 집값이 주춤할 때 소폭 단축됐다.

27일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6∼12월 전국 표본 6만1000가구를 직접 방문해 면담 조사한 ‘2023년도 주거실태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그 결과 지난해 서울 자가 가구의 연소득 대비 주택가격 배수(PIR·Price Income Ratio)는 중간값 기준 13배로 나타났다.

PIR은 월급을 고스란히 모았을 때 집을 장만하는 데 걸리는 시간을 의미한다. 서울에서 ‘내 집’을 소유하려면 13년간 월급을 다 모아야 하는 셈이다. 서울 다음으로 PIR이 높은 지역은 세종시(8.7배)로 나타났다. 이어 경기 7.4배, 대전 7.1배, 부산과 대구가 각각 6.7배 등 순이었다. PIR이 가장 낮은 지역은 전남(3.1배)이었으며 전국 PIR은 6.3배로 전년과 같았다.

수도권 PIR은 2022년 9.3배에서 지난해 8.5배로 떨어졌다. 서울은 15.2배에서 13배로, 경기도는 8.9배에서 7.4배로 하락했다. PIR이 전반적으로 떨어진 건 해당 조사 시기 전국적으로 집값이 하락한 것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전국 임차가구의 월소득 대비 월 임대료 비중(RIR·Rent Income Ratio)은 더 커졌다. 지난해 중윗값 기준 전국 RIR은 15.8%로 전년(16%)보다 0.2%포인트 감소했다. RIR은 서울이 22.7%로 가장 컸고 부산 16.9%, 경기 16.7%, 인천 16.5%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수도권은 20.3%를 기록했다.

자기 집을 보유한 가구의 비율은 지난해 전국 60.7%로 전년(61.3%)에 비해 0.6%포인트 감소했다. 자신이 소유한 집에서 거주하고 있는 자가 점유율도 전국 57.4%로 전년의 57.5%보다 소폭 하락했다. 지난해 주택 점유 형태는 자가 57.4%, 임차 38.8%로 나타났다.

특히 가구주로서 독립한 후 생애 첫 집을 장만하기까지 걸리는 기간은 7.7년으로 전년(7.4년) 대비 4개월 늘었다. 2020년과 2021년 조사에서도 이 기간은 7.7년으로 조사된 바 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9/0005420795

목록 스크랩 (0)
댓글 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tvN 별들에게 물어봐 X 더쿠✨] 2025년 새해 소원 빌고 별들이 주는 선물 받아가세요🎁 410 24.12.30 75,253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11,66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4,570,621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186,60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699,90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1 21.08.23 5,724,087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8 20.09.29 4,697,24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5 20.05.17 5,289,13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8 20.04.30 5,731,499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553,725
모든 공지 확인하기()
327073 기사/뉴스 미 "헌법에 따른 안정 기대"...외신 '성조기는 왜 흔들까?' 4 09:44 230
327072 기사/뉴스 민주당, ‘공수처 영장집행 불발’ 대응 긴급 의원총회 9 09:43 268
327071 기사/뉴스 2030 남성, 그들은 왜 탄핵의 광장에 보이지 않았을까 70 09:38 1,881
327070 기사/뉴스 한지민X이준혁 ‘나의 완벽한 비서’ 첫방 시청률 5.2% 산뜻한 출발 8 09:37 813
327069 기사/뉴스 AI교과서 박탈법 통과했는데, 여전히 “교과서로 활용”? 15 09:37 594
327068 기사/뉴스 외신, 尹 체포영장 집행 실패 보도…“정치적 불안 더 커질텐데” 22 09:31 927
327067 기사/뉴스 尹측 "헌재 탄핵심판 필요없다"…트럼프 판결 거론 63 09:29 1,987
327066 기사/뉴스 [속보]광주 동구 아사아문화전당 공사현장서 화재…진화 중 15 09:26 1,520
327065 기사/뉴스 與, 주말 의총 열어 '尹대통령 체포 대응' 논의 19 09:22 1,336
327064 기사/뉴스 태국 ‘최연소 총리’ 패통탄, 런던·홋카이도 부동산 등 재산 6000억 보유 29 09:19 2,799
327063 기사/뉴스 미국 “최상목 대행, 국정안정 노력 평가…헌법 절차 준수 기대” 28 09:18 1,742
327062 기사/뉴스 '옛 전남도청' 복원 공사장서 불...진화 중 15 09:15 1,579
327061 기사/뉴스 [단독] 노상원, 계엄 이튿날 선관위 이동 계획…노태악 노렸나 6 09:14 693
327060 기사/뉴스 무안공항 주차장에 남은 희생자 차량…유족들에 인계 시작 30 09:12 3,603
327059 기사/뉴스 [단독] 윤석열, 최상목에 “국회 자금 완전 차단…임금도 끊어라” 쪽지 180 09:10 14,526
327058 기사/뉴스 S.E.S.와 보아에 대해 코멘트한 적 있었던 아무로 나미에 8 08:49 2,737
327057 기사/뉴스 [단독] 앞으로는 병원서 “실손보험 있으세요” 못 물어본다 46 08:42 7,226
327056 기사/뉴스 [단독] 1·2세대 실손보험 가입자 1600만명 혜택 축소 추진 387 08:36 26,802
327055 기사/뉴스 [단독] 실손 있어도… 도수 치료 본인 부담 90%로 상향 253 08:20 24,808
327054 기사/뉴스 [단독] 로또 당첨·판매금 바뀔 수도…기재부, 대국민 여론조사 추진 30 08:16 5,1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