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총선 아직 멀었다", 민심 등진 '중진의힘'
2,622 19
2024.12.27 20:20
2,622 19

jIlesS

"보좌진들 사이에서도 탄핵 표결에 찬성, 또는 기권·무효표를 던진 것으로 의심되는 의원들의 이름을 적은 명단이 돈다. 이전에 친한(친한동훈)계와 친윤(친윤석열)계 모두에 이름을 올리지 않았던 초·재선 의원 일부도 명단에 포함됐다. 탄핵이 가결될 것을 예상했음에도, 막상 이탈표가 나오자 색출작업을 벌이고 있다."

지난 12월 14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이후 여권에 후폭풍이 거세다. '탄핵 부결'을 당론으로 정한 여당 국민의힘에서는 찬성 12표, 기권과 무효표가 11표로 총 23명의 이탈표가 나왔다. 이에 여당 내에서는 권성동 의원이 원내대표로 선출된 이후 친윤계와 중진의원 등 목소리 큰 다수파를 중심으로 '배신자 색출'이 시작됐다. 비상계엄 여파로 정당 지지도는 최저치를 찍고, 국민 여론은 싸늘하지만 정작 국민의힘은 이를 역행하는 모습이다.

尹 옹호 '중진의힘' 이어 '도로친윤당'까지

탄핵에 찬성했던 한동훈 전 국민의힘 당대표는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이틀 만에 사실상 축출돼 사퇴했다. 한 전 대표 사퇴 8일 만인 지난 12월 24일 열린 의원총회에서 권성동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권영세 의원을 비상대책위원장에 지명했다. 친윤계 5선 중진 '권영세·권성동 투톱 체제'가 들어서면서 국민의힘은 '도로 친윤당'이라는 지적을 피할 길이 없게 됐다. 권영세 의원은 윤석열 캠프 선거대책본부장, 대통령 인수위 부위원장, 윤 정부 초대 통일부 장관 등을 지내 친윤계로 분류된다.

 

앞서 배현진 의원은 12월 10일 중진회의에서 권성동 의원이 원내대표로 추대되자 "우리 당이 '중진의 힘'은 아니다"라고 말한 바 있다. 그러나 결국 탄핵 반대파였던 친윤·영남·중진 의원들이 당권을 쥐게 됐다. 당권을 잡은 친윤계는 20%가량의 콘크리트 지지층을 끌어안기 위해 '오죽했으면 그랬겠느냐'는 논리로 윤 대통령 비상계엄을 옹호하는 모습이다. 민심에 역행하는 인식에 '계엄옹호당'이라는 비판도 이어지고 있다. 이에 5선 국회의원을 지낸 이상민 국민의힘 대전시당위원장은 주간조선과의 통화에서 "비상계엄이라는 어처구니없는 사태를 일으킨 윤석열 대통령의 소속 정당으로서 백번 천번 국민 앞에 석고대죄하고 통곡을 해도 시원찮은 마당인데, 지금은 국민들을 의식조차 하지 않고 있는 것 같다"며 "위기의식을 느끼는 정치세력이라면 이렇게 할 수가 없다"고 꼬집었다.

한 초·재선 의원 역시 비슷한 지적을 내놨다. "한 걸음만 떨어져서 보면 우리 당이 취해야 하는 행동은 명확한데, 지금 당에서는 그걸 하지 않고 이 틈에 헤게모니 싸움을 하고 있다. 그나마 민심에 부합하는 목소리를 내던 의원들도 다 뒷짐을 져버렸다. 당내 일부 의원들은 극우 유튜버나 전광훈 목사가 하는 이야기를 똑같이 하고 있다. 그런 식으로 당이 운영되면 우리 당은 악화일로를 벗어날 길이 없다. 이미 우리 당의 많은 행태가 지방선거를 앞둔 수도권에 핵폭탄을 던졌다. 당의 지도자가 되신 분들은 이제부터 고민하게 될 거다. (본인의 지역구가) 수도권이든, 영남이든 남의 일이 될 수 없을 것이라 본다."

 

중략

 

 

김 교수는 국민의힘 중진들(영남 의원들)이 2016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을 겪으며 내 이익만 챙기는 '탄핵 생존법'을 배웠다고 비판했다. "말은 '탄핵 트라우마'라 하지만, 거짓말이다. 사실 '슬기로운 탄핵 생존법'을 배운 거다. '탄핵을 당해도 선거 때까지 납작 엎드려 있다가 공천만 받으면 된다. 이전에 유승민, 김무성이 밖으로 나갔다가 배신자가 돼 다 죽었다'는 학습효과가 있는 거다. 국회의원 선거까지 시간도 많이 남아 움직일 생각도 없다. 2016년 탄핵 이후 2020년 총선 때에는 혁신통합추진위원회를 만들고 중도까지 포함하는 대통합을 해 겨우 새로 얼굴을 만들어서 선거를 치렀는데, 지금 중진들은 그런 생각을 하지 않는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53/0000047513?sid=100

 

목록 스크랩 (0)
댓글 1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바세린 X 더쿠💛] 퀸비 vs 핑크 버블리! 너의 추구미는 뭐야? ‘바세린 립테라피 미니 리미티드 에디션’ 체험 이벤트 516 12.23 90,838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12.06 323,048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04.09 4,445,40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098,71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596,35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1 21.08.23 5,669,50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7 20.09.29 4,625,47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5 20.05.17 5,223,71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7 20.04.30 5,658,76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492,416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90806 이슈 저번 권성동 이재정의원에게 몸 밀착하고 위협할 때 느낀건데 이사람 의도적으로 사람사이의안전이 보장되는 거리 깨고 들어와 위협하는게 한두번 해본 솜씨가 아님. 질이 나쁨. 이게 뭐라고 해야 하나… 이사람 검사출신이라고? 12 13:12 721
2590805 이슈 [단독]‘한덕수 탄핵’ 권한쟁의심판 5대 논거…“우원식, 국회법 위반” (내란당 기사) 31 13:11 879
2590804 이슈 나경원 선거때 학력 허위기재 했는데 처벌은 다른사람이 받음 7 13:11 740
2590803 이슈 어제자 ‘지금 거신 전화는’ 충격엔딩 13:11 519
2590802 유머 샹하이 로멘스가 이렇게나 흥나는 노래였구나.. 2 13:10 483
2590801 유머 라이터 재활용 4 13:10 433
2590800 이슈 한국은 미국의 업적작임 5 13:09 1,018
2590799 기사/뉴스 송민호, 부실 복무 인정되면? "5배 가산 복무 가능"…나플라 현재 재복무 중 [SC이슈] 5 13:08 680
2590798 유머 얘 완전 물 건너온 애야 2 13:07 668
2590797 유머 러바오가 궁금했던 루이바오🐼 3 13:07 901
2590796 유머 트위터 우파계정들이 제일 싫어하는 트위터리안이 진수래 29 13:07 1,993
2590795 기사/뉴스 만취 남친에 "차 태워줘" 조른 여성…'벌금 500만원' 6 13:05 752
2590794 기사/뉴스 ‘파주~서울 22분’…교통혁명 시작, 파주시 GTX 시대 개막 10 13:05 552
2590793 이슈 파워당돌했던 연습생 시절 윤아 썰 모음ㅋㅋㅋ 10 13:04 1,190
2590792 기사/뉴스 최상목 권한대행, ‘헌법재판관 임명 여부’ 의사 관건 21 13:03 1,007
2590791 이슈 [AAA2024] NCT127 '영웅 (Kick It) + 질주 (2 Baddies) + Fact Check (불가사의) + 삐그덕 (Walk)' 4K Full Perf. CAM 2 13:03 111
2590790 이슈 🚨 에타) 이화여대 수학과 합격하고 학원 알바 시작한 06년생! 알바 당장 그만둬!! 87 13:02 5,808
2590789 이슈 [AAA2024] 주원 X 김채원 (LE SSERAFIM) 'Love Is An Open Door (겨울왕국 OST)' | 4K Full Perf. CAM 2 13:01 192
2590788 이슈 남태령에서 온 무지개떡 도착!! 너무 이쁘게 잘 나왔습니다🥰💕💓🌈 21 13:00 2,409
2590787 이슈 영화 <위키드> 국내 박스오피스 200만 돌파 17 12:58 7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