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민주당, 국무위원 1명 될 때까지 '오징어게임' 할건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탄핵 절차 비판
"민주당에 계엄 사태는 축제인가 보다"
"대권 놀음에 함몰돼 독재로 좌지우지"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탄핵소추 절차를 개시한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국무위원 1명이 남을 때까지 국민을 인질로 망국의 '오징어게임'을 하려는가"라고 27일 비판했다.
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민주당이 오늘 기어코 한 대행에 대한 정치공세용 탄핵소추안을 처리할 태세다. 대통령 권한대행으로 헌법재판관을 임명하라 겁박하더니, 이번엔 200명 대통령 탄핵 기준이 아닌, 151명 총리 기준 정족수로 탄핵한다고 한다"며 "아전인수 꼼수 해석, 모순적 고무줄 잣대다. 내용도 정치적 목적으로 법리를 왜곡, 국정 공백을 초래할 수 있는 매우 위험한 시도"라고 했다.
나 의원은 "대통령 대행의 대행이 나오는 사상 초유의 사태까지 만들겠다는 건가. 민주당은 국무위원 1명이 남을 때까지 국민을 인질로 망국의 오징어게임을 하려는가"라며 "한 권한대행마저 탄핵이 되면 최상목 경제부총리가 권한대행이 된다. 총리도 못 한 재판관 임명을 부총리가 하는 건 더욱 어려울 것이다. 이런 식으로 탄핵이 이어지면, 국가는 무정부 상태가 될 것"이라고 했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 / 사진=연합뉴스
나 의원은 "민주당에 계엄 사태는 국가적 비극이 아니고 축제인가 보다. 대권 놀음에 함몰돼 다수당 의회 독재로 국정을 좌지우지하며, 행정부를 마비, 무정부상태를 만들고 정국을 혼란에 빠트려, 대선을 조기화하려 한다"며 "민주당은 조기 대선에 대한 안달과 집착을 버리고 여야 타협으로 문제를 풀어가길 촉구한다. 즉시 여야는 헌재 소장 지명 및 헌법재판관 추천에 대한 논의 및 합의를 이뤄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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