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2천년 된 고인돌에 쇠못 박은 공공기관…"안내문 없어 몰라"
4,600 39
2024.12.27 15:46
4,600 39

NUhLJz

창원시와 국립창원대학교박물관 등에 따르면 한국국토정보공사 경남지역본부는 훼손한 고인돌 상판 복원 작업을 벌이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국토정보공사는 지난 10월 21일 창원시 의창구 동읍 봉산리에 있는 1호 고인돌 상판에 약 10cm 길이의 ‘지적 도근점’을 박았다. 지적 도근점은 건물과 대지 등의 측량을 위한 기준 표식이다. 쇠못 위에 동그란 모양의 플라스틱 표시물을 붙여 땅이나 벽, 바위 등에 박는 방식으로 설치된다.

 

JvNjpM

공사 쪽은 이에 대해 작업 당시 고인돌인 줄 몰랐다고 해명했다.

국토정보공사 관계자는 “고인돌이 비지정문화유산으로 사유지 밭에 있었고, 인근에 문화유산을 알리는 안내 정보도 없어 큰 바위인 줄 알고 작업했다”고 말했다.

이어 “고인돌인 줄 알았다면 이 작업은 당연히 진행하지 않았을 것이다”며 “창원시 문화유산과와 협의해 전문가와 함께 당장 훼손된 고인돌을 복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에 훼손된 고인돌은 청동기시대 지배계층 무덤으로 추정되며 상석 길이 350㎝, 너비 285㎝, 두께가 35∼75㎝로, 봉산리 일대에 흩어진 크고 작은 고인돌 무리의 일부다.

하지만 2007~2008년 국립김해박물관의 발굴조사 뒤로는 지방문화재로도 지정되지 않은 채 사실상 방치됐다. 특히 상석에는 돌을 떼어 내기 위한 정 자국이 찍혀 있는 등 이전에도 훼손 흔적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시 문화유산과 관계자는 “해당 고인돌이 있는 토지 소유자에게 허락을 구한 뒤 안내 표지문을 세워 청동기시대 문화유산임을 알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전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8/0005913944?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3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바세린 X 더쿠💛] 퀸비 vs 핑크 버블리! 너의 추구미는 뭐야? ‘바세린 립테라피 미니 리미티드 에디션’ 체험 이벤트 563 12.23 118,532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12.06 335,679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04.09 4,464,92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110,94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609,54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1 21.08.23 5,680,07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7 20.09.29 4,645,75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5 20.05.17 5,233,60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7 20.04.30 5,670,896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501,219
모든 공지 확인하기()
325863 기사/뉴스 MBC 관계자는 "오는 30일과 31일 진행을 앞둔 '연기대상'과 '가요대제전' 진행 여부에 대해서도 현재 논의 중이다"라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46 17:24 2,043
325862 기사/뉴스 [속보] "경찰·군 인원 등 1,572명 사고 수습 활동 진행 중" 5 17:13 2,131
325861 기사/뉴스 [속보]국토부 "음성·비행기록 장치 등 모든 블랙박스 수거" 8 17:11 2,791
325860 기사/뉴스 [속보] 국토부 "탑승자 181명 중 132명 사망" 14 17:10 3,717
325859 기사/뉴스 [속보] 국토부, 무안공항 1월 1일 오전 5시까지 폐쇄 4 17:07 3,645
325858 기사/뉴스 [속보]무안 제주항공 참사, 굴착기로 여객기 잔해 수색 중 5 17:07 3,290
325857 기사/뉴스 "아들·며느리·손자 그 비행기에…1명이라도 살아있길" 애타는 가족들 16 17:03 5,681
325856 기사/뉴스 충북개발공사 사장, 제주항공 참사 언급하며 '곰인형 어퍼컷 사진' 등 올려 논란 152 17:03 21,046
325855 기사/뉴스 [단독] 윤 대통령 "내란죄 성립 안돼..비상계엄 문제 없어"‥수사는 '인간 사냥' 495 16:59 14,813
325854 기사/뉴스 김용현측, 되레 한동훈·이재명 ‘포고령위반’ 고발…검찰 “위법·위헌 포고령” 39 16:56 2,400
325853 기사/뉴스 돈 갖고 왔더니 떠나버린 만물 트럭 1년 동안 기다린 사연|섬과 산골마을의 고독을 달래주는 만물 트럭|필요도 없는 물건 하나씩 사가는 할머니 3 16:54 1,903
325852 기사/뉴스 국토부, 사고 여객기 ‘조류충돌->랜딩기어 고장’ 여부에 “명확한 확인 필요” 3 16:53 1,142
325851 기사/뉴스 제주항공, 어떤 회사…설립 19년만에 첫 대형 사고 8 16:49 3,733
325850 기사/뉴스 '가습기 살균제' 애경·SK케미칼 유죄 판결 파기…일부무죄 27 16:47 2,225
325849 기사/뉴스 [속보] 여객기 추락 사망자 13명 신원 확인 불가… “불타 훼손 심해 DNA 등 필요” 44 16:46 9,434
325848 기사/뉴스 "아들이든 며느리든 손자든 제발 한 명이라도 살아있길" 애타는 가족들 42 16:44 10,450
325847 기사/뉴스 서울-목포 무료, 코레일 30일 제주항공 사고 관련 임시열차 9 16:42 4,280
325846 기사/뉴스 [속보] 소방청 "제주항공 여객기 사망 127명…오후 4시 18분 기준" 33 16:41 4,465
325845 기사/뉴스 항공기 탑승자 인근 지역민 다수… 전·현직 지역 공무원 등 탑승 11 16:40 5,504
325844 기사/뉴스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생존 승무원, “조류충돌 추정, 한쪽엔진 연기 후 폭발” 7 16:38 5,6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