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도움 안 되는데…” 활발해진 ‘尹·김용현’측 입에 與 속앓이
3,634 43
2024.12.27 15:44
3,634 43

윤석열 대통령이 1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국군의날 기념 시가행진행사에서 김용현 국방부 장관과 이야기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요즘 부쩍 활발해진 윤석열 대통령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측에 대해 국민의힘이 속앓이를 하고 있다. 12·3 계엄 사태에 대한 윤 대통령이나 김 전 장관의 주장은 최근 변호인 기자회견이나 측근의 전언 형태로 공개되고 있다. 여당 관계자는 “우리는 비상계엄이 잘못됐다는 입장인데, 계엄이 정당하다는 주장이 계속 나와 곤혹스럽다”고 전했다.

 

특히 26일 김 전 장관 변호인단의 기자회견을 놓고 여당 내에선 적잖은 뒷말이 오갔다. 변호인단은 “통행금지 내용이 김 전 장관이 작성한 계엄 포고령 초안에 포함돼 있었는데, 대통령이 ‘계엄은 일반 국민을 향한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하며 삭제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초선 의원은 “초안에 통행금지가 포함됐다는 자체가 국민에겐 큰 충격”이라며 “왜 굳이 부정적 이슈를 끄집어내 논란을 자초하는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변호인단이 공개한 “한덕수 국무총리에게 보고하고 대통령에게 계엄을 건의하는 절차를 밟았다”는 김 전 장관의 진술도 여권을 술렁이게 했다. 당장 총리실 측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계엄에 대해 사전보고를 받은 사실이 없다”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국민의힘 중진 의원도 “한 대행 탄핵을 밀어붙이는 더불어민주당을 상대로 여당이 힘겹게 방어하고 있는데, 김 전 장관의 주장은 여당을 힘 빠지게 한다”고 꼬집었다.

 

계엄의 정당성을 설파하는 윤 대통령 측의 입장을 두고도 여당에선 불편한 기류가 읽힌다. 최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잇따른 소환 통보, 헌법재판소 탄핵 심판 절차 개시를 계기로 윤 대통령의 입장이 간접적으로 공개되는 일이 잦아졌다.

 

손국희 기자 9key@joongang.co.kr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5/0003410985?sid=100

목록 스크랩 (0)
댓글 4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VT 코스메틱 X 더쿠] 💪피부 운동💪으로 시작하는 물광루틴💧 리들샷 100 & PDRN 에센스 100체험 이벤트(100인) 498 03.24 32,030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426,77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011,74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325,35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294,79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5 21.08.23 6,482,96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2 20.09.29 5,445,973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84 20.05.17 6,121,56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6 20.04.30 6,459,456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442,854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64226 기사/뉴스 충북 영동군 매곡면에서 산불...진화 중 17 11:05 621
2664225 기사/뉴스 이찬원 이어 장민호도 1억 기부…“피해 주민들 일상 되찾길” 1 11:04 79
2664224 기사/뉴스 대전시민합창단 초대 예술감독·상임지휘자 김명이씨 위촉 11:03 126
2664223 이슈 안동 산불 보면서 소방관 정기후원이 있는걸 알게됐는데 너무 화가 남 7 11:03 1,328
2664222 이슈 경상도 산불에 기부한 연예인들(+기업들) 10 11:02 1,167
2664221 이슈 그을음 빼고 불이 지나가서 다행인 안동 만휴정 1 11:02 662
2664220 기사/뉴스 세계문화유산 하회마을·병산서원 연기 접근…다시 초긴장 4 11:02 219
2664219 기사/뉴스 김수현, 결국 대만 팬미팅 취소…추정 위약금 ‘13억’ 9 11:01 933
2664218 기사/뉴스 故김새론 남편도 입 열었다…"총 4번 만나, 시기상 임신 불가능 25 10:59 3,391
2664217 유머 게임에서 자기가 봐줬다는 안유진과 하찮은 변명이라는 장원영 9 10:58 885
2664216 기사/뉴스 [르포] 통신 끊기고 한치 앞 안보여…재난영화 방불케 한 안동 5 10:57 755
2664215 이슈 [포토] 광화문 진입한 전봉준 트랙터…막아선 경찰들 66 10:57 1,404
2664214 이슈 쌀은 식량자원이라 보호해야 함 6 10:57 648
2664213 이슈 김무열 '킬러' 연기 기대되는 이유.jpg 10:57 302
2664212 이슈 일베로고 사용한 연천FC의 사과문 17 10:56 1,627
2664211 이슈 이재명: 헌법재판소 판결이 4월로 미뤄질 수 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 뭐 그리 어렵나. 도저히 이해가 되질 않는다. 국민들께서도 마찬가지일 것. 복잡한 사건도 아니질 않나. 25 10:56 861
2664210 정보 “장애 물질 70배 초과”...집에 ‘이 캐리어’ 있으면 조심하세요 9 10:56 2,376
2664209 이슈 "전체 국민의 0.00001%에 불과한 극소수 헌법재판관이 5168만 국민을 대표해 탄핵심판을 진행한다" 8 10:56 584
2664208 이슈 상상도 못할 방법으로 다 죽이려고 14년 만에 돌아온 <파이널 데스티네이션> 신작 공식 예고편 5 10:56 277
2664207 기사/뉴스 대형 산불에도 '장수나무' 무사…"영양 답곡리 만지송 이상 없어" 10 10:56 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