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도움 안 되는데…” 활발해진 ‘尹·김용현’측 입에 與 속앓이
3,647 43
2024.12.27 15:44
3,647 43

윤석열 대통령이 1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국군의날 기념 시가행진행사에서 김용현 국방부 장관과 이야기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요즘 부쩍 활발해진 윤석열 대통령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측에 대해 국민의힘이 속앓이를 하고 있다. 12·3 계엄 사태에 대한 윤 대통령이나 김 전 장관의 주장은 최근 변호인 기자회견이나 측근의 전언 형태로 공개되고 있다. 여당 관계자는 “우리는 비상계엄이 잘못됐다는 입장인데, 계엄이 정당하다는 주장이 계속 나와 곤혹스럽다”고 전했다.

 

특히 26일 김 전 장관 변호인단의 기자회견을 놓고 여당 내에선 적잖은 뒷말이 오갔다. 변호인단은 “통행금지 내용이 김 전 장관이 작성한 계엄 포고령 초안에 포함돼 있었는데, 대통령이 ‘계엄은 일반 국민을 향한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하며 삭제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초선 의원은 “초안에 통행금지가 포함됐다는 자체가 국민에겐 큰 충격”이라며 “왜 굳이 부정적 이슈를 끄집어내 논란을 자초하는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변호인단이 공개한 “한덕수 국무총리에게 보고하고 대통령에게 계엄을 건의하는 절차를 밟았다”는 김 전 장관의 진술도 여권을 술렁이게 했다. 당장 총리실 측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계엄에 대해 사전보고를 받은 사실이 없다”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국민의힘 중진 의원도 “한 대행 탄핵을 밀어붙이는 더불어민주당을 상대로 여당이 힘겹게 방어하고 있는데, 김 전 장관의 주장은 여당을 힘 빠지게 한다”고 꼬집었다.

 

계엄의 정당성을 설파하는 윤 대통령 측의 입장을 두고도 여당에선 불편한 기류가 읽힌다. 최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잇따른 소환 통보, 헌법재판소 탄핵 심판 절차 개시를 계기로 윤 대통령의 입장이 간접적으로 공개되는 일이 잦아졌다.

 

손국희 기자 9key@joongang.co.kr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5/0003410985?sid=100

목록 스크랩 (0)
댓글 4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코스알엑스 체험단 100명 모집💙 신입 코스알엑스 보습제 더쿠 선생님들께 인사드립니다! 769 04.18 77,612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789,92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568,59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685,50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963,78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756,119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4 20.09.29 5,672,48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94 20.05.17 6,427,962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722,02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788,117
모든 공지 확인하기()
348438 기사/뉴스 김수현 욕하지 말라는 팬덤, 정작 뒤에선 故 김새론 유골함 가격 '조롱' 5 03:01 1,436
348437 기사/뉴스 [단독] 신천지 2인자, "김무성 본격적으로 일하자고 연락 와" 7 01:27 1,641
348436 기사/뉴스 '부산 돌려차기 사건' 피해자, 2차 가해자로부터 협박 혐의 피소 10 04.23 2,840
348435 기사/뉴스 아픈 아버지 10년을 간병했는데…“게임 그만해” 잔소리에 폭행 살해 18 04.23 4,017
348434 기사/뉴스 18년 만에 돌아온 '2m 구렁이'… 영월 금강공원 소나무서 발견 14 04.23 4,334
348433 기사/뉴스 [단독] "해외여행 다니며 실업급여 받더라"…MZ 공무원 분노 517 04.23 43,743
348432 기사/뉴스 “해킹 사실 왜 안 알려줘?” 이용자 원성 SKT…“오늘부터 전원 문자” 36 04.23 3,287
348431 기사/뉴스 VVS 대표, 팀명 중복 논란에 "5년 전부터 정한 콘셉트, 혼란 있다면 협의" 23 04.23 2,577
348430 기사/뉴스 [속보] ‘대마 투약’ 이철규 의원 아들 구속…며느리는 구속 면해 9 04.23 2,070
348429 기사/뉴스 [단독] 오산 공군기지 무단 촬영 중국인들, 석방 뒤 또 와서 전투기 '찰칵' 26 04.23 2,837
348428 기사/뉴스 건진법사가 받은 밀봉된 '5천만원 한은 관봉' 사진 공개…날짜는 '윤 취임 3일 후' 12 04.23 2,516
348427 기사/뉴스 장동민, 최지우에 무례함 선 넘었다···다짜고짜 "할머니"('슈돌') 51 04.23 5,764
348426 기사/뉴스 김수현, 결국 '무기한 중단' 통보받았다...위약금 문제도 논의 377 04.23 56,453
348425 기사/뉴스 미아역 칼부림 후 "기다려! 담배 피우게"...그걸 또 기다려준 경찰 18 04.23 2,407
348424 기사/뉴스 [KBO] '한화 2위 우연 아니다' 창단 최초 선발 8연승 쾌거…단독 2위 고수 41 04.23 2,217
348423 기사/뉴스 김수현 욕하지 말라는 팬덤, 정작 뒤에선 故 김새론 유골함 가격 '조롱' 30 04.23 4,109
348422 기사/뉴스 "학생, 돈 좀 빌려줘" 10대 여고생에 접근하는 男 '주의' 16 04.23 2,626
348421 기사/뉴스 신분 숨기고 여대생 10명과 사귄 대학교수…낙태 강요하다 '들통' (중국) 3 04.23 2,757
348420 기사/뉴스 김상욱 민주당 합류할까, “이재명 꽤 똑똑한 대통령 될 것…기본소득 필요” [북악포럼] 262 04.23 30,548
348419 기사/뉴스 멜로망스, 과거 불화설 고백 “차단까지…유치했다”(‘나래식’) 5 04.23 2,3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