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헌법학자들 "韓 탄핵정족수 151명…재판관 임명은 의무"
3,734 40
2024.12.27 14:30
3,734 40

헌정 위기 맞아 헌법학자 20여명 긴급좌담회
"탄핵심판의 정당성 위해 9인 체제 복귀 필요"
"내란 특검 거부, 사법방해…자기 사건 거부권"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헌법 질서 회복과 현안에 대한 올바른 대응방안 제시를 위해 결성된 ‘헌정회복을 위한 헌법학자회의’는 지난 26일 온라인 긴급좌담회를 열고 대통령 권한대행의 헌법상 지위와 권한 범위, 헌법재판관 임명 문제 등을 논의했다. 김선택 고려대 교수, 이헌환 아주대 교수, 전광석 연세대 교수 등 헌법학자 20여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우선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소추 의결정족수는 국회 재적의원 3분의 1인 151명이 적용돼야 한다고 밝혔다. 임지봉 서강대 교수는 “헌법 제71조에 따라 권한대행의 헌법상 지위는 기본적으로 국무총리”라며 “국무총리가 대통령의 권한을 대행한다고 해서 대통령이 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김하열 고려대 교수는 “권한대행으로서의 직무집행에 관한 사유와 국무총리 시절의 직무집행 사유는 구분해야 한다”며 “전자의 경우 대통령직 배제 효과가 있으므로 대통령 탄핵 기준을, 후자는 국무총리 기준을 적용해야 한다”는 차이를 뒀다.
 

학자들은 한덕수 권한대행이 국회가 선출한 헌법재판관 3인을 즉각 임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건보 아주대 교수는 “현재 6인 체제로는 헌법재판의 정당성을 확보하기 어렵다”며 “대통령 탄핵심판은 반드시 9인의 재판관이 수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탄핵소추기관인 국회가 탄핵심판기관인 헌법재판소 구성원을 선출하는 것이 부적절하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서는 “헌법이 부여한 의무 이행”이라고 반박했다. 정태호 교수는 “특정 심판사건이 아닌 헌법기관 구성에 관한 것인 만큼 이해충돌과는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내란 특검법에 대한 거부권 행사 문제도 다뤄졌다. 김선택 교수는 “자기 관련 사건에 대한 거부권 행사는 명백한 사법방해”라고 지적했고, 전종익 서울대 교수는 “법률안 거부권의 내재적 한계를 벗어난 것”이라며 허용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8/0005914312?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4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디어로렌💗] 뷰티방에 질문 그만! 순수비타민E 20,000PPM폭탄! 속건조 해방템 <디어로렌 인텐시브 리퀴드크림>체험단 모집 499 03.28 36,122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495,947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093,73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387,87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403,65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532,007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2 20.09.29 5,483,193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87 20.05.17 6,177,32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500,258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501,714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70145 이슈 챗GPT, 여성이 남성보다 덜 쓴다… '굿 걸' 강박 때문일수도 10:21 89
2670144 이슈 반응 좋은 레이디 가가 근황................................ 5 10:19 598
2670143 이슈 장국영 <패왕별희> 재개봉 포스터 3 10:19 363
2670142 기사/뉴스 지예은, 번아웃 고백 후 "욕 DM 많이 와…母가 회개 기도하라고"(런닝맨) [TV캡처] 8 10:18 713
2670141 기사/뉴스 돈 쓰고 생고생? 멀고 춥고...GD 콘서트만 문제가 아니다 [엔터그알] 3 10:18 372
2670140 이슈 NCT 텐 일본 데뷔 TEN Japan 1st Mini Album『Humanity』 ➫ 2025.5.28 Release 2 10:16 129
2670139 이슈 하늘재살인사건이라는 드라마 이후에 나 개인적으로 재회하기를 소취하는 커플 9 10:16 994
2670138 기사/뉴스 '독수리 5형제' 엄지원·안재욱 로맨스 시작…20%대 유지 성공 3 10:15 311
2670137 이슈 첫 반응 엄청 좋은 '신데렐라' 재해석 바디호러 <어글리 스텝시스터> 로튼 토마토 평가.JPG 2 10:15 611
2670136 이슈 [선공개] 남편 전 부인과 영상통화하는 최여진📞 결혼 공개 후 불거진 논란 속 오해와 진실 |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 11 10:14 785
2670135 기사/뉴스 '나는 반딧불' 원곡자 정중식, 저작권료로 돈방석 "막노동 뛰었는데"(복면)[어제TV] 10:13 451
2670134 기사/뉴스 송지아·윤후·이준수, 11년째 '아어가' 우정ing..얼굴 그대로 몸만 자랐네 4 10:13 825
2670133 기사/뉴스 이즈나 “‘테디 걸그룹’ 미야오와 비교 영광..우리에 집중하려 노력” [인터뷰②] 10:13 161
2670132 이슈 일본에서 요즘 인기 많은 20대 일본 남자배우들 12 10:13 573
2670131 기사/뉴스 K뷰티 파워, 佛 명품향수 서울 진출 이끌다 3 10:13 218
2670130 기사/뉴스 이찬원, 화장품 브랜드 공후하 모델 발탁… 건강한 이미지로 소비자와 소통 강화 2 10:12 151
2670129 기사/뉴스 피프티 피프티, 3개월만 초고속 컴백..시크美 장착한 빌런 18 10:12 630
2670128 기사/뉴스 [속보] 野 박찬대 "10조원 추경, 알맹이 없는 쭉정이" 18 10:12 722
2670127 유머 '유미의 세포들2' 송재정 작가 "시즌3? 티모시 샬라메 순록역 해주길" 15 10:11 1,144
2670126 이슈 이렇게 생긴 남자랑 만나지만않았어도 커리어 끊기고 생을마감할 일은 없었을텐데 18 10:10 2,6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