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특징주] "전작만 못해"…'오징어게임2', 혹평에 관련주 곤두박질
27일 오전 9시30분 현재 아티스트유나이티드는 전거래일 대비 4810원(25.92%) 하락한 1만3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아티스트유나이티드의 주가는 이정재가 주연인 기대작 '오징어게임 2'의 넷플릭스 공개를 앞두고 지난 9일 1만250원에서 23일 1만 8130원까지 올랐다. 그러나 23일 이정재가 특별관계자(구교식·정수동)가 보유한 회사 주식 21만 6007주를 장내 매도했다고 공시하면서 지난 24일엔 8.49% 하락한 1만6590원까지 떨어졌다. '오징어게임2' 공개 당일 1만8560원까지 반등했으나, 기대 이하의 반응에 주가가 곤두박질 쳤다.
덱스터 역시 전 거래일 대비 2050원(19.75%) 하락한 8330원에 거래되고 있다. 덱스터는 '오징어게임2' 디지털 색보정(DI) 작업을 맡았고, 자회사 라이브톤은 전편에 이어 음향(SOUND) 작업에 참여했다.
'오징어 게임2'는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돌아와 게임에 참가하는 기훈(이정재)과 프론트맨(이병헌)의 치열한 대결, 다시 시작되는 진짜 게임을 담은 이야기다. 공개 전 작품으로는 이례적으로 미국 골든글로브 시상식 최우수 TV시리즈 드라마 부문 작품상 후보에 올라 화제를 모았다.
시즌 1 당시 선풍적인 인기를 모았던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2'는 공개 후전작만 못하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오징어 게임이 빨간불을 켰다"는 제목으로 "넷플릭스 히트작의 두 번째 시즌은 더 스타일리시한 살육을 보여 주지만 이야기는 정체돼 있다. 시즌2는 이야기를 이어가면서도 7시간 동안 그것을 확장하는 데는 별 노력을 기울이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할리우드리포터는 "넷플릭스의 한국 히트작이 그 날카로움(edge)을 잃었다"고 했고, USA투데이는 "'오징어게임2'는 여전히 폭력적이지만 충격적이기보다는 실망스럽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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