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사우나 뒤 ‘미지근한 물’로 샤워하면 건강 효과 없다
9,659 9
2024.12.27 09:34
9,659 9

독일 건강잡지 ‘피트북’ 최근 보도에서 지적
사우나 건강 효과는 ‘확장과 수축’에서 나와
“미지근한 물 샤워는 그 효과 제대로 못살려”

사우나를 한 뒤 미지근한 물이나 따뜻한 물로 샤워를 하면 건강 증진 효과가 거의 없다고 한다. 픽사베이

사우나를 한 뒤 미지근한 물이나 따뜻한 물로 샤워를 하면 건강 증진 효과가 거의 없다고 한다. 픽사베이‘뜨거운 사우나에서 나온 뒤 12도 이하의 물로 샤워해야 건강 증진 효과가 있다.’

독일의 건강잡지 ‘피트북’이 최근 보도한 내용이다.

사우나는 독일 사람들에게는 대표적인 일상 속 건강증진 활동이다. 독일사우나협회(Der Deutsche Sauna-Bund)에 따르면, 독일 사람 중 사우나를 정기적으로 이용하는 이는 3천만 명이 넘는다. 이는 독일 시민 3명 중 1명꼴이다.

정기적인 사우나는 건강에 좋다. 면역 체계가 강화되고 혈관이 단련된다. 2017년 연구에 따르면, 일주일에 최소 2회 사우나 세션을 진행한 남성의 경우 치매 및 알츠하이머병 발병 위험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원리는 ‘확장과 수축’에 있다. 우선 사우나는 혈관 등을 확장시킨다. 피트북은 “섭씨 80도 이상에서 최대 15분간 사우나를 하면 피부 온도가 약 10도 정도 올라가고, 심부 체온도 최대 2도 정도 올라간다”고 설명했다. 이때 혈관이 크게 확장된다. 전통 사우나의 온도는 65.5도에서 90.5도 사이이고, 건식 사우나는 습도를 매우 낮추는 대신 기온을 섭씨 100도까지 높인다. 이렇게 확장된 혈관 등을 통해 대량의 혈액 순환이 이루어지면서 몸속의 여러 노폐물이 제거된다.

더욱이 사우나 이후 찬물 샤워 등을 하면 혈관은 빠르게 수축된다. 이 과정에서 사람의 몸은 여러 가지 문제에 대응할 수 있는 탄력성을 갖는다. 이런 빠른 확장과 수축은 특히 혈압 조절에 중요하다.

피트북은 “이런 효과를 얻기 위해서는 사우나 뒤에 미지근한 물에 샤워하면 안된다”고 강조한다. 사실 사우나 뒤 차가운 물로 샤워하는 것은 꼭 즐거운 일은 아니다. 이에 따라 많은 사람들은 미지근하거나 심지어 따뜻한 물로 샤워를 한다.

‘피트북’은 그러나 이것은 큰 실수라고 말한다. 사우나 이후 가장 중요한 것은 ‘잠시 추위에 노출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피트북은 “사우나의 건강상 이점은 냉각이 없이는 제대로 작동되지 않는 부분이 많다. 왜냐하면 사우나 사용의 가장 큰 건강 효과인 확장과 수축에서 오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피트북은 구체적으로 사우나 뒤 샤워 물의 온도는 섭씨 10~12도 이하여야 한다고 말한다. 섭씨 10~12도는 수돗물 온도에 해당한다. 피트북은 “이보다 뜨거워지면 사우나를 해도 건강에는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한다. 피트북은 추위에 강한 사람이 더욱 차가운 샤워를 원할 경우, 으깬 얼음으로 몸을 문지르는 것도 좋다고 말한다.

피트북은 이와 함께 “한번의 사우나 시설 방문 때 3번 이상은 사우나를 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피트북은 “4번째 사우나 세션은 더 이상 건강상의 이점을 제공하지 않는다”며 “더 나아가 한번에 사우나를 너무 많이 하면 자율신경계를 과도하게 자극할 수 있기 때문에 어느 시점에서는 신체에 해로울 수 있다”고 강조했다.

피트북은 또한 “한번 사우나에 들어가면 최소 6분은 있어야 한다”는 점도 지적한다. “5분 미만의 사우나는 아무 소용이 없다”는 것이다. 그러나 늦어도 15분 안에는 사우나를 끝나야 한다고 강조한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8/0002723739

목록 스크랩 (0)
댓글 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순수한면X더쿠💗] 압도적 부드러움 <순수한면 실키소프트 생리대> 체험단 모집 (100인) 79 00:05 1,870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21,729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990,17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59,50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16,811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8,28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52,08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0,74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77,11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8,68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76,822
모든 공지 확인하기()
34728 팁/유용/추천 신곡챙겨보는 무묭이의 올해 발매된 걸그룹 노래중 덜 유명한 추천곡들 4 12.17 330
34727 팁/유용/추천 메가박스에서 <아바타: 불과 재> 2D 상영 전 <어벤져스: 둠스데이> 스페셜 영상 상영 2 12.17 554
34726 팁/유용/추천 손종원 셰프가 읽은책 5권 2 12.17 3,356
34725 팁/유용/추천 손종원 흑백요리사2 기사 사진 이미지 모음 16 12.17 3,509
34724 팁/유용/추천 위로가 되는 것 1 12.17 297
34723 팁/유용/추천 오뚜기 짜슐랭을 볶을 때 산초 마라장 한 스푼 넣었다. 돌아갈 수 없는 강을 건넜다. 11 12.17 2,867
34722 팁/유용/추천 짜파게티 꿀조합 정보🤭 17 12.17 2,078
34721 팁/유용/추천 sk인 덕들 스벅 쿠폰 받아가라~ 479 12.17 47,917
34720 팁/유용/추천 하 사십대 후반 여자 선물 뭐사줘야하지.. 1135 12.17 96,987
34719 팁/유용/추천 어느새 조회수 9천만 달성한 NCT 위시 쇼츠 6 12.17 1,633
34718 팁/유용/추천 행복하게만드는 고양이 4 12.16 1,551
34717 팁/유용/추천 제작진이 박보검 한복 입고 찍은거 다 못보여줘서 너무 아쉽다고 풀버전 풀어줬는데 25 12.16 3,699
34716 팁/유용/추천 많이 달지도 않음 < 이게 두쫀쿠 열풍의 포인트인듯합니다 44 12.16 5,318
34715 팁/유용/추천 Westlife - I Have a Dream (Live from the Royal Albert Hall, 2025) 1 12.16 142
34714 팁/유용/추천 비혼/미혼인 레이디들아 결혼한 친구들을 맘속에서 내보내야해 아무리 절친이었어도 결혼하면 ((내가족))외 1인이야 901 12.16 55,507
34713 팁/유용/추천 한국의 디자인팀 acasso가 디자인한 「Slightly Kinder Teacup」은, 「행위를 이끄는 환경을 만드는」어포던스를 짜넣은 컵. 컵 손잡이에 홈이 새겨져 티백 끈을 놓을 수 있습니다. 6 12.16 1,317
34712 팁/유용/추천 공항에서 캐리어 부서졌을때 팁.jpg 17 12.16 3,422
34711 팁/유용/추천 또 귀욤뽀쨕한 제품 내놓은 다이소(오목눈이🕊) 42 12.16 5,292
34710 팁/유용/추천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최근에 다시 봤는데 어릴때 부모 돼지 장면을 무서워했던 이유가 그 비주얼이 아니라 ‘어린이 기준으로 어른이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할 때의 막연한 공포’였다는 걸 느낌 9 12.16 2,565
34709 팁/유용/추천 SKT 투썸플레이스 최대 50% 할인 (최대 5천원) 31 12.16 3,5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