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사우나 뒤 ‘미지근한 물’로 샤워하면 건강 효과 없다
5,302 9
2024.12.27 09:34
5,302 9

독일 건강잡지 ‘피트북’ 최근 보도에서 지적
사우나 건강 효과는 ‘확장과 수축’에서 나와
“미지근한 물 샤워는 그 효과 제대로 못살려”

사우나를 한 뒤 미지근한 물이나 따뜻한 물로 샤워를 하면 건강 증진 효과가 거의 없다고 한다. 픽사베이

사우나를 한 뒤 미지근한 물이나 따뜻한 물로 샤워를 하면 건강 증진 효과가 거의 없다고 한다. 픽사베이‘뜨거운 사우나에서 나온 뒤 12도 이하의 물로 샤워해야 건강 증진 효과가 있다.’

독일의 건강잡지 ‘피트북’이 최근 보도한 내용이다.

사우나는 독일 사람들에게는 대표적인 일상 속 건강증진 활동이다. 독일사우나협회(Der Deutsche Sauna-Bund)에 따르면, 독일 사람 중 사우나를 정기적으로 이용하는 이는 3천만 명이 넘는다. 이는 독일 시민 3명 중 1명꼴이다.

정기적인 사우나는 건강에 좋다. 면역 체계가 강화되고 혈관이 단련된다. 2017년 연구에 따르면, 일주일에 최소 2회 사우나 세션을 진행한 남성의 경우 치매 및 알츠하이머병 발병 위험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원리는 ‘확장과 수축’에 있다. 우선 사우나는 혈관 등을 확장시킨다. 피트북은 “섭씨 80도 이상에서 최대 15분간 사우나를 하면 피부 온도가 약 10도 정도 올라가고, 심부 체온도 최대 2도 정도 올라간다”고 설명했다. 이때 혈관이 크게 확장된다. 전통 사우나의 온도는 65.5도에서 90.5도 사이이고, 건식 사우나는 습도를 매우 낮추는 대신 기온을 섭씨 100도까지 높인다. 이렇게 확장된 혈관 등을 통해 대량의 혈액 순환이 이루어지면서 몸속의 여러 노폐물이 제거된다.

더욱이 사우나 이후 찬물 샤워 등을 하면 혈관은 빠르게 수축된다. 이 과정에서 사람의 몸은 여러 가지 문제에 대응할 수 있는 탄력성을 갖는다. 이런 빠른 확장과 수축은 특히 혈압 조절에 중요하다.

피트북은 “이런 효과를 얻기 위해서는 사우나 뒤에 미지근한 물에 샤워하면 안된다”고 강조한다. 사실 사우나 뒤 차가운 물로 샤워하는 것은 꼭 즐거운 일은 아니다. 이에 따라 많은 사람들은 미지근하거나 심지어 따뜻한 물로 샤워를 한다.

‘피트북’은 그러나 이것은 큰 실수라고 말한다. 사우나 이후 가장 중요한 것은 ‘잠시 추위에 노출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피트북은 “사우나의 건강상 이점은 냉각이 없이는 제대로 작동되지 않는 부분이 많다. 왜냐하면 사우나 사용의 가장 큰 건강 효과인 확장과 수축에서 오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피트북은 구체적으로 사우나 뒤 샤워 물의 온도는 섭씨 10~12도 이하여야 한다고 말한다. 섭씨 10~12도는 수돗물 온도에 해당한다. 피트북은 “이보다 뜨거워지면 사우나를 해도 건강에는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한다. 피트북은 추위에 강한 사람이 더욱 차가운 샤워를 원할 경우, 으깬 얼음으로 몸을 문지르는 것도 좋다고 말한다.

피트북은 이와 함께 “한번의 사우나 시설 방문 때 3번 이상은 사우나를 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피트북은 “4번째 사우나 세션은 더 이상 건강상의 이점을 제공하지 않는다”며 “더 나아가 한번에 사우나를 너무 많이 하면 자율신경계를 과도하게 자극할 수 있기 때문에 어느 시점에서는 신체에 해로울 수 있다”고 강조했다.

피트북은 또한 “한번 사우나에 들어가면 최소 6분은 있어야 한다”는 점도 지적한다. “5분 미만의 사우나는 아무 소용이 없다”는 것이다. 그러나 늦어도 15분 안에는 사우나를 끝나야 한다고 강조한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8/0002723739

목록 스크랩 (0)
댓글 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컬러그램X더쿠] 좋은 컬러그램 위대한 쉐딩♥ 최초공개 컬러그램 NEW 입체창조이지쉐딩! 체험단 이벤트 316 04.18 23,490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739,62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480,02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621,02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858,252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709,32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3 20.09.29 5,632,48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94 20.05.17 6,375,21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684,238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717,624
모든 공지 확인하기()
347463 기사/뉴스 국민의힘, 4·19 맞아 “민주주의 위기…야당 횡포에 반드시 이기겠다” 4 19:03 85
347462 기사/뉴스 지드래곤, 보이그룹 개인 브랜드평판..4월 1위 1 18:50 307
347461 기사/뉴스 “실종된 송혜희 찾아주세요” 아빠는 가고 현수막만 남았다[후벼파는 한마디] 34 18:43 3,632
347460 기사/뉴스 [속보] 식약처, 몽고간장 회수 조치...3-MCPD 초과 검출 2 18:34 2,183
347459 기사/뉴스 남친 살인미수 20대 女 검거…"외도 의심" 8 18:28 1,478
347458 기사/뉴스 이스타항공, 승무원 체력시험 도입 훈련 교관 체력 측정 13 17:50 1,923
347457 기사/뉴스 [단독]공군, 훈련 중 기관총 등 추락 조종사 과실 확인…“실수로 버튼 눌러” 11 17:49 2,156
347456 기사/뉴스 10년간 성범죄 의사 1500명...면허취소는 단 1건 13 17:47 851
347455 기사/뉴스 “딸들에겐 해외출장 거짓말” 준강간미수로 구속된 전직 기자 8 17:45 2,382
347454 기사/뉴스 [기자의 시각] 영유아 사교육비 3조원 9 17:40 924
347453 기사/뉴스 백종원 논란에 '연돈' 루머까지…사장 "예전에도 지금도 큰 도움" 해명 3 17:36 1,789
347452 기사/뉴스 [차이나POP]구준엽, 故 서희원 묘지 매일 찾아..母까지 걱정 37 17:35 4,493
347451 기사/뉴스 소년심판 집행의 문제점 [부장판사 출신 김태형 변호사의 '알쏭달쏭 소년심판'] 17:31 620
347450 기사/뉴스 박지훈 "7살 때 '주몽' 출연, '큐'만 하면 바로 울어...'약한영웅'은 내 눈물버튼" 9 17:28 2,778
347449 기사/뉴스 편의점 안에 FC서울 라커룸이?…'팬심' 잡는 스포츠 마케팅 열전 2 17:27 1,181
347448 기사/뉴스 트럼프, 일본에 무역적자 제로 요구 32 17:23 3,214
347447 기사/뉴스 [속보] 민주 충청경선, 이재명 88.15%·김동연 7.54%·김경수 4.31% 45 17:21 2,785
347446 기사/뉴스 국힘 AI특위 위원장 안철수, 김문수에 "AI 잘 모르시죠?" 15 17:16 2,038
347445 기사/뉴스 "뉴진스가 하더라" 소문나더니…1030 여성들에 '인기 폭발' 54 17:16 6,447
347444 기사/뉴스 [속보] 민주 첫 충청 경선서 이재명 압승…득표율 '88.15%' 350 17:15 19,7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