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사우나 뒤 ‘미지근한 물’로 샤워하면 건강 효과 없다
4,296 9
2024.12.27 09:34
4,296 9

독일 건강잡지 ‘피트북’ 최근 보도에서 지적
사우나 건강 효과는 ‘확장과 수축’에서 나와
“미지근한 물 샤워는 그 효과 제대로 못살려”

사우나를 한 뒤 미지근한 물이나 따뜻한 물로 샤워를 하면 건강 증진 효과가 거의 없다고 한다. 픽사베이

사우나를 한 뒤 미지근한 물이나 따뜻한 물로 샤워를 하면 건강 증진 효과가 거의 없다고 한다. 픽사베이‘뜨거운 사우나에서 나온 뒤 12도 이하의 물로 샤워해야 건강 증진 효과가 있다.’

독일의 건강잡지 ‘피트북’이 최근 보도한 내용이다.

사우나는 독일 사람들에게는 대표적인 일상 속 건강증진 활동이다. 독일사우나협회(Der Deutsche Sauna-Bund)에 따르면, 독일 사람 중 사우나를 정기적으로 이용하는 이는 3천만 명이 넘는다. 이는 독일 시민 3명 중 1명꼴이다.

정기적인 사우나는 건강에 좋다. 면역 체계가 강화되고 혈관이 단련된다. 2017년 연구에 따르면, 일주일에 최소 2회 사우나 세션을 진행한 남성의 경우 치매 및 알츠하이머병 발병 위험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원리는 ‘확장과 수축’에 있다. 우선 사우나는 혈관 등을 확장시킨다. 피트북은 “섭씨 80도 이상에서 최대 15분간 사우나를 하면 피부 온도가 약 10도 정도 올라가고, 심부 체온도 최대 2도 정도 올라간다”고 설명했다. 이때 혈관이 크게 확장된다. 전통 사우나의 온도는 65.5도에서 90.5도 사이이고, 건식 사우나는 습도를 매우 낮추는 대신 기온을 섭씨 100도까지 높인다. 이렇게 확장된 혈관 등을 통해 대량의 혈액 순환이 이루어지면서 몸속의 여러 노폐물이 제거된다.

더욱이 사우나 이후 찬물 샤워 등을 하면 혈관은 빠르게 수축된다. 이 과정에서 사람의 몸은 여러 가지 문제에 대응할 수 있는 탄력성을 갖는다. 이런 빠른 확장과 수축은 특히 혈압 조절에 중요하다.

피트북은 “이런 효과를 얻기 위해서는 사우나 뒤에 미지근한 물에 샤워하면 안된다”고 강조한다. 사실 사우나 뒤 차가운 물로 샤워하는 것은 꼭 즐거운 일은 아니다. 이에 따라 많은 사람들은 미지근하거나 심지어 따뜻한 물로 샤워를 한다.

‘피트북’은 그러나 이것은 큰 실수라고 말한다. 사우나 이후 가장 중요한 것은 ‘잠시 추위에 노출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피트북은 “사우나의 건강상 이점은 냉각이 없이는 제대로 작동되지 않는 부분이 많다. 왜냐하면 사우나 사용의 가장 큰 건강 효과인 확장과 수축에서 오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피트북은 구체적으로 사우나 뒤 샤워 물의 온도는 섭씨 10~12도 이하여야 한다고 말한다. 섭씨 10~12도는 수돗물 온도에 해당한다. 피트북은 “이보다 뜨거워지면 사우나를 해도 건강에는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한다. 피트북은 추위에 강한 사람이 더욱 차가운 샤워를 원할 경우, 으깬 얼음으로 몸을 문지르는 것도 좋다고 말한다.

피트북은 이와 함께 “한번의 사우나 시설 방문 때 3번 이상은 사우나를 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피트북은 “4번째 사우나 세션은 더 이상 건강상의 이점을 제공하지 않는다”며 “더 나아가 한번에 사우나를 너무 많이 하면 자율신경계를 과도하게 자극할 수 있기 때문에 어느 시점에서는 신체에 해로울 수 있다”고 강조했다.

피트북은 또한 “한번 사우나에 들어가면 최소 6분은 있어야 한다”는 점도 지적한다. “5분 미만의 사우나는 아무 소용이 없다”는 것이다. 그러나 늦어도 15분 안에는 사우나를 끝나야 한다고 강조한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8/0002723739

목록 스크랩 (0)
댓글 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리얼베리어💙] 춥고 건조한 날씨엔 #급행보습막크림🚨 리얼베리어 익스트림 크림 체험 이벤트 527 00:07 21,709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24,899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4,777,62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353,74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923,02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1 21.08.23 5,829,96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0 20.09.29 4,785,10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7 20.05.17 5,384,89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9 20.04.30 5,841,659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685,564
모든 공지 확인하기()
329384 기사/뉴스 국민의힘, ‘윤 옹호’ 유지할 듯 4 21:18 252
329383 기사/뉴스 길 터준 경호처… 차벽용 버스에 차키 두고 휴가 가기도 2 21:17 434
329382 기사/뉴스 [단독]尹측, 헌재에 변론기일 연기신청서 제출… “공수처 조사로 16일 출석 어려워” 41 21:13 1,159
329381 기사/뉴스 무신사, '뉴발 1조 신화' 최운식 대표 영입…S급 인재 잇단 합류(종합) 21:13 199
329380 기사/뉴스 공수처 인근 60대 남성 분신 사망…"펑 소리 들렸다" 12 21:12 1,591
329379 기사/뉴스 삼성카드 성과급, 연봉의 최대 50%…삼성화재와 나란히 1 21:10 310
329378 기사/뉴스 "보안검색대 통과만 한시간"…인천공항 T2 출국수속 하세월 8 21:06 1,150
329377 기사/뉴스 [단독] 강북 명품 성지로…신세계百, 샤넬에 700평 내줬다 5 21:02 1,064
329376 기사/뉴스 ‘음주 운전’ 두 달 자숙이면 충분? 장원삼 ‘최강야구’ 등장…최시원 PD “트라이아웃 해라” 웃음 만발 13 21:00 1,056
329375 기사/뉴스 "저축하느니 차라리…" 1억 가진 30대, '돈' 이렇게 벌었다 6 20:58 2,137
329374 기사/뉴스 오늘 MBC 뉴스데스크 앵커 클로징 멘트🗞️ 9 20:57 1,466
329373 기사/뉴스 트와이스 나연, 40억 고급주택 집주인 됐다…'유재석 선택한 그곳' 15 20:55 2,433
329372 기사/뉴스 윤석열 체포에 "한시름 놓았다"‥"여전히 반성 안 해" 2 20:54 665
329371 기사/뉴스 부산 시민들도 환영‥한편에서는 반대 집회도 2 20:51 974
329370 기사/뉴스 [2보] 과천 공수처 부근서 남성 1명 분신해 숨져…경위 조사 221 20:50 17,551
329369 기사/뉴스 벤츠, 배출가스 불법 조작 과징금 취소 소송 2심서 패소 20:49 219
329368 기사/뉴스 대구·경북 시민들, 대통령 체포 소식에 탄식하면서도 "잘못은 책임져야" 36 20:48 1,796
329367 기사/뉴스 [MBC 단독] 7공수여단이 전북 지역 교도소를 4번이나 찾아간 이유는? 14 20:41 1,869
329366 기사/뉴스 [MBC 단독] 내란 1년 전 'HID 요원'이 대통령실로‥"지극히 이례적인 일" 4 20:37 925
329365 기사/뉴스 [1보] 과천 공수처 부근 주차장서 신원불상자 분신해 숨져 374 20:37 27,3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