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날카로움 잃었다"…싸늘한 '오징어게임2' 외신 평가
2,317 5
2024.12.27 08:56
2,317 5
qCBxzg
미국 주요 언론은 26일(현지시간) '오징어 게임2'공개 후 리뷰 기사를 송출했다. 대체로 두 번째 시즌이 첫 시즌보다 못하다는 반응이 우세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이날 "'오징어 게임'이 빨간불을 켰다"는 제목의 기사를 내고 "더 스타일리시한 살육을 보여 주지만 이야기는 정체되어 있다"고 비평했다. 

이어 "더 큰 스토리 라인을 진행하는가, 또는 블록버스터의 후속작으로서 원작의 스릴과 다른 독립적인 변주가 있는가"라는 질문을 던지며, 시즌 2가 이러한 기대에 완전히 부응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시즌1을 본 사람이라면 이미 봤던 것들을 또 보게 될 것"이라며 "시즌2는 이야기를 이어가면서도 7시간 동안 그것을 확장하는 데는 별 노력을 기울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할리우드리포터는 "넷플릭스의 한국 히트작이 날카로움을 잃었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오징어 게임' 시즌 2가 전작에 비해 실망스럽다고 평가했다. 첫 번째 시즌에서 보여준 독창성과 흥미 요소가 부족했으며, 게임의 본질에 대한 새로운 통찰력이나 디테일도 결여되었다고 지적했다.


시즌 1의 성공을 그대로 반복하기를 원했던 시청자와 더 깊은 세계관 확장을 기대했던 시청자 중 누가 더 실망했을지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USA투데이 역시 '오징어 게임 2'가 여전히 폭력적이지만 충격적이라기보다는 실망스러운 작품이라고 평가했다. 시즌 2가 전작과 유사한 요소를 갖췄음에도 예전만큼 신선하거나 날카롭지 않으며, 황동혁 감독이 강조한 반자본주의 메시지도 제대로 전달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도 "할리우드의 많은 나쁜 습관 중 하나는 수익을 두 배로 늘리기 위해 이야기를 반으로 쪼개는 것"이라며 "'오징어 게임'은 원래 하나의 완벽한 이야기였지만, 넷플릭스 역사상 가장 수익성 높은 시리즈가 되면서 창의적인 측면에서는 곤경에 처하게 됐다"고 지적했다.

반면 미 영화전문매체 버라이어티는 호평을 내놨다. 이 매체는 "'오징어 게임' 시즌 2는 더 강렬하고, 규모가 커졌으며, 몰입감을 극대화한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시즌 2가 자본주의적 착취, 도덕적 타락, 계급 불평등 등 현대 한국 사회의 문제를 새로운 시각으로 조명했다고 평가했다.


1000억 원 이상의 제작비를 투입한 '오징어 게임2'는 전작의 성공에 비해 일부 시청자들의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영화·드라마 평점 사이트 로튼토마토에서는 이날 미 동부시간 오후 3시 기준으로 평론가 점수는 100점 만점에 82%, 일반 시청자 점수는 60%를 기록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https://naver.me/5qD764Gw



목록 스크랩 (0)
댓글 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바세린 X 더쿠💛] 퀸비 vs 핑크 버블리! 너의 추구미는 뭐야? ‘바세린 립테라피 미니 리미티드 에디션’ 체험 이벤트 502 12.23 82,549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12.06 317,05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04.09 4,441,75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096,58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593,17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1 21.08.23 5,667,06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7 20.09.29 4,624,11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5 20.05.17 5,218,49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7 20.04.30 5,656,408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489,912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90494 이슈 반응좋은 올해 시상식 김수현-아이브 안녕즈 조합ㅋㅋㅋ 00:41 0
2590493 이슈 2년 전 오늘 발매♬ Superfly 'Farewell' 00:41 5
2590492 기사/뉴스 [JTBC 밀착카메라] 기자가 붕어빵 구워 시민들에게 나눠주며 들은 지난 1년 '2024' 00:40 111
2590491 이슈 오늘 다스뵈이다 보며 안심되는 유시민 멘트들 4 00:39 758
2590490 정보 이재명 (Real) 생명의 은인 강북구갑 천준호 의원님에게도 관심을 5 00:38 643
2590489 이슈 <프로젝트7> 데뷔 확정 멤버 2위 - 사쿠라다 켄신 3 00:38 355
2590488 이슈 오징어게임2에서 지예은 닮았다고 말 나오는 캐릭터 5 00:37 1,084
2590487 이슈 유시민: 우리 다음 세대는 자기만의 방식으로 역사를 만들어 나가는구나. 저는 그 모습을 보면서 우리와는 다른 감정과 경험을 쌓은 사람들인데 자기네들의 무기를 써서 그런 목표를 추구하며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가는구나. 마음이 되게 편해졌어요. 우리 죽어도 괜찮겠네 59 00:35 1,643
2590486 이슈 투움바 파스타 먹고싶다...gif 8 00:35 1,313
2590485 기사/뉴스 집회는 사전 허가, 과잠 시위는 위법? 동덕여대 황당 압박 6 00:33 476
2590484 이슈 <프로젝트7> 데뷔 확정 멤버 1위 - 마징시앙 36 00:33 1,809
2590483 기사/뉴스 [속보] 러 쿠릴열도서 규모 6.6 지진 발생 -독일 GFZ 3 00:31 1,020
2590482 이슈 오늘 반응 좋았던 AAA 각 부 오프닝 무대들 7 00:30 1,026
2590481 이슈 [더시즌즈-이영지의 레인보우] 고경표 <그리움에게...> 1 00:28 236
2590480 이슈 내란당으로부터 우원식 국회의장 지키는 민주당 의원들 71 00:28 5,993
2590479 이슈 근무지 이동전에는 출근을 잘 했다는 가수 송민호 22 00:28 4,426
2590478 이슈 유승민> 이재명 대표도 제발 좀 깝치지마시라..(주절주절) 52 00:26 1,597
2590477 기사/뉴스 마치 윤석열 공소장…김용현 수사 보도자료에 대통령 '49번' 2 00:26 558
2590476 이슈 8년 전 오늘 발매♬ NMB48 '僕以外の誰か' 00:25 74
2590475 유머 아이브, 쫄보 장원영이 호통아저씨 꼬드겨서 미션 성공하고 냅다 도망침 14 00:24 1,1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