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완전 실망”…드디어 공개된 ‘오징어게임2’ 외신 평가 보니
3,212 5
2024.12.27 08:52
3,212 5

sCMASM

 

 

3년 만에 돌아온 넷플릭스 ‘오징어게임’ 시즌2
외신 리뷰 ‘극과 극’…“스토리 정체” “몰입감”

 

 

 


넷플릭스에 역대 최고 흥행 성적을 안겨준 드라마 ‘오징어 게임’ 시즌2가 3년 만인 26일 전 세계에 공개됐다. 해외 언론들의 평가는 엇갈렸다.
 


미국의 주요 매체들이 26일(현지시간) 시즌2 공개 직후 몇 시간 만에 ‘리뷰’ 기사를 잇따라 송고했다. 대체로 이번 속편이 시즌1에서 보여준 참신함과 날카로운 주제의식에는 미치지 못한다는 평가가 주를 이뤘다. 시즌1을 뛰어넘었다는 호평도 있었다.
 


미 뉴욕타임스(NYT)는 “‘오징어게임’이 빨간 불을 켰다”라는 제하의 기사에서 “넷플릭스에서 대히트를 친 이 드라마의 두 번째 시즌은 더 스타일리시한 대학살을 보여주지만, 스토리는 정체돼 있다”고 평했다.
 


이어 “당신은 본질적으로 시즌1과 같은 것을 보고 들을 것”이라며 “시즌2는 7시간 동안 이야기를 확장하는 데 별 노력을 기울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드라마는 ‘이전에 본 것’들을 다시 배달해주는 장치”라며 “이 디스토피아적 한국 스릴러의 시즌1은 주제나 구조가 참신하다기보다는, 화려함과 시각적 장치 때문에 국제적인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시즌2는 다시 한번 그것들을 충실하게 전달한다”고 했다.
 


매체는 “새로운 참가자를 만나지만, 그중 다수는 시즌1 희생자들의 변형이다. 일부 서브 플롯은 흥미롭게 시작하지만, 실제로는 절대 발전하지 않는다”며 “이번 시즌은 즐거움보다 비참함을 더 크게 보여준다”고 했다. 이어 “이 시리즈가 더 많은, 동일한 고급 디자인의 학살을 보여주기 위한 수단일 뿐이라면, 우리는 집단적으로 ‘VIP’의 저렴한 버전일 뿐인가?”라고 비판했다.
 


연예전문매체 할리우드리포터도 “넷플릭스의 한국 히트작이 그 날카로움(edge)을 잃었다”는 제목의 리뷰를 냈다. 매체는 “두 번째 시즌은 완전히 실망스럽다”며 “첫 번째 시즌이 비참함에 빠지지 않도록 해줬던 재미와 변주가 부족하고, 게임의 본질에 대한 통찰력이 전혀 없다”고 평했다. 이어 “첫 번째 시즌이 잘했던 것을 똑같이 재현하길 바라는 시청자와, 더 깊이 있는 세계 구축을 원했던 시청자 중 누가 더 실망했는지 보는 것도 흥미로울 것”이라고 했다.

 

 

미 일간 USA투데이도 “‘오징어 게임2′는 여전히 폭력적이지만, 충격적이기보다는 실망스럽다”고 평가했다. 이어 “시즌2는 여러 측면에서 시즌1과 동일하지만, 예전만큼 날카롭지 않고 독창성이 사라졌다”며 “황동혁 감독이 얘기한 반자본주의적인 메시지를 전달하지도 못한다”고 혹평했다.
 


후반부에 대해서는 “상당히 일반적인 액션 장면으로 변하고 어떤 종류의 결말도 제공하지 않는 결론으로 이어진다”며 “감독이자 제작자인 황동혁이 하나의 이야기를 쓰고, 이것을 그냥 중간에 잘라내 넷플릭스에서 한 시즌을 더 연장하게 만든 것 같은 느낌을 준다”고 했다.
 


영국 가디언도 비슷한 평을 내놨다. 가디언은 “할리우드의 많은 나쁜 습관 중 하나는 수익을 두 배로 늘리기 위해 이야기를 반으로 쪼개는 것”이라며 “‘오징어 게임’은 원래 하나의 완벽한 이야기였지만, 넷플릭스 역사상 가장 수익성 높은 시리즈가 되면서 창의적인 측면에서는 곤경에 처하게 됐다”고 했다. 계속해서 “시즌2의 너무 많은 에피소드에서 극도로 고통스럽게 이야기를 질질 끈다”며 “시즌3은 더 나아져야 한다”고 썼다.
 


호평도 있었다. 미 연예전문매체 버라이어티는 “시즌2는 더 피가 튀고, 더 방대하며, 극도로 몰입하게 한다”는 평을 내놨다. 매체는 “시즌2는 자본주의적 착취, 도덕성의 훼손, 계급 불평등 같은 현대 한국 사회를 괴롭히는 것으로 보이는 것들을 새로운 각도로 조명함으로써 시즌1과 반복되는 점을 대부분 뛰어넘었다”고 했다.
 


외신들의 혹평이 더 우세한 가운데, 미국의 영화 비평사이트 로튼토마토에서는 이날 현재 평론가 신선도지수 83%를 나타내고 있다. 일반 시청자 점수인 팝콘지수는 63%를 기록 중이다.
 

 

김수연 기자 sooya@segye.com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2/0003997974?sid=104



 

목록 스크랩 (0)
댓글 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바세린 X 더쿠💛] 퀸비 vs 핑크 버블리! 너의 추구미는 뭐야? ‘바세린 립테라피 미니 리미티드 에디션’ 체험 이벤트 503 12.23 83,048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12.06 317,05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04.09 4,441,75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096,58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593,17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1 21.08.23 5,667,06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7 20.09.29 4,624,11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5 20.05.17 5,218,49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7 20.04.30 5,657,40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489,912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90528 이슈 오징어게임이 재밌겠냐 1 01:12 351
2590527 기사/뉴스 2026년 데뷔할 男 아이돌 주인공은? 누아엔터, '글로벌 보이그룹 오디션' 발표 01:12 77
2590526 기사/뉴스 전소민 "최다니엘, 촬영 중 플러팅..기분 묘했다" (최다치즈)[순간포착] 01:11 171
2590525 이슈 유시민과 김어준이 민주당 지지자들에게 신신당부한 것 51 01:10 1,581
2590524 이슈 산책하는 로봇강아지 1 01:05 389
2590523 이슈 결국 갤픽멤버 그대로 똑같이 데뷔해버린 프로젝트7 데뷔조 22 01:02 1,954
2590522 유머 준표야!!! 명태균이가 깜빵에서 부른다!! 44 01:01 1,758
2590521 이슈 "이건 위플래시 각이야!" 마이크를 잡은 27살 집회 사회자 21 00:59 1,908
2590520 이슈 오늘 AAA시상식에서 라이브 찢어서 반응 좋았던 엔시티 127 도영 15 00:59 431
2590519 유머 @맞다 어제 북촌에서 윤석열탄핵로봇강아지 산책시키는 사람 봄 16 00:57 1,536
2590518 이슈 2011년 엠카운트다운에 나왔던 야마시타 토모히사 3 00:56 568
2590517 이슈 뉴진스랑 대화하는 변우석 김혜윤 25 00:56 2,131
2590516 이슈 <프로젝트7> 데뷔 확정 마지막 멤버 7위 - 김성민 6 00:55 894
2590515 이슈 데뷔 예정인 연생들 앞에서 열창한 박진영 00:53 717
2590514 이슈 전속 계약 종료 공지 후 올라온 골든차일드 멤버들 편지.jpg 2 00:53 1,248
2590513 이슈 규현 데뷔초 뮤비 찍는게 어려워서 구석에서 울고 있을때 위로해준 사람 16 00:52 2,384
2590512 기사/뉴스 [속보] 美 "러 쿠르스크서 지난주 북한군 1천명 사상" 50 00:52 1,652
2590511 이슈 최고의 신경안정제 7 00:51 1,772
2590510 이슈 [금쪽이] 방송사상 처음으로 변하지 않으면 법적 조치 한다는 오은영 박사님 249 00:51 14,998
2590509 이슈 유시민 대선 나오겠다는 사람 하나씩 까는 거 아 6 00:51 1,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