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환율 어디까지 오를까…"1500원대도 열어놔야"
3,239 30
2024.12.27 07:50
3,239 30

5거래일 연속 장중 1450원 넘어 2009년 글로벌 위기 수준

 

WkkGNF

 

[서울=뉴시스] 남정현 기자 = 원·달러 환율이 전날 상승세를 이어가며 1465원대를 뚫은 가운데, 일각에서는 1500원대까지 상단을 열어둬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27일 서울외환시장에 따르면 전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오후 3시30분 종가(1456.4원)보다 8.4원 오른 1464.8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원·달러 환율은 1.2원 내린 1455.2원에 출발했지만, 이내 상승세로 돌아서 오전 10시께 1460.2원으로 거래되며 1460원을 다시 뚫었다.

장중 최고가는 1465.9원이었다.

19일부터 5거래일 연속 장중 1450원을 넘었고, 이는 글로벌 위기 때인 2009년 3월 11~17일 이후 처음이다.

특히 전날에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발의되며 정치적 불확실성이 확대됐다.

전날 한 권한대행은 대국민담화에서 "여야가 합의해 안을 제출할 때까지 헌법재판관 임명을 보류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은 한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안을 즉시 발의하고 이날 표결하겠다고 밝혔다.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에 이어 권한대행에 대한 추가 탄핵이 더해지며 정치권 불확실성이 가중된 것이다.

김지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장중 원·달러 환율이 한 권한대행 탄핵 전망을 반영하며 1457.4원까지 상승해 금리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환율 상승의 주 요인은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에 따른 대외리스크 등의 영향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달러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올해 마지막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25bp(0.25%포인트) 인하했지만 내년 금리 인하 횟수를 종전 4회에서 2회로 줄이겠다고 속도조절을 시사했다. 이에 달러 가치가 급등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번 금리인하는 트럼프 당선인의 정책을 예측하기 위해 FOMC 의원들이 예비적 조치를 취한 것"이라며 "추가 금리조정은 더 신중히 결정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 결과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지난 19일 108대로 올라선 이후 비슷한 수준에서 등락하고 있다. 24일(현지시간) 108.023을 기록했다.

국내 경기 부진 우려와 대통령 탄핵 사태 등 정치 불안도 원화값 약세 요인으로 작용 중이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원·달러 환율이 고공 행진하는 것은 비상계엄 사태로 인한 탄핵 정국과 전 세계적인 강달러 현상이 맞물린 결과"라고 진단했다.

전문가들은 원·달러 환율 상단을 1500원대까지 열어둬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전규연 하나증권 연구원은 "국내 정치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고 미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 속도조절이 글로벌 미 달러 강세를 부추기며 원화가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상황에 직면했다"고 밝혔다.

이어 "트럼프 취임 직전 환율의 시작점이 어디에 위치해 있는지에 따라 2025년 환율 경로가 달라질 것"이라며 "환율이 안정되지 않는다면 내년 1500원대 환율도 열어둘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은 달러 강세 부담과 수입업체 결제 등 달러 실수요 매수세에 힘입어 1450원대 후반 흐름 이어갈 전망"이라며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 상향 조정과 트럼프의 경제정책을 반영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전날 원·달러 환율 상승 요인은 정치적 불확실성이 가장 큰 요인으로 분석된다"며 "국무총리 탄핵으로 탄핵 정국이 장기화될 것이란 불확실성이 환율을 자극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장기적으로 볼 때 1500원까지 열어둬야 한다고 본다"며 "1월에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정책을 시행하는 등의 영향으로 정책 불확실성이 달러 강세뿐 아니라 전반적인 비 달러 통화의 약세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3/0012983396?sid=101

목록 스크랩 (0)
댓글 3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바세린 X 더쿠💛] 퀸비 vs 핑크 버블리! 너의 추구미는 뭐야? ‘바세린 립테라피 미니 리미티드 에디션’ 체험 이벤트 500 12.23 81,757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12.06 315,861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04.09 4,440,66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096,58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593,17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1 21.08.23 5,667,06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7 20.09.29 4,623,143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5 20.05.17 5,218,49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7 20.04.30 5,656,408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489,912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90431 기사/뉴스 "송민호, 10개월 동안 두세 번 밖에 못 봤다"…제보자 증언 공개 [궁금한 이야기](종합) 23:55 1
2590430 기사/뉴스 "멋 없는 무대 안 할 것" NCT 127, 'AAA 2024' 올해의 스테이지 23:53 138
2590429 이슈 AAA 대상 - 김수현 (Artist of the Year [Actor] / 배우) 37 23:52 675
2590428 팁/유용/추천 <더 퍼스트 슬램덩크> 2주년 마지막 재개봉 라스트 게임, 특가 상영 및 관람경품 (+돌비시네마, 아이맥스) 3 23:52 307
2590427 기사/뉴스 마치 윤석열 공소장…김용현 수사 보도자료에 대통령 '49번' 23:50 621
2590426 이슈 선관위 체포조 물품 중 아무리봐도 이해안되는 한가지...jpg 49 23:49 2,673
2590425 유머 ???: aaa 상으로 화내면 베스트 앵그리상 받음 32 23:48 2,435
2590424 이슈 스압 ✅️뉴진스 해린 퍼컬 =청학동 머리라는 반응 많은 이유.gif 38 23:48 1,627
2590423 이슈 AAA 대상 - 뉴진스 (Artist of the Year [Singer] / 가수) 73 23:47 1,073
2590422 기사/뉴스 “잘못하면 송민호 불리”…담당자, 근태 의혹 쉬쉬 (궁금한 이야기 Y) 9 23:47 1,163
2590421 유머 문프와 DJ의 프러포즈 비하인드 20 23:46 1,543
2590420 이슈 n번방 언급한 열혈사제2 엔딩의 카메라 응시 연출 14 23:45 2,858
2590419 이슈 뿜빠이 할때마다 항상 100원씩 덜 보내는 친구 36 23:43 2,021
2590418 이슈 음원 안내주면 원덬이 서운할거같은 2024 AAA 뉴진스 슈퍼내추럴 윈터 버전 16 23:43 1,001
2590417 유머 @과거에는 집회에 무장 군인들이 투입돼 통제할 수 있었는데, 문재인 대통령이 대통령령으로 이 제도를 68년 만에 폐지함. 계엄령은 국회 동의가 필요하지만, 위수령은 대통령이 마음만 먹으면 발동할 수 있다는 것. 51 23:42 2,192
2590416 이슈 [속보] 몬테네그로 "권도형 미국으로 범죄인 인도" 127 23:39 9,224
2590415 유머 이날 배우부문 페뷸러스 상을 수상한 이병헌은 "감사하다. 페뷸러스라는 상은 태어나서 처음 받아보는데 앞으로 죽을 때까지 못받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28 23:39 2,757
2590414 유머 공 예쁘게 포장하는 꿀팁 9 23:39 1,673
2590413 이슈 오늘도 나온 표결 밈 ㅋㅋㅋㅋㅋㅋㅋㅋ 30 23:37 5,805
2590412 이슈 AAA 르세라핌 1-800-HOT-N-FUN + CRAZY 18 23:37 8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