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내 공개된 ‘오징어 게임’2를 향한 외신 반응이 갈리고 있다.
로튼토마토 평론가 그레이스 랜돌프는 “기가 막히고 의미 있게 확장됐다. 황동혁 감독은 현재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 최고 인재 중 한 명”이라고 극찬했다. 뉴스 작가이자 영화 평론가 아유쉬 샤르마는 “시즌 2는 인간 심리를 더 깊게 파고들며 위험 수위를 높이는 데 성공했다”며 “더 커지고 좋아졌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이날 엠바고 해제와 함께 쏟아진 리뷰에선 평가가 갈렸다. 뉴욕 타임즈는 “시즌 1에서 듣고 보았던 것들을 볼 수 있다”며 “더 큰 스토리 라인을 진행해서 두 번째 시즌인가 또는 블록버스터의 후속작으로서 원작의 스릴과 다른 독립적인 변주가 있는가, ‘오징어 게임2’는 사실 둘 다 아니다”라고 평했다.
타임지는 ‘자본주의가 오징어 게임을 죽였다’라는 제목으로 ‘오징어 게임’이 메가히트 IP상품화 되면서 스토리텔링의 힘을 잃었다고 평했다.
이어 “오징어 게임 2가 완전히 실망스러운 것은 아니다. 특히 이정재의 국제적 성공은 축하할 만하다”면서도 “시즌 3의 초대형 티저에 해당하는 것을 7시간 동안 시청한 것 같은 느낌을 받는다”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미국 연예매체 할리우드 리포터 또한 “두 번째 시즌은 실망스럽지만 끔찍하지 않고 첫 번째 시즌의 성공을 따른다”라며 “2025년에 방영될 예정인 세 번째 시즌을 마무리하기 위한 7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된 빌드업”이라고 평했다.
https://naver.me/FzSidvG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