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與 "제2의 IMF 올 것" 한덕수 엄호 총력전... 당내서도 "비겁하다"
31,023 298
2024.12.26 23:22
31,023 298

OQsdyD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탄핵안 추진에 국민의힘은 "한덕수가 아닌 대한민국 탄핵", "제2의 외환위기를 불러올 것"이라며 한껏 핏대를 세웠다. 그러나 여권이 '권한대행의 헌법재판관 임명 불가'라는 논리를 고수하는 통에 사상 초유의 대행 탄핵 사태를 야기했다는 책임론 역시 피할 수 없어 보인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도 모자라 헌법재판소를 흔들어 탄핵 심판 자체를 무력화시키려는 여당의 노골적 시간 끌기 행보에 당내에서도 비판이 커지고 있다.

 

lSXqcp
 

더불어민주당이 제시한 한덕수 탄핵 데드라인을 하루 앞둔 26일 국민의힘과 한덕수 권한대행은 미리 각본이라도 짠 듯 한 몸처럼 움직였다. 시작은 여당이었다. 권성동 대표 권한대행 및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의원총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국회 몫 추천 헌법재판관 3인(조한창·정계선·마은혁) 임명을 함부로 강행하면 (윤 대통령) 탄핵심판 자체가 무효화될 수 있다"는 주장을 들고 나왔다. 권한대행의 헌법재판관 임명 자체가 논란이 있으니, 3인이 참여한 탄핵 심판은 추후 정당성 문제가 불거질 수 있다는 주장으로, 사실상 탄핵 심판을 무력화하는 발언이다. 권 원내대표는 "한 권한대행은 민주당의 협박에 따라 재판관을 임명하면 안 된다"는 협박도 날렸다.

2시간 뒤 한 권한대행은 "여야가 합의할 때까지 임명을 보류하겠다"고 즉각 화답했다. "내란은 타협의 대상이 될 수 없다"고 야당이 극렬 반발하는 상황에 여야 정치력을 주문하며 공을 또다시 국회에 넘긴 것이다. 결국 국민의힘과 한 권한대행의 '합작'으로 윤 대통령 탄핵을 둘러싼 불확실성은 높아졌다. 총 9명 체제인 헌법재판소는 현재 '국회 추천 몫' 3명이 공석이다. 윤 대통령 탄핵 결정에는 헌법재판관 6인의 찬성이 필요한데, 지금은 1명만 반대해도 기각되는 구조다. 앞으로 헌재가 어떤 판단을 내리더라도 정당성 논란이 불거지면서 국론 분열과 갈등이 커질 수밖에 없다.

중략

여권 내부에서도 반발은 커지고 있다. 당장 국민의힘은 이날 3인의 헌법재판관 선출안 표결에 조직적 불참 방침을 정했으나, 친한동훈계인 조경태·김예지·김상욱·한지아 의원이 투표에 참석하며 반기를 들었다. 조경태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헌법재판관 임명을 빨리 해서 빨리 (윤 대통령) 탄핵을 시켜야 하지 않겠나"라며 "비겁한 당론에 따르지 않겠다"고 지도부의 결정을 비판했다.

여권은 한덕수 탄핵안 통과 이후에도 탄핵 불복을 예고하며 국정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 당장 국민의힘에선 권한대행 탄핵안 의결정족수 논란을 문제 삼아 헌법소원 및 권한쟁의 심판 등 각종 법적 카드를 다 꺼내들겠다고 벼르고 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69/0000840849?sid=100

목록 스크랩 (0)
댓글 29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바세린 X 더쿠💛] 퀸비 vs 핑크 버블리! 너의 추구미는 뭐야? ‘바세린 립테라피 미니 리미티드 에디션’ 체험 이벤트 517 12.23 92,326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12.06 324,51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04.09 4,445,40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098,71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597,39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1 21.08.23 5,669,50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7 20.09.29 4,625,47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5 20.05.17 5,224,59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7 20.04.30 5,658,76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493,637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90895 유머 부처님 : 아 싫다고; 14:48 36
2590894 이슈 울 아빠는 학생운동하던 사람이고 당연히 이번 탄핵집회에 대학시절 같이 운동하던 친구들과 나갔음 그리고 오랜만에 술 한잔 기울이고 온 아빠가 뭐라했냐 그 친구들은 변함없이 페미니즘을 싫어한다고 했음 14:47 366
2590893 이슈 이승기, 소속사 후배 더보이즈 멤버들과 자원 봉사 나섰다 14:45 327
2590892 기사/뉴스 오징어 게임2′, 외신 혹평에도 넷플릭스 글로벌 1위 2 14:45 268
2590891 기사/뉴스 반도체 진출 50년만에···나홀로 뒷걸음질한 삼성전자 4 14:43 415
2590890 팁/유용/추천 여자도 감정만이 아니라 생각과 영혼이 있고 외모만이 아니라 야심과 재능이 있어요 여자에겐 사랑이 전부라는 말에 신물이 나요 지긋지긋해요 그런데 너무 외로워요 10 14:40 1,791
2590889 유머 ㅃ 인스타에 다들 잘자요, 절 싫어하는 당신마저도<올리는거 어때.. 9 14:40 1,555
2590888 기사/뉴스 이재명 겨냥해 “탄핵 중독자” “막장 가는구나” 42 14:40 1,380
2590887 기사/뉴스 주진우 “이재명 미소 해명해야…헌재 ‘韓 탄핵’ 우선 판단 필요” 73 14:39 1,938
2590886 기사/뉴스 공무원 하느니 중견기업 갈래요"…Z세대, 선호 기준은 '연봉' 11 14:37 751
2590885 기사/뉴스 최악의 연기력 톱5는?[제8회 산딸기 영화제②] 4 14:37 629
2590884 이슈 웹툰 '이세계 퐁퐁남' 작가 발언 검증 없이 내보낸 <조선일보>... 학자들 "금시초문" 한목소리 30 14:37 1,675
2590883 정보 노사모에서 어묵 나눔 중임! 오늘 집회 가는 덬들 참고해 25 14:36 1,871
2590882 이슈 거의 둘만의 세상인거 같은 김수현 변우석 ㅋㅋㅋㅋ 18 14:36 1,531
2590881 기사/뉴스 윤석열 측 또 불출석 시사… "공수처 내란죄 수사권 문제 선결돼야" 6 14:35 365
2590880 이슈 @민주당 현수막도 스타성 미침 123 14:35 8,084
2590879 이슈 조유리 - 크루얼 썸머 1 14:34 386
2590878 이슈 오늘부터 연휴 시작인 일본 도쿄역 근황 6 14:33 2,139
2590877 기사/뉴스 최악의 매너 “사과해요, 애한테!!!”[제8회 산딸기 영화제③] 6 14:31 1,478
2590876 이슈 이제 모르는 사람이 많은 송민호 산부인과 사건 67 14:30 6,2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