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與 "제2의 IMF 올 것" 한덕수 엄호 총력전... 당내서도 "비겁하다"
31,466 298
2024.12.26 23:22
31,466 298

OQsdyD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탄핵안 추진에 국민의힘은 "한덕수가 아닌 대한민국 탄핵", "제2의 외환위기를 불러올 것"이라며 한껏 핏대를 세웠다. 그러나 여권이 '권한대행의 헌법재판관 임명 불가'라는 논리를 고수하는 통에 사상 초유의 대행 탄핵 사태를 야기했다는 책임론 역시 피할 수 없어 보인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도 모자라 헌법재판소를 흔들어 탄핵 심판 자체를 무력화시키려는 여당의 노골적 시간 끌기 행보에 당내에서도 비판이 커지고 있다.

 

lSXqcp
 

더불어민주당이 제시한 한덕수 탄핵 데드라인을 하루 앞둔 26일 국민의힘과 한덕수 권한대행은 미리 각본이라도 짠 듯 한 몸처럼 움직였다. 시작은 여당이었다. 권성동 대표 권한대행 및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의원총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국회 몫 추천 헌법재판관 3인(조한창·정계선·마은혁) 임명을 함부로 강행하면 (윤 대통령) 탄핵심판 자체가 무효화될 수 있다"는 주장을 들고 나왔다. 권한대행의 헌법재판관 임명 자체가 논란이 있으니, 3인이 참여한 탄핵 심판은 추후 정당성 문제가 불거질 수 있다는 주장으로, 사실상 탄핵 심판을 무력화하는 발언이다. 권 원내대표는 "한 권한대행은 민주당의 협박에 따라 재판관을 임명하면 안 된다"는 협박도 날렸다.

2시간 뒤 한 권한대행은 "여야가 합의할 때까지 임명을 보류하겠다"고 즉각 화답했다. "내란은 타협의 대상이 될 수 없다"고 야당이 극렬 반발하는 상황에 여야 정치력을 주문하며 공을 또다시 국회에 넘긴 것이다. 결국 국민의힘과 한 권한대행의 '합작'으로 윤 대통령 탄핵을 둘러싼 불확실성은 높아졌다. 총 9명 체제인 헌법재판소는 현재 '국회 추천 몫' 3명이 공석이다. 윤 대통령 탄핵 결정에는 헌법재판관 6인의 찬성이 필요한데, 지금은 1명만 반대해도 기각되는 구조다. 앞으로 헌재가 어떤 판단을 내리더라도 정당성 논란이 불거지면서 국론 분열과 갈등이 커질 수밖에 없다.

중략

여권 내부에서도 반발은 커지고 있다. 당장 국민의힘은 이날 3인의 헌법재판관 선출안 표결에 조직적 불참 방침을 정했으나, 친한동훈계인 조경태·김예지·김상욱·한지아 의원이 투표에 참석하며 반기를 들었다. 조경태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헌법재판관 임명을 빨리 해서 빨리 (윤 대통령) 탄핵을 시켜야 하지 않겠나"라며 "비겁한 당론에 따르지 않겠다"고 지도부의 결정을 비판했다.

여권은 한덕수 탄핵안 통과 이후에도 탄핵 불복을 예고하며 국정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 당장 국민의힘에선 권한대행 탄핵안 의결정족수 논란을 문제 삼아 헌법소원 및 권한쟁의 심판 등 각종 법적 카드를 다 꺼내들겠다고 벼르고 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69/0000840849?sid=100

목록 스크랩 (0)
댓글 29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화제의 '환승연애' 시리즈가 스핀오프로 돌아왔다! 티빙 오리지널 <환승연애, 또 다른 시작> 출연진 예측 이벤트 196 01.09 80,320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08,162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4,747,58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320,93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893,60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1 21.08.23 5,820,00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0 20.09.29 4,775,00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7 20.05.17 5,371,843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9 20.04.30 5,831,80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670,493
모든 공지 확인하기()
328971 기사/뉴스 [속보] 국회측, 헌재 출석…"비상계엄 선포는 헌정질서 파괴행위" 2 13:49 272
328970 기사/뉴스 [속보] 尹측 대리인단 헌재 출석…특별한 발언 없이 입장 13:49 211
328969 기사/뉴스 ‘원경’ 묵직하다, 차주영 13:47 377
328968 기사/뉴스 [단독]'MZ 오피스' 스핀오프 나온다..신동엽 '사업하는 형'으로 출격 13:42 246
328967 기사/뉴스 '내란 기소' 김용현, 군인연금도 수령…"이번 달부터 정상 지급, 월 500여만원 이상" "퇴직급여도 신청" 9 13:42 664
328966 기사/뉴스 식당서 민폐 촬영한 먹방 유튜버…항의하자 “사장한테 허락 받았다” 뻔뻔 10 13:38 1,537
328965 기사/뉴스 [공식] 이민호, 8년 만에 亞팬미팅 투어 나선다..메인 포스터 공개 3 13:35 555
328964 기사/뉴스 권성동 "野 '내란특검법'은 종북특검…왜곡된 대북관 끼워팔려 해" 21 13:34 557
328963 기사/뉴스 덱스, 2억7천 전세사기 후 "아직 해결 안 돼…굉장히 힘들어" 34 13:32 3,395
328962 기사/뉴스 "500억이 아깝다" VS "저 캐스팅이면"…'별들에게 물어봐', 2% 추락에 시청자도 '갑론을박' [MD이슈] 14 13:30 611
328961 기사/뉴스 경호처 "尹체포영장 집행시 매뉴얼대로 대응"…충돌 불가피 8 13:30 471
328960 기사/뉴스 국방부 "윤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에 경호부대 동원되지 않을 것" 8 13:29 915
328959 기사/뉴스 판사 출신 변호사 “경호처 직원 무료변호할 것…불법적 지시 거부하길” 6 13:29 782
328958 기사/뉴스 NCT WISH, 신곡 ‘Miracle’ 1월 22일 공개...23일부터 음악방송도 출격 18 13:28 712
328957 기사/뉴스 민주노총, '경찰 혼수상태설' 누리꾼·언론사 명예훼손 고소 34 13:25 1,001
328956 기사/뉴스 롯데마트, 노르웨이 연어 30% 할인…환율 오르기 전 50t 계약 29 13:22 2,570
328955 기사/뉴스 "친구 구하려다"..저수지 얼음 깨지면서 10대 중학생 숨져 45 13:20 2,832
328954 기사/뉴스 박형준 부산시장, 트럼프 취임식 공식 초청…"단순 취임식 참석은 의미 없어" 11 13:19 1,009
328953 기사/뉴스 ‘현역 은퇴’ 구자철 “근육이 못 버텨, 미련 없이 결심…한국 축구에 도움 되는 역할 하겠다”[일문일답] 2 13:17 695
328952 기사/뉴스 [단독] 권성동 “이탈표 더 안 나온다 자신할 수 있나”…與 자체 특검법 추진할 듯 46 13:16 1,8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