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내란대행’ 한덕수 석달 전 본심 인터뷰 “윤석열은 대인, 계엄령은 괴담”
2,623 23
2024.12.26 21:00
2,623 23
mZZSoY

“윤석열 대통령은 대인이다. 제일 개혁적인 대통령이고.”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가 26일 대국민담화를 통해 “여야가 합의해 안을 제출할 때까지 헌법재판관 임명을 보류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한 권한대행의 석 달 전 언론 인터뷰 내용이 재조명되고 있다.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 대통령과 역시 내란죄 피의자인 한 권한대행의 평소 관계를 짐작해 볼 수 있는 내용이기 때문이다.

한 권한대행은 9월30일 공개된 ‘조선일보’와 인터뷰에서 ‘윤 대통령은 어떠냐’는 질문에 “대인이다. 제일 개혁적인 대통령이고”라고 답했다. ‘인기에 연연하지 않아서냐’는 기자의 되물음에는 “국가냐 인기냐 했을 때 (윤 대통령은) 당연히 국가고 국민일 것”이라고 했다. 


지난 9월은 의대 증원 문제로 촉발된 의정갈등·의료공백이 장기화하며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정부 출범 이후 최저치인 27%까지 떨어졌을 시기인데도 한 권한대행은 이에 대한 문제의식과 해법을 제시하기보다는 윤 대통령을 “가장 개혁적”이라고 추어올리는 데 급급했다.


‘윤 대통령은 국민보다 부인이 먼저라는 비판을 듣는다’는 질문에는 “정부의 일은 법과 절차에 따라 이뤄진다”며 “대통령이 기자회견하실 때도 사과하셨다. 그 정도면 국민께서 이해해 주셔야 하는 것 아닌지”라고 답했다.

한 권한대행은 당시 인터뷰에서 계엄령을 언급하기도 했다. ‘우리 사회가 반지성적인가’라는 질문에 한 대행은 “오죽했으면 ‘선택적 진실’이라는 말이 나왔겠나”라며 “‘계엄령’ 같은 괴담과 가짜뉴스의 폐해가 반복되지 않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한 권한대행이 ‘괴담’으로 치부했던 계엄령을 윤 대통령은 지난 3일 실제로 선포했다. 하지만 국회 앞으로 달려 나와 맨몸으로 계엄군을 막아섰던 시민들, 비상계엄에 동원된 군인들의 소극적 항명, 국회의 신속한 비상계엄 해제 결의 덕분에 계엄은 실패로 마무리됐다.

한 권한대행은 현재 내란 혐의로 고발된 피의자 신분이기도 하다. 야당 쪽에서는 그가 3일 비상계엄이 선포됐을 당시 계엄의 절차적 흠결을 보완하기 위해 국무회의를 소집했다고 의심하고 있다.

한편, 이날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한 권한대행의 담화를 “내란대행임을 인정한 담화였다”며 “권한대행을 수행할 자격도, 헌법 수호 의지도 없음이 분명해졌다”고 비판했다.


https://naver.me/5eUPtVe6

목록 스크랩 (0)
댓글 2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tvN 별들에게 물어봐 X 더쿠✨] 2025년 새해 소원 빌고 별들이 주는 선물 받아가세요🎁 341 24.12.30 40,149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376,172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4,525,15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145,67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645,122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1 21.08.23 5,704,08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7 20.09.29 4,673,38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5 20.05.17 5,256,85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8 20.04.30 5,703,61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528,962
모든 공지 확인하기()
326494 기사/뉴스 mbc 뉴스]제주항공 유가족분들 오늘 현장 직접 방문 13:07 80
326493 기사/뉴스 공수처장 "尹 체포영장 기한 내 집행…철문 안열면 공무집행 방해" 1 13:06 127
326492 기사/뉴스 ‘1시간 넘는 대기줄’ 새해 첫날 무안공항 '추모 물결'…공항 외부 둘러싼 추모객들 1 12:52 1,273
326491 기사/뉴스 국민의힘 "최상목 대행 헌법재판관 임명, 독단적 결정…책임·평가 따를 것" 34 12:51 1,318
326490 기사/뉴스 "짬뽕순두부 무러 왔으예"…동해선 개통 첫날, 강릉 곳곳 부산 사투리 14 12:49 2,037
326489 기사/뉴스 대구 군위군 산불 19시간 만에 진화…14.5ha 소실 [사건수첩] 1 12:49 449
326488 기사/뉴스 [대한민국 새판 짜기]37년 된 '제왕적 대통령제' 끝내자 257 12:47 6,923
326487 기사/뉴스 "사람 사는 집보다 비싸다니"…8800만원짜리 '명품 개집' 7 12:45 2,021
326486 기사/뉴스 제주항공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 찾은 최태원 10 12:44 3,808
326485 기사/뉴스 독도 1월1일 일출 공개한 서경덕‥“이게 바로 우리 땅인 증거다” 239 12:37 19,267
326484 기사/뉴스 제주항공 예약금만 '2600억'…환불 행렬에 '초비상' 21 12:37 4,844
326483 기사/뉴스 ‘야동’ 박성훈, ‘폭군의 셰프’에도 불똥 [스경연예연구소] 18 12:37 1,623
326482 기사/뉴스 새해 극장가 활력 찾을까…★감독 뜨고 기대작 쏟아진다 2 12:06 999
326481 기사/뉴스 [단독]공수처, 윤 대통령 체포시 영상녹화 방침 404 12:05 31,187
326480 기사/뉴스 [2025 핫이슈]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 30 12:03 1,025
326479 기사/뉴스 이재명, 제주항공 참사 희생자에 '편히 잠드소서' 18 11:47 4,180
326478 기사/뉴스 JK김동욱, 애도 침묵 비난 저격 "슬픔 강요 옳지 않아"[스타이슈] 323 11:35 36,231
326477 기사/뉴스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족들이 만든 현장 취재 윤리 26 11:34 5,136
326476 기사/뉴스 "조종실·객실에 연기 유입" 스위스항공 긴급 회항…승무원 1명 사망 17 11:31 7,684
326475 기사/뉴스 [속보] 서산 고파도 인근 전복 서해호 실종자 2명 추가 발견 20 11:27 2,2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