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줄거리 -
남편과 같이 영화 보고 잇는 여주
근데 남편은 피곤했는지 먼저 자고 있음
남편 역할 맡은 배우가 귀엽고
아내 없이 아무것도 못하는 게 강아지 같기도 하다면서 인생 영화를 추천해주는 여주
신혼부부로 보이는 둘은 새 집을 구해 이사를 오게 되었음.
남편을 많이 사랑하는 여주는 항상 음식을 먹여주고 출근하기 전 양쪽 볼에 뽀뽀하는 습관이 있음.
항상 하루종일 남편만 기다리다가 하루를 보내고 남편이 오면 행복해지는 여느 신혼 부부 같은 삶을 살던 둘
하지만 남편은 왜인지 여주와 같이 안 자고 쇼파에서 잠
여주는 남편을 찾아 나와서 어떻게든 같이 있으려고 함
그러던 어느 날 남편 친구들과 진행한 집들이에서 아내한테는 눈길도 안 주고 여사친만 바라보면서 웃는 남편
그리고 그걸 보며 질투하는 여주
일부러 와인을 엎질러서 여사친을 떼어내고 결국 남편을 옆에 두는 데 성공함
그림 그리는 게 취미였던 여주의 강아지와 같이 있는 그림을 보고 너무 좋아하는 남편
그리고 언제부턴가 가려져 있는 거실 액자 (원래 웨딩 사진 걸려있었음)
여주에게 강아지까지 선물해 준 남편 여주도 엄청 좋아함
그리고 거실 액자는 여주의 그림으로 대체됨
그 사이에 여주도 남편에게 줄 선물을 몰래 준비하고 있었고
왠지 모르게 혼자 있을 때는 강아지한테 전혀 관심이 없는 여주
그렇게 남편의 생일이 됐고 둘은 행복하게 보내는 듯함
어느샌가 집 보러 올 때 걸려 있던 사마귀 액자로 바뀐 거실 액자
깜짝 선물인 줄 알았던 선물은 식칼이었고 그대로 칼을 들고 남편이 있는 부엌으로 향하는 여주
(혐주의!!!!!)
(혐주의!!!!!)
(혐주의!!!!!)
(남편을 죽이고) 피로 물든 얼굴로 웃는 여주
남편에게 하던 습관이었던 뽀뽀 두 번을 스테이크에 하는 여주
자기는 한 편 더 보겠다면서 뮤비는 마무리됨.
- 해석 -
액자로 표현됐던 두 사람의 사랑은
집들이 전까지는 같이 찍은 웨딩 사진으로 애틋하고 행복했지만
여사친만 보는 남편을 본 이후 자신 없이 아무것도 못하게
강아지처럼 목줄을 채우겠다는 여주의 의지가 담긴 그림으로 대체됨
(뮤비 초반 나오는 여주의 말에서 확인 가능)
이후 여주가 남편을 죽이기로 결심한 생일날에는 사마귀 액자로 바뀌었는데
사마귀는 암컷이 교미 과정에서 수컷을 잡아먹기로 유명한 곤충임
즉, 여주가 남편을 죽인다는 것을 암시했던 액자
그리고 초반 장면에서 자는 것보다 이미 죽어 있는 것 같은 남편..
또 집 보러 올 때 이미 사마귀 액자가 걸려있던 것과 한 편 더 본다는 여주의 말로
다른 먹잇감(남편)을 찾겠다는 식의 결말이 아닐까..
액자 달라질 때마다 내용 달라지는 디테일도 좋고 뮤비에서 여주가 말 걸어주는 방식도 신선해서 좋았던 뮤비
https://youtu.be/oDQlq5QlfE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