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계엄 문건, 김용현 작성·윤석열 검토"‥"내란 자백한 셈"
692 0
2024.12.26 20:19
692 0
오늘 내란 혐의로 구속된 김용현 전 국방장관 측이 기자회견을 자청했습니다.

그러면서 저희 MBC를 포함한 특정 언론사의 취재를 불허했는데요.

내란죄 피의자 측이 언론사를 가려가며 선택적으로 진행한 기자회견을 저희는 생중계하지 않았고, 현장 참석도 보이콧했습니다.

반헌법적인 계엄에 대해 변명하고, 망상적인 부정선거까지 주장하는, 피의자 측의 일방적인 궤변을 그대로 전하면 안 된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현장의 영상과 음성을 그대로 전해드리지는 않은 채, 피의자 측 주장을 짚어볼 텐데요.

김용현 전 장관 측은 계엄 관련 문건 초안을 김 전 장관이 작성하고 윤석열 대통령이 검토했다고 밝혔습니다.

위헌·위법한 내용이 담긴 계엄 포고령을 대통령이 검토하고도 강행했다는 건데, 사실상 범죄 자백이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먼저 유서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포고령 1호에는 '국회의 활동과 일체의 정치활동을 금한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입법부 마비를 정당화하는 시도입니다.


헌법과 계엄법상, 비상계엄을 하더라도 계엄 해제권을 가진 국회에 대한 조치는 할 수 없습니다.

국회를 겨냥한 포고령이 내란 사태의 위헌, 위법성을 입증하는 물증으로 꼽히는 이유입니다.

포고령에는 또 복귀하지 않는 전공의를 처단 대상으로 명시해 작성 배경에도 관심이 쏠렸습니다.

그런데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변호인단은 "계엄 포고령 등 계엄 관련 문건을 국방장관 지위에서 김 전 장관이 초안을 작성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윤석열 대통령이 이를 검토했다고 했습니다.

윤 대통령이 위헌, 위법투성이 포고령을 보고받고도 그대로 강행했다는 얘기입니다.

[한상희/건국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자백이거든요. 그 포고령에 분명히 국헌 문란의 목적이 바로 드러나 있거든요. 그런 포고령을 자기들이 썼다고 하면서 내란의 고의가 없었다고 이야기하는 것은, 내란죄를 잘못 이해하고 있는 것 같아요."

김 전 장관 변호인단은 또 "윤 대통령이 내용을 수정한 건 단 하나"라고 했습니다.

김 전 장관이 작성한 포고령 초안에는 통행금지 같은 조치가 있었는데 국민 생활 불편 등을 고려해 윤 대통령이 삭제를 지시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전두환 신군부 시절인 1982년 1월, 야간 통행금지가 폐지된 지 43년 만에 부활할 뻔한 겁니다.

정치인 체포조 운용에 대해서는 "예방 활동"이라는 납득하기 어려운 해명도 내놨습니다.

"포고령 1호는 정치 활동을 금지하는데, 각 당 대표 등 주요 당직자는 정치 활동이 예상되는 사람들"이라 예방 차원의 체포조였다는 겁니다.

"한동훈·이재명 대표 등 체포 명단을 전달받았다"는 계엄군과 경찰 수뇌부 증언은 이미 많이 나왔습니다.

김 전 장관 변호인단은 이런 증언이 거짓말은 아니라며 체포 명단 존재도 인정했는데, "예방 활동 지시를 명확히 하지 못한 김 전 장관 책임"이라고 둘러댔습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214/0001396277?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바세린 X 더쿠💛] 퀸비 vs 핑크 버블리! 너의 추구미는 뭐야? ‘바세린 립테라피 미니 리미티드 에디션’ 체험 이벤트 477 12.23 75,576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12.06 313,60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04.09 4,437,311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093,52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582,09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1 21.08.23 5,664,57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6 20.09.29 4,619,09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5 20.05.17 5,215,403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7 20.04.30 5,653,52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485,035
모든 공지 확인하기()
325454 기사/뉴스 日언론 “권한대행인 총리 탄핵은 처음, 행정당국 혼란” 45 17:55 618
325453 기사/뉴스 [속보] 韓 권한대행, 27일 17시 19분 직무정지 45 17:53 1,526
325452 기사/뉴스 '권한대행의 대행' 1인3역 최상목, 대통령경호처가 경호 수행 34 17:48 1,643
325451 기사/뉴스 [속보] ‘예금 보호 한도 5천→1억’·‘불법 대부계약 무효’…39개 민생법안 통과 48 17:48 2,006
325450 기사/뉴스 [속보] 5시 19분 ‘韓 탄핵소추의결서’ 송달완료…‘최상목 권한대행 체제’ 전환 8 17:46 579
325449 기사/뉴스 검찰 "尹, 총 쏴서라도 국회의원 끌어내라…2번, 3번 계엄 선포하면 돼" 2 17:39 483
325448 기사/뉴스 검찰이 공개한 비상계엄 당시 선관위 체포조가 준비한 도구 32 17:36 1,907
325447 기사/뉴스 최상목, 권한대행 일정 개시…서면 대국민담화·NSC 예정 55 17:31 2,408
325446 기사/뉴스 [속보] 韓대행, 오후 5시16분부터 권한정지…총리실, 탄핵의결서 접수 26 17:30 1,981
325445 기사/뉴스 尹측 “왜 대통령 탄핵 사건만 빨리” 헌재 “가장 시급한 사건” 38 17:27 2,327
325444 기사/뉴스 [속보] 권성동 "최상목, 헌법재판관 임명 보류하길 요청" 320 17:27 12,291
325443 기사/뉴스 [속보]최상목, 대국민담화 오후 6시발표…6시반 NSC 개최 400 17:26 15,281
325442 기사/뉴스 '용산 대통령실 기습행진' 민주노총 위원장 경찰 출석…"대통령 체포도 못하면서" 111 17:21 5,942
325441 기사/뉴스 [속보] 대통령 경호처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전담경호대 편성” 93 17:20 7,427
325440 기사/뉴스 [속보] 경찰, 삼청동 안가 CCTV 확보 불발 "경호처가 승인 안 해" 35 17:19 1,255
325439 기사/뉴스 이재명, 한대행 총리때 사유만 탄핵안에 넣자는 주장에 "그러면 부총리 탄핵 길 막힌다" 221 17:14 18,036
325438 기사/뉴스 [속보] 경찰, 삼청동 안가 CCTV 확보 불발 "경호처가 승인 안 해" 198 17:13 5,140
325437 기사/뉴스 [속보] 與, 韓대행 탄핵소추에 권한쟁의심판·효력정지가처분 신청 215 17:06 12,072
325436 기사/뉴스 계엄당시 체포조 공개된 카톡 전문 좀더 고화질(수정) 181 17:04 17,465
325435 기사/뉴스 '놀면 뭐하니?' 올해 4억7000만원 기부…6년 연속 '선행' 행보 9 17:04 7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