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10개월 아기에 폰 던져 두개골 함몰시킨 20대女…"부모 욕한 줄 알고"
42,879 298
2024.12.26 20:14
42,879 298

[서울=뉴시스] 최희정 기자 = 생후 10개월 아기에게 휴대전화를 던져 두개골 함몰 골절 등 중상을 입힌 혐의로 20대 여성이 경찰에 구속됐다.

26일 인천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0일 인천 서구 청라의 한 시내버스에서 10개월 된 아기의 머리에 휴대전화를 휘두른 혐의(특수상해)로 20대 여성 A씨를 체포, 지난 23일 구속했다.

A씨는 버스 뒷문 근처 2인용 좌석에서 아이를 안고 지인과 일상적인 대화를 나누던 B씨 앞으로 다가가 휴대전화를 던져 아이에게 외상을 입힌 혐의를 받는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인정하면서도, 아이 엄마가 자신의 부모님을 욕하는 환청을 들어서 휴대전화를 던졌다가 아이에게 잘못 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와 피해자 측은 일면식도 없는 사이다.

A씨는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 가족 측에 따르면 해당 아기는 즉시 응급실로 옮겨져 두개골 함몰 골절·경막 외 출혈 진단을 받고 이튿날 수술한 뒤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엄마 B씨는 지난 24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10개월된 아기를 아기띠를 해서 안고 지인과 함께 이동중이었다. 평소와 다름없는 버스안이였는데 갑자기 '퍽'소리가 났고 아이 울음소리가 들려 확인해 보니 아이 머리가 함몰돼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머리 상태는 정말 끔찍했고 상황파악이 안될 정도로 순식간에 일어났다. 상황을 파악하고 나니 일면식 하나 없고 같은 버스에 타고 있었는지 조차도 모를 한 여성이 아기에게 휴대폰을 던져 아기 머리가 함몰됐던 것"이라면서 "아이 엄마인 제가 본인에게 욕을 했다며 저지른 행동이었다"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B씨는 또 "아직 돌도 지나지 않은 아기다. 이 작은 아기의 고통과 아픔, 앞으로 커가면서 언제 일어날지 모르는 후유증과 머리 한 가득 채워진 흉터 등 말 못하는 아기의 고통을 다 알 수 조차 없는 이 상황이 너무 원망스럽고 슬프다"고 하소연했다.

그러면서 "지금 더이상 자책하고 울며 지낼 수 없다"며 "가해자가 정신질환 이력으로 감형 없이 꼭 제대로 처벌 받을 수 있게 도와달라. 제발 이 작은 생명에게 극악무도한 짓을 저지른 가해자가 천벌 받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최희정 기자(dazzling@newsis.com)
https://n.news.naver.com/article/003/0012982971?sid=102

목록 스크랩 (1)
댓글 29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바세린 X 더쿠💛] 퀸비 vs 핑크 버블리! 너의 추구미는 뭐야? ‘바세린 립테라피 미니 리미티드 에디션’ 체험 이벤트 466 12.23 67,958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12.06 313,60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04.09 4,431,05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090,58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578,42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1 21.08.23 5,663,83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6 20.09.29 4,614,53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5 20.05.17 5,215,403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7 20.04.30 5,649,969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482,250
모든 공지 확인하기()
325258 기사/뉴스 [속보]최상목 "권한대행 국민총리 탄핵소추 재고해달라" 2 10:27 72
325257 기사/뉴스 [속보]우크라 “북한군 병사 1명 생포” 사진 공개…확인되면 최초 사례 10:26 462
325256 기사/뉴스 [속보]최상목 “권한대행 탄핵, 내각 전체에 대한 탄핵과 다름 없어” 44 10:25 852
325255 기사/뉴스 [속보]최상목 "권한대행 탄핵소추, 내각 전체에 대한 탄핵소추와 다름 없어" 19 10:25 421
325254 기사/뉴스 [속보]최상목 "권한대행의 대행이라는 불확실성 확대 감당 못해" 79 10:24 1,719
325253 기사/뉴스 [속보] 이재명 "내란 비호세력이 탄핵 방해해서 민생 바닥 추락해" 38 10:24 977
325252 기사/뉴스 일 JAL "사이버 공격에 시스템 장애"‥항공기 결항·지연 1 10:22 338
325251 기사/뉴스 윤승아, 나눔 마켓 9천만원 기부 “아이들 세상이 더 따뜻해지도록” 4 10:16 496
325250 기사/뉴스 [속보] 최상목, 오늘 오전 10시 20분 ‘최근 상황에 대한 입장’ 발표 204 10:15 9,410
325249 기사/뉴스 권성동 "韓탄핵으로 환율·물가·수출 먹구름…위기상황 치달아" 290 10:13 5,152
325248 기사/뉴스 [단독] ‘검증된 수문장’ 송범근, J리그 쇼난 떠나 ‘친정’ 전북 복귀…대표팀 복귀 열망으로 10:12 189
325247 기사/뉴스 [속보] 원·달러 환율, 장중 1476원 돌파…1476.3원까지 올라 19 10:09 843
325246 기사/뉴스 크리스피크림 도넛, 푸른 뱀의 해 맞아 '뉴이어 위시' 도넛 4종 출시 13 10:08 2,060
325245 기사/뉴스 "춘식이와 영희의 만남"…카카오프렌즈, 오징어게임2와 협업 11 10:07 863
325244 기사/뉴스 러시아군, 북한군 사망 시 얼굴에 불지름... 27 10:05 3,235
325243 기사/뉴스 트럼프 국경차르, "美출생 아이 있는 불법이민자도 추방" 6 10:04 868
325242 기사/뉴스 북한 병사 소지품에서 발견된 드론 대처법 메모 25 10:00 3,519
325241 기사/뉴스 달러·원 환율 1476원도 넘어…15년 9개월 만에 최고치(종합2보) 12 10:00 664
325240 기사/뉴스 "비트코인, 내년 1월 중순경 2억 찍을 수도" 12 09:53 2,533
325239 기사/뉴스 [시선집중] 김종혁 “한덕수 대선 소문 파다, 홍준표? 친윤이 민다면 울며 겨자 먹기일 것” 27 09:52 1,5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