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10개월 아기에 폰 던져 두개골 함몰시킨 20대女…"부모 욕한 줄 알고"
45,795 303
2024.12.26 20:14
45,795 303

[서울=뉴시스] 최희정 기자 = 생후 10개월 아기에게 휴대전화를 던져 두개골 함몰 골절 등 중상을 입힌 혐의로 20대 여성이 경찰에 구속됐다.

26일 인천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0일 인천 서구 청라의 한 시내버스에서 10개월 된 아기의 머리에 휴대전화를 휘두른 혐의(특수상해)로 20대 여성 A씨를 체포, 지난 23일 구속했다.

A씨는 버스 뒷문 근처 2인용 좌석에서 아이를 안고 지인과 일상적인 대화를 나누던 B씨 앞으로 다가가 휴대전화를 던져 아이에게 외상을 입힌 혐의를 받는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인정하면서도, 아이 엄마가 자신의 부모님을 욕하는 환청을 들어서 휴대전화를 던졌다가 아이에게 잘못 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와 피해자 측은 일면식도 없는 사이다.

A씨는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 가족 측에 따르면 해당 아기는 즉시 응급실로 옮겨져 두개골 함몰 골절·경막 외 출혈 진단을 받고 이튿날 수술한 뒤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엄마 B씨는 지난 24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10개월된 아기를 아기띠를 해서 안고 지인과 함께 이동중이었다. 평소와 다름없는 버스안이였는데 갑자기 '퍽'소리가 났고 아이 울음소리가 들려 확인해 보니 아이 머리가 함몰돼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머리 상태는 정말 끔찍했고 상황파악이 안될 정도로 순식간에 일어났다. 상황을 파악하고 나니 일면식 하나 없고 같은 버스에 타고 있었는지 조차도 모를 한 여성이 아기에게 휴대폰을 던져 아기 머리가 함몰됐던 것"이라면서 "아이 엄마인 제가 본인에게 욕을 했다며 저지른 행동이었다"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B씨는 또 "아직 돌도 지나지 않은 아기다. 이 작은 아기의 고통과 아픔, 앞으로 커가면서 언제 일어날지 모르는 후유증과 머리 한 가득 채워진 흉터 등 말 못하는 아기의 고통을 다 알 수 조차 없는 이 상황이 너무 원망스럽고 슬프다"고 하소연했다.

그러면서 "지금 더이상 자책하고 울며 지낼 수 없다"며 "가해자가 정신질환 이력으로 감형 없이 꼭 제대로 처벌 받을 수 있게 도와달라. 제발 이 작은 생명에게 극악무도한 짓을 저지른 가해자가 천벌 받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최희정 기자(dazzling@newsis.com)
https://n.news.naver.com/article/003/0012982971?sid=102

목록 스크랩 (1)
댓글 30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LG생건 x 더쿠💕] 모공고민 싹-! <케어존 플러스 모공 스팟 트리트먼트> 체험 이벤트 224 24.12.30 38,340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376,172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4,525,15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145,67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646,43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1 21.08.23 5,704,08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7 20.09.29 4,673,38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5 20.05.17 5,256,85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8 20.04.30 5,703,61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528,962
모든 공지 확인하기()
326494 기사/뉴스 mbc 뉴스]제주항공 유가족분들 오늘 현장 직접 방문 27 13:07 3,172
326493 기사/뉴스 공수처장 "尹 체포영장 기한 내 집행…철문 안열면 공무집행 방해" 24 13:06 1,045
326492 기사/뉴스 ‘1시간 넘는 대기줄’ 새해 첫날 무안공항 '추모 물결'…공항 외부 둘러싼 추모객들 3 12:52 2,045
326491 기사/뉴스 국민의힘 "최상목 대행 헌법재판관 임명, 독단적 결정…책임·평가 따를 것" 41 12:51 1,613
326490 기사/뉴스 "짬뽕순두부 무러 왔으예"…동해선 개통 첫날, 강릉 곳곳 부산 사투리 18 12:49 2,790
326489 기사/뉴스 대구 군위군 산불 19시간 만에 진화…14.5ha 소실 [사건수첩] 2 12:49 622
326488 기사/뉴스 [대한민국 새판 짜기]37년 된 '제왕적 대통령제' 끝내자 375 12:47 12,472
326487 기사/뉴스 "사람 사는 집보다 비싸다니"…8800만원짜리 '명품 개집' 9 12:45 2,574
326486 기사/뉴스 제주항공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 찾은 최태원 11 12:44 4,589
326485 기사/뉴스 독도 1월1일 일출 공개한 서경덕‥“이게 바로 우리 땅인 증거다” 293 12:37 25,043
326484 기사/뉴스 제주항공 예약금만 '2600억'…환불 행렬에 '초비상' 22 12:37 5,551
326483 기사/뉴스 ‘야동’ 박성훈, ‘폭군의 셰프’에도 불똥 [스경연예연구소] 19 12:37 1,981
326482 기사/뉴스 새해 극장가 활력 찾을까…★감독 뜨고 기대작 쏟아진다 2 12:06 1,075
326481 기사/뉴스 [단독]공수처, 윤 대통령 체포시 영상녹화 방침 428 12:05 33,996
326480 기사/뉴스 [2025 핫이슈]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 30 12:03 1,054
326479 기사/뉴스 이재명, 제주항공 참사 희생자에 '편히 잠드소서' 18 11:47 4,389
326478 기사/뉴스 JK김동욱, 애도 침묵 비난 저격 "슬픔 강요 옳지 않아"[스타이슈] 331 11:35 39,489
326477 기사/뉴스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족들이 만든 현장 취재 윤리 26 11:34 5,413
326476 기사/뉴스 "조종실·객실에 연기 유입" 스위스항공 긴급 회항…승무원 1명 사망 17 11:31 7,922
326475 기사/뉴스 [속보] 서산 고파도 인근 전복 서해호 실종자 2명 추가 발견 20 11:27 2,3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