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공천 뒷돈' 전달자 "윤한홍 보좌관, '건진에 말하면 된다'고"
1,929 1
2024.12.26 19:55
1,929 1

https://tv.naver.com/v/67097547



지난해 6월, JTBC 취재진은 건진법사에게 공천 뒷돈 1억 5000만원을 직접 전달했다는 사업가 이모 씨를 만났습니다.

[이모 씨/공천 뒷돈 전달자 : 제가 이제 건진법사랑 친했어요. OOO 전 장관과 OOO 전 국정원 경제단장이 (건진법당) 골수 멤버였어요. (제가) 젊은 피로 그 당시에 거기(법당) 몇 번 발걸음을 했고…]

이씨가 2018년 지방선거에 연루된 건 한 통의 전화를 받고서입니다.

당시 자유한국당 윤한홍 의원실 한 모 보좌관이 특정 인사를 경북 영천시장 후보로 건진법사에 추천해 달라고 했다는 겁니다.


건진법사가 정치권과 인연이 깊으니 그에게 청탁하면 일이 풀릴 거란 뜻이었습니다.

[이모 씨/공천 뒷돈 전달자 : (한 보좌관이) 건진한테 얘기하면 된다는 거예요. '건진한테 얘기하면 어떻게 되느냐?' 그러니까 '건진이 윤한홍한테 얘기하든' (할 거라고) 건진과 저와의 관계가 좋으니까…]

당시 윤 의원은 자유한국당 조직부총장을 맡았습니다.

[이모 씨/공천 뒷돈 전달자 : 영천 종친회 OOO이 현금으로 1억5000만원을 건진 갖다줬고 나도 (그 자리에) 있었고 1억5000만원을 건진법사한테 갖다줬고…]

이씨는 공천을 원하는 예비후보자 측과 현금을 쇼핑백에 담아 직접 강남 법당 2층에서 건진법사에게 뒷돈을 전달했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공천에 실패하자, 예비후보자 측은 반발했고, 결국 자신이 절반을 돌려줬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씨는 이런 내용을 검찰에서도 진술했습니다.

뒷돈을 만들어 건넨 것으로 지목된 예비후보자 측은 취재진에게 1억 5000만원을 준 건 부인했습니다.

[영천 종친회 측 : 돈거래가 혹시 공천에 도움이 될까 싶어서 관심을 가졌는데 돈거래 할 상황이 아니었기 때문에…]

하지만, 건진법사에 해당 후보자를 추천해 달라고 한 보좌관과 친분이 있고 용돈도 준 건 인정했습니다.

[영천 종친회 측 : 제가 한씨(윤한홍 의원실 보좌관)를 전에 조금 알았어요. 용돈 좀 주고. {용돈은 어느 정도라 보면 되나요?} 모르겠습니다. 내가 20만~30만원 정도는 내가 준 기억은 나요.]

취재진은 해당 보좌관에게 여러 차례 연락을 시도했지만 답이 없습니다.

관련 진술을 확보한 검찰은 당시 건진법사가 뒷돈을 정치권에 전달한 거로 보고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기각됐습니다.

법원은 검찰 수사가 부족하다면서 "건진법사가 정치권에 돈을 그대로 전달했다면 죄질이 달라진다"고 설명했습니다.

돈이 전달됐다는 정치권까지 수사를 통해 확인하라는 겁니다.

검찰은 건진법사가 공천에서 역할을 한 것으로 보고 휴대전화를 포렌식 하는 등 보강 수사를 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최무룡 공영수 / 영상편집 김영석 / 영상디자인 송민지]

정해성 기자


https://n.news.naver.com/article/437/0000424211?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담톤X더쿠🩷] #선크림정착 담톤으로 어때요? 담톤 선크림 2종 체험단 모집 321 04.21 20,436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770,500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538,60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662,03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918,33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737,35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4 20.09.29 5,660,984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94 20.05.17 6,415,79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708,369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769,105
모든 공지 확인하기()
348046 기사/뉴스 [단독] 홍준표 최측근 해외 출국...아들은 전화번호 바꾸고 잠적 5 18:13 476
348045 기사/뉴스 "제작비 인상이 나쁜 것인가"⋯글로벌 OTT 넷플릭스의 철학 3 18:13 94
348044 기사/뉴스 이정재 회사, MBN으로부터 180억 투자유치... 제 2의 ‘스튜디오 드래곤’ 등극? 1 18:11 159
348043 기사/뉴스 11살 아들 야구방망이로 때려 숨지게 한 아빠…"급소 피해 때렸다" 9 18:07 410
348042 기사/뉴스 관식아, 영범이는 처음이지?…박보검, 이준영과 '칸타빌레' 상견례[이슈S] 2 18:03 425
348041 기사/뉴스 [단독] 홍준표 여론조사 대납 의혹 인물 출국…“조사 필요하면 귀국할 것” 2 17:56 284
348040 기사/뉴스 세계여행하던 獨10대 소녀 2명, 호텔 예약 안해 하와이서 추방돼 47 17:52 3,191
348039 기사/뉴스 명동성당 ‘조문’ 빗속 긴 줄…“갈등의 시대, 교황님 행동 따르면 평화 올 것” 17:51 735
348038 기사/뉴스 공수처, '尹 외압 의혹' 채상병 순직 사건 수사 재개 24 17:51 681
348037 기사/뉴스 日 국민 배우 야마구치 타카시, 폐암으로 사망…향년 88세 2 17:46 2,867
348036 기사/뉴스 ‘대치동 심장’ 은마아파트 재건축 이번엔 될까? 49층·5962세대로 추진 4 17:45 724
348035 기사/뉴스 수원 선거연수원 시설물에 이재명 비방 전단 등 부착한 2명 입건 4 17:40 813
348034 기사/뉴스 [단독] 경찰, '백혜련 의원에 계란 투척' 피의자 소환 조사 14 17:40 768
348033 기사/뉴스 [단독]SAP, SK하이닉스에 ERP 공급···단일 사업 최대 규모 4 17:39 775
348032 기사/뉴스 美, 동남아산 中 태양광 패널에 최대 3500% 관세 물린다 1 17:38 259
348031 기사/뉴스 김해 밭에서 대마 키운 40대, 차량서 말아 피우다 징역형 4 17:38 962
348030 기사/뉴스 백종원만 피해간 ‘출연자 리스크’?…방송가 ‘부메랑’ 우려 [D:방송 뷰] 8 17:34 871
348029 기사/뉴스 "청렴한 인물" '한덕수 대선 출마 추대위' 출범 73 17:32 1,382
348028 기사/뉴스 [단독] '배민' 우아한형제들, 권고사직 단행…조직 정비 나섰다 7 17:31 973
348027 기사/뉴스 [단독] '명품 목걸이' 논란의 순방 직후…통일교, 건진에 "김 여사 선물" 건넸다 10 17:31 1,0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