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공천 뒷돈' 전달자 "윤한홍 보좌관, '건진에 말하면 된다'고"
753 1
2024.12.26 19:55
753 1

https://tv.naver.com/v/67097547



지난해 6월, JTBC 취재진은 건진법사에게 공천 뒷돈 1억 5000만원을 직접 전달했다는 사업가 이모 씨를 만났습니다.

[이모 씨/공천 뒷돈 전달자 : 제가 이제 건진법사랑 친했어요. OOO 전 장관과 OOO 전 국정원 경제단장이 (건진법당) 골수 멤버였어요. (제가) 젊은 피로 그 당시에 거기(법당) 몇 번 발걸음을 했고…]

이씨가 2018년 지방선거에 연루된 건 한 통의 전화를 받고서입니다.

당시 자유한국당 윤한홍 의원실 한 모 보좌관이 특정 인사를 경북 영천시장 후보로 건진법사에 추천해 달라고 했다는 겁니다.


건진법사가 정치권과 인연이 깊으니 그에게 청탁하면 일이 풀릴 거란 뜻이었습니다.

[이모 씨/공천 뒷돈 전달자 : (한 보좌관이) 건진한테 얘기하면 된다는 거예요. '건진한테 얘기하면 어떻게 되느냐?' 그러니까 '건진이 윤한홍한테 얘기하든' (할 거라고) 건진과 저와의 관계가 좋으니까…]

당시 윤 의원은 자유한국당 조직부총장을 맡았습니다.

[이모 씨/공천 뒷돈 전달자 : 영천 종친회 OOO이 현금으로 1억5000만원을 건진 갖다줬고 나도 (그 자리에) 있었고 1억5000만원을 건진법사한테 갖다줬고…]

이씨는 공천을 원하는 예비후보자 측과 현금을 쇼핑백에 담아 직접 강남 법당 2층에서 건진법사에게 뒷돈을 전달했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공천에 실패하자, 예비후보자 측은 반발했고, 결국 자신이 절반을 돌려줬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씨는 이런 내용을 검찰에서도 진술했습니다.

뒷돈을 만들어 건넨 것으로 지목된 예비후보자 측은 취재진에게 1억 5000만원을 준 건 부인했습니다.

[영천 종친회 측 : 돈거래가 혹시 공천에 도움이 될까 싶어서 관심을 가졌는데 돈거래 할 상황이 아니었기 때문에…]

하지만, 건진법사에 해당 후보자를 추천해 달라고 한 보좌관과 친분이 있고 용돈도 준 건 인정했습니다.

[영천 종친회 측 : 제가 한씨(윤한홍 의원실 보좌관)를 전에 조금 알았어요. 용돈 좀 주고. {용돈은 어느 정도라 보면 되나요?} 모르겠습니다. 내가 20만~30만원 정도는 내가 준 기억은 나요.]

취재진은 해당 보좌관에게 여러 차례 연락을 시도했지만 답이 없습니다.

관련 진술을 확보한 검찰은 당시 건진법사가 뒷돈을 정치권에 전달한 거로 보고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기각됐습니다.

법원은 검찰 수사가 부족하다면서 "건진법사가 정치권에 돈을 그대로 전달했다면 죄질이 달라진다"고 설명했습니다.

돈이 전달됐다는 정치권까지 수사를 통해 확인하라는 겁니다.

검찰은 건진법사가 공천에서 역할을 한 것으로 보고 휴대전화를 포렌식 하는 등 보강 수사를 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최무룡 공영수 / 영상편집 김영석 / 영상디자인 송민지]

정해성 기자


https://n.news.naver.com/article/437/0000424211?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바세린 X 더쿠💛] 퀸비 vs 핑크 버블리! 너의 추구미는 뭐야? ‘바세린 립테라피 미니 리미티드 에디션’ 체험 이벤트 467 12.23 69,320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12.06 313,60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04.09 4,434,68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091,17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578,42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1 21.08.23 5,663,83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6 20.09.29 4,614,53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5 20.05.17 5,215,403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7 20.04.30 5,651,158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482,250
모든 공지 확인하기()
325289 기사/뉴스 외국인 가사관리사 본사업계획 재검토 하나…지자체 사업 신청 ‘0건’ 4 11:36 180
325288 기사/뉴스 미 국무부, 한덕수 대행 '탄핵소추'에 “한국 국민 강력 지지" 74 11:34 1,913
325287 기사/뉴스 대권 의지 비친 홍준표에…여야 “진심 없는 노욕” “대통령 될 수 있을 것 같나” 19 11:26 759
325286 기사/뉴스 이재명 "내란세력 발본색원만이 국가 정상화 유일한 길" 15 11:18 535
325285 기사/뉴스 [단독]한덕수 권한대행 조용히 인권위 사무총장 임명(다소 의역) 309 11:17 16,114
325284 기사/뉴스 "이렇게 찌릿한 느낌 처음"…'하얼빈' 안중근 유족들 마저 '울컥' 6 11:12 1,209
325283 기사/뉴스 [속보]헌재 “윤 측, 계엄 관련 문서는 제출 안했다” 25 11:12 3,749
325282 기사/뉴스 “시중은행 연봉 1억 넘는데, 왜 우린 8000만원이냐”... 기업은행 사상 첫 총파업 17 11:12 1,419
325281 기사/뉴스 [속보] 헌재 “6인 체제 선고 가능한지 계속 논의…결정된 것 없다” 84 11:09 5,449
325280 기사/뉴스 '대인기피증' 있다던 송민호, 강원도 DJ 파티 목격담 등장 37 11:04 4,048
325279 기사/뉴스 말년 휴가 나와서 불법촬영…경찰, 20대 몰카男 검거 10 11:01 939
325278 기사/뉴스 속보]환율 1480원 돌파 344 11:00 13,739
325277 기사/뉴스 '흑자전환' 삼성전자 반도체, 연말 성과급 12∼16% 책정 10:59 596
325276 기사/뉴스 [속보] 원/달러 환율, 1,480원 넘어…15원 넘게 급등 85 10:58 4,862
325275 기사/뉴스 김민석 "헌법재판관 임명 않는 국무위원들 따박따박 탄핵할 것" 376 10:48 14,939
325274 기사/뉴스 고경표, '더 시즌즈' 출연…린 '사랑했잖아' 라이브 예고 '기대↑' 10:44 394
325273 기사/뉴스 [엔터특징주] "전작만 못해"…'오징어게임2', 혹평에 관련주 곤두박질 4 10:43 997
325272 기사/뉴스 김상욱 국힘 의원 "韓, 탄핵 사유로 충분…탄핵에 힘 실을 생각" 425 10:43 14,403
325271 기사/뉴스 [속보] 최상목 경제부총리, "대외신인도 타격 우려, 한덕수 대행 탄핵소추 재고해야" 154 10:42 6,010
325270 기사/뉴스 ‘딤섬·교자 대신 만두’... 북미·유럽 휘어잡은 ‘K-만두’, 수출 5년 만에 2배로 2 10:39 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