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중국에 등장한 '오징어 게임' 사기… “35일 버티면 5천만원 드려요”
1,255 2
2024.12.26 19:30
1,255 2


25일(현지 시각)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최근 중국 숏폼 동영상 플랫폼 더우인에서는 오징어 게임과 비슷한 규칙의 '격리 챌린지'를 홍보하는 광고가 다수 게시됐다.

오징어게임처럼 목숨을 걸 필요가 없는 '격리 챌린지'는 언뜻 쉬워 보인다. '자기수양'(自律)의 성격으로 일정 수준의 참가비를 내고 정해진 기간 동안 외부와 단절된 채 규칙을 지키면 최대 100만위안(약 2억원)의 상금을 제공해준다는 것이다.

그러나 규칙은 말도 안 되게 장황하다. 화장실에서 보내는 시간은 15분을 넘지 않아야 하며, 알람 시계를 하루에 두 번 이상 만질 수 없다는 규칙도 있었다. 휴대폰 충전을 하루에 한 번만 할 수 있다거나 밤 10시 이후에 소등해야 한다는 등 이상한 규칙도 있다.

 



이 규칙을 실제 지켰다 하더라도 주최측은 사소한 부분을 문제 삼았다.

 

일례로 산둥성에 사는 쑨씨는 6000위안(약 120만원)을 내고 챌린지에 참가했으나 대회 3일차에 자다가 베개로 얼굴을 가려 탈락했다. '참가자는 얼굴을 가릴 수 없다'는 규정을 위반했다는 것이다. 법원은 챌린지 주최자가 쑨씨에게 5400위안을 돌려줘야 한다고 판결했다.
 

상하이 출신의 장씨도 피해자다. 중국 다펑뉴스에 따르면 직업이 없던 그는 SNS로 가입을 권유 받고 3일마다 보상금이 지급될 것이라는 안내에 혹해 6900위안(약 138만원)을 내고 챌린지에 참가했다. 그러나 그 역시 24시간도 되지 않아 탈락했다. 옷으로 얼굴을 가렸다는 이유에서다.

그러나 빚이 많았던 그는 상금을 받을 수 있다는 기대감으로 재도전했다. 두번째 시도 역시 이불을 정리하다가 얼굴이 가려졌다며 실패했다. 이후 친구에게 7000위안을 빌려 세 번째 도전했지만 10일만에 탈락했다. 세번째 도전 당시 적립한 보상금도 받지 못했고 참가비로 400만원이 넘는 돈만 잃었다.

주변 사람들의 만류에 결국 장씨는 자신이 이길 수 없는 도박에 도전했다는 것을 인정하고 주최측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해당 회사는 실제로 22만 위안의 상금을 탄 참가자가 있다며 사기가 아니라고 반박했지만, 우승자가 실존하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https://www.etnews.com/20241226000367

목록 스크랩 (0)
댓글 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바세린 X 더쿠💛] 퀸비 vs 핑크 버블리! 너의 추구미는 뭐야? ‘바세린 립테라피 미니 리미티드 에디션’ 체험 이벤트 466 12.23 67,088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12.06 310,929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04.09 4,431,05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089,83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577,57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1 21.08.23 5,663,83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6 20.09.29 4,614,53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5 20.05.17 5,215,403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7 20.04.30 5,649,969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482,25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89234 이슈 [스페셜 선공개] 낭만은 포기 못하는 주지훈 위해, 웨딩 사진 야외촬영으로 양보한 정유미. 근데 촬영날 예랑이 지각😥 #사랑은외나무다리에서 EP.12 09:34 108
2589233 유머 용산구(권영세 지역구) 현수막 현황 ㅋㅋㅋㅋㅋㅋㅋ 13 09:34 808
2589232 기사/뉴스 사우나 뒤 ‘미지근한 물’로 샤워하면 건강 효과 없다 09:34 269
2589231 이슈 [속보]윤석열 대통령 측, 헌재에 소송위임장 제출 1 09:34 490
2589230 기사/뉴스 이재명, 韓대행 탄핵안 표결 전 '정국 상황' 입장 발표 09:33 340
2589229 이슈 문정부 때 환율 1200원 내란수괴 때 1400 8 09:32 429
2589228 이슈 [속보] 경찰, 김용군 前 대령 구속 송치…내란 실행 혐의 9 09:30 959
2589227 이슈 24-25 탄핵버스Ver 최종(...?) 열차 출발합니다 탑승하실분? 23 09:28 1,115
2589226 기사/뉴스 내년 연봉은? 직장인에 물어보니…예상 인상률 ‘최저’ 11 09:27 546
2589225 이슈 2024 네이버 검색어 연말결산.jpg 4 09:26 1,034
2589224 이슈 전국 귀여운 지자체 마스코트 살해범들 54 09:23 2,551
2589223 이슈 실시간으로 오르고 있는 환율 235 09:20 13,090
2589222 기사/뉴스 공무원, 한복 입고 출근···매달 마지막 수요일 ‘한복입는 날’로 77 09:19 3,344
2589221 유머 계엄 이후에 터지는속보가 하나같이 존나큰일 아까전보다 더 존나큰일 알고보니 더 존나큰일 까보니 더 존존나큰일 또 까보니 미친개큰일의 연속이라 스트레스조짐 28 09:17 2,200
2589220 이슈 @대학생들도 ㅆㅂ 출석 3번빠지면 f맞는데 국회의원들도 3번이상 째면 걍 좀 짤라버려라.. 제적좀 시켜라... 그리고 다음 선거시즌에 다시 못쳐나오게 해야함 자네들은 제적일세, 재수강금지네 75 09:16 2,004
2589219 유머 이상하다 벌써 국회가 봉쇄되었어야 하는데 11 09:16 4,155
2589218 이슈 @: 우리도 집집마다 총이 있으면 탄핵을 안 했겠지 29 09:10 4,551
2589217 기사/뉴스 "바퀴벌레 같은 XX들"...남태령 시위 조롱한 경찰 블라인드 추적 43 09:06 3,291
2589216 이슈 오징어게임2 공통적으로 말 나오는 부분...jpg 107 09:04 16,621
2589215 정보 토스 11 09:02 1,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