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중국에 등장한 '오징어 게임' 사기… “35일 버티면 5천만원 드려요”
1,287 2
2024.12.26 19:30
1,287 2


25일(현지 시각)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최근 중국 숏폼 동영상 플랫폼 더우인에서는 오징어 게임과 비슷한 규칙의 '격리 챌린지'를 홍보하는 광고가 다수 게시됐다.

오징어게임처럼 목숨을 걸 필요가 없는 '격리 챌린지'는 언뜻 쉬워 보인다. '자기수양'(自律)의 성격으로 일정 수준의 참가비를 내고 정해진 기간 동안 외부와 단절된 채 규칙을 지키면 최대 100만위안(약 2억원)의 상금을 제공해준다는 것이다.

그러나 규칙은 말도 안 되게 장황하다. 화장실에서 보내는 시간은 15분을 넘지 않아야 하며, 알람 시계를 하루에 두 번 이상 만질 수 없다는 규칙도 있었다. 휴대폰 충전을 하루에 한 번만 할 수 있다거나 밤 10시 이후에 소등해야 한다는 등 이상한 규칙도 있다.

 



이 규칙을 실제 지켰다 하더라도 주최측은 사소한 부분을 문제 삼았다.

 

일례로 산둥성에 사는 쑨씨는 6000위안(약 120만원)을 내고 챌린지에 참가했으나 대회 3일차에 자다가 베개로 얼굴을 가려 탈락했다. '참가자는 얼굴을 가릴 수 없다'는 규정을 위반했다는 것이다. 법원은 챌린지 주최자가 쑨씨에게 5400위안을 돌려줘야 한다고 판결했다.
 

상하이 출신의 장씨도 피해자다. 중국 다펑뉴스에 따르면 직업이 없던 그는 SNS로 가입을 권유 받고 3일마다 보상금이 지급될 것이라는 안내에 혹해 6900위안(약 138만원)을 내고 챌린지에 참가했다. 그러나 그 역시 24시간도 되지 않아 탈락했다. 옷으로 얼굴을 가렸다는 이유에서다.

그러나 빚이 많았던 그는 상금을 받을 수 있다는 기대감으로 재도전했다. 두번째 시도 역시 이불을 정리하다가 얼굴이 가려졌다며 실패했다. 이후 친구에게 7000위안을 빌려 세 번째 도전했지만 10일만에 탈락했다. 세번째 도전 당시 적립한 보상금도 받지 못했고 참가비로 400만원이 넘는 돈만 잃었다.

주변 사람들의 만류에 결국 장씨는 자신이 이길 수 없는 도박에 도전했다는 것을 인정하고 주최측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해당 회사는 실제로 22만 위안의 상금을 탄 참가자가 있다며 사기가 아니라고 반박했지만, 우승자가 실존하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https://www.etnews.com/20241226000367

목록 스크랩 (0)
댓글 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바세린 X 더쿠💛] 퀸비 vs 핑크 버블리! 너의 추구미는 뭐야? ‘바세린 립테라피 미니 리미티드 에디션’ 체험 이벤트 501 12.23 82,387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12.06 315,861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04.09 4,440,66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096,58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593,17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1 21.08.23 5,667,06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7 20.09.29 4,624,11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5 20.05.17 5,218,49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7 20.04.30 5,656,408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489,912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90477 이슈 채상병사건으로 억울하게 직영형 선고받은 박정훈 대령님 알아? 00:24 130
2590476 유머 동해안 오징어 키링. 00:23 155
2590475 이슈 고금리 대부업체에 관한 mb정부 강만수 기재부장관 워딩 2 00:23 202
2590474 기사/뉴스 수십명 목숨 앗아간 아제르 여객기 추락…결국 범인은 러시아였다 7 00:22 340
2590473 유머 왜 자꾸 엄한놈이 맞냐? 2 00:22 371
2590472 이슈 오늘 콘서트에서 첫 라이브한 임현식 - SEE THE LIGHT (지금 가신 전화는 OST) 00:21 77
2590471 이슈 [AAA] 무대에서 사라지는 변우석 15 00:21 496
2590470 이슈 [현장영상] 재판관 웃으며 "그날 뉴스로 다 봤다"…'시원시원하게' 증거 정리한 헌법재판소 / JTBC News 8 00:20 871
2590469 기사/뉴스 성유리, 요정이 옥바라지라니‥남편에 발목 잡힌 26년 커리어 1 00:20 576
2590468 이슈 아키모토 야스시가 작가였다는 만화.swf 9 00:20 435
2590467 이슈 AAA 시상식 전광판에 뜬 장원영&장다아 자매 12 00:20 869
2590466 유머 ADHD 아닐까봐 걱정하는 사람 4 00:19 1,290
2590465 이슈 넥타이 매주는게 넘 어설픈 채수빈 (지금 거신 전화는 메이킹) 1 00:19 341
2590464 이슈 내란의힘쪽에서 박찬대원내 상대로 몸싸움 시작해서 양문석 김용만 김동아 총 출동 16 00:18 1,770
2590463 유머 국힘 담당 일진 현수막 12 00:18 1,346
2590462 이슈 박항서 감독님이 누리고 계신 혜택중에 제일 쩌는 혜택.txt 1 00:18 1,218
2590461 이슈 <프로젝트7> 데뷔 확정 멤버 3위 - 전민욱 13 00:17 759
2590460 기사/뉴스 결국 영상 개최된 이승환 콘서트…팬들, 구미시에 촛불 항의 2 00:16 790
2590459 기사/뉴스 이재명 '조세정의' 드라이브..3년간 체납세금 1조2200억 찾았다 (경기도지사 시절) 6 00:16 393
2590458 이슈 전두환 꼬봉 딸 : 유혈 사태도 안났는데 무슨 내란이야? 23 00:15 2,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