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중국에 등장한 '오징어 게임' 사기… “35일 버티면 5천만원 드려요”
1,726 2
2024.12.26 19:30
1,726 2


25일(현지 시각)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최근 중국 숏폼 동영상 플랫폼 더우인에서는 오징어 게임과 비슷한 규칙의 '격리 챌린지'를 홍보하는 광고가 다수 게시됐다.

오징어게임처럼 목숨을 걸 필요가 없는 '격리 챌린지'는 언뜻 쉬워 보인다. '자기수양'(自律)의 성격으로 일정 수준의 참가비를 내고 정해진 기간 동안 외부와 단절된 채 규칙을 지키면 최대 100만위안(약 2억원)의 상금을 제공해준다는 것이다.

그러나 규칙은 말도 안 되게 장황하다. 화장실에서 보내는 시간은 15분을 넘지 않아야 하며, 알람 시계를 하루에 두 번 이상 만질 수 없다는 규칙도 있었다. 휴대폰 충전을 하루에 한 번만 할 수 있다거나 밤 10시 이후에 소등해야 한다는 등 이상한 규칙도 있다.

 



이 규칙을 실제 지켰다 하더라도 주최측은 사소한 부분을 문제 삼았다.

 

일례로 산둥성에 사는 쑨씨는 6000위안(약 120만원)을 내고 챌린지에 참가했으나 대회 3일차에 자다가 베개로 얼굴을 가려 탈락했다. '참가자는 얼굴을 가릴 수 없다'는 규정을 위반했다는 것이다. 법원은 챌린지 주최자가 쑨씨에게 5400위안을 돌려줘야 한다고 판결했다.
 

상하이 출신의 장씨도 피해자다. 중국 다펑뉴스에 따르면 직업이 없던 그는 SNS로 가입을 권유 받고 3일마다 보상금이 지급될 것이라는 안내에 혹해 6900위안(약 138만원)을 내고 챌린지에 참가했다. 그러나 그 역시 24시간도 되지 않아 탈락했다. 옷으로 얼굴을 가렸다는 이유에서다.

그러나 빚이 많았던 그는 상금을 받을 수 있다는 기대감으로 재도전했다. 두번째 시도 역시 이불을 정리하다가 얼굴이 가려졌다며 실패했다. 이후 친구에게 7000위안을 빌려 세 번째 도전했지만 10일만에 탈락했다. 세번째 도전 당시 적립한 보상금도 받지 못했고 참가비로 400만원이 넘는 돈만 잃었다.

주변 사람들의 만류에 결국 장씨는 자신이 이길 수 없는 도박에 도전했다는 것을 인정하고 주최측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해당 회사는 실제로 22만 위안의 상금을 탄 참가자가 있다며 사기가 아니라고 반박했지만, 우승자가 실존하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https://www.etnews.com/20241226000367

목록 스크랩 (0)
댓글 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리얼베리어💙] 춥고 건조한 날씨엔 #급행보습막크림🚨 리얼베리어 익스트림 크림 체험 이벤트 326 00:07 6,750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18,017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4,762,50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331,18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901,03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1 21.08.23 5,827,05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0 20.09.29 4,781,014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7 20.05.17 5,377,69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9 20.04.30 5,837,49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678,051
모든 공지 확인하기()
329138 기사/뉴스 [속보]최상목 "불행한 사태 발생시 엄중히 책임 물을 것" 56 05:36 955
329137 기사/뉴스 [속보] 공수처·경찰, 체포·수색영장 제시…경호처와 대치 4 05:31 715
329136 기사/뉴스 [속보] 경찰, 관저 앞 기동대 3천여명 투입…진입로 확보 11 05:29 1,015
329135 기사/뉴스 [속보]공조본, 관저 앞 국힘 의원들에 "집행 막으면 현행범 체포" 23 05:27 1,209
329134 기사/뉴스 [속보]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경찰버스 4대 중 1대 출발 4 05:27 654
329133 기사/뉴스 [속보] "체포하면 선처"…공수처, 경호처 설득 중 2 05:17 1,105
329132 기사/뉴스 [속보] 경찰, 국민의힘 당직자들에게 수색영장 제시 9 05:17 1,221
329131 기사/뉴스 [생중계] 이시각 골라보는 체포 라이브 14 05:15 1,983
329130 기사/뉴스 경호처, 체포조 도착하자 관저 입구 철조망 설치 [포토뉴스] 25 05:11 2,109
329129 기사/뉴스 [속보] 공수처 일부 차량 한남동 관저 앞 도착…윤대통령 체포 시도 임박 1 05:11 392
329128 기사/뉴스 [속보] ‘공수처’ 적힌 조끼 입은 수사팀, 관저 입구로 이동 4 05:09 924
329127 기사/뉴스 [속보]'조폭 잡는' 서울청 형기대 尹관저 이동 준비…광수단 앞 집결 13 05:07 1,056
329126 기사/뉴스 [속보] 경찰, 버스 차벽으로 한남대로 전면 통제…차량 회차 3 05:06 752
329125 기사/뉴스 [속보] 국민의힘 의원들, 관저 입구서 '체포 저지' 인간띠 37 05:05 2,468
329124 기사/뉴스 공수처, 체포영장 재집행..최장 2박3일 장기전 15 05:01 1,177
329123 기사/뉴스 관저 앞에 모인 국민의힘 173 04:20 14,565
329122 기사/뉴스 [속보] 尹체포영장 집행 임박…공수처 차량 관저 도착 30 04:13 3,097
329121 기사/뉴스 [속보] 체포조 집결지에서 버스 탑승중 23 04:11 4,365
329120 기사/뉴스 “벤츠·BMW, 그동안 즐거웠지”…‘독기’ 품은 아우디, 올해 신차 16종 내놓는다 1 04:09 1,011
329119 기사/뉴스 "현지서도 깜짝"…노랑풍선 '日 우베 전세기 상품' 전석 매진 12 04:06 2,2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