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신선한 시신, 머리 많아요”… 해부용 시신 인증샷 올린 日의사 뭇매
2,828 13
2024.12.26 18:59
2,828 13
sIeBOi
dZHxOf

25일(현지시각) NHK 등 여러 현지 언론에 따르면 도쿄 한 성형외과에서 근무 중인 의사 구로다 아이미는 지난달 29일 괌에서 열린 해부학 연수 사진과 영상을 인스타그램에 게재했다. 게시물 속 해부용 시신은 일부가 모자이크 처리 없이 찍혔고, 구로다는 “신선한 시신(Fresh cadaver) 해부하러 갑니다! 머리가 많이 있어요”라는 글을 덧붙였다. 이후 지난 2일에도 동료들과 시신을 배경으로 촬영한 사진을 개인 블로그에 올렸다.

구로다의 게시물이 뒤늦게 온라인상에서 화제를 모았고 네티즌들 사이에선 부정적인 반응이 터져 나왔다. “고인 모독이다” “경솔하다” “이런 글을 보고 누가 시신을 기증하려 하겠나” 같은 댓글이 쏟아졌다. 일각에선 “죽은 뒤 의사들의 장난감이 되고 싶지 않다”며 “시신 기증 동의를 철회하겠다”는 목소리까지 나왔다.


이에 구로다는 사진과 영상을 모두 삭제하고 사과문을 공개했다. 그는 “의사이자 한 사람으로서 윤리관이 결여된 게시글을 올려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며 “사진에 찍힌 시신은 모두 모자이크했다고 생각했는데 일부가 되지 않았다”고 인정했다.

이어 “일본에서는 신선한 해부용 시신으로 해부 실습을 할 기회가 매우 드물다”며 “이번 괌 연수는 귀중했고 이런 기회가 있다는 걸 더 많은 의사가 알았으면 해서 글을 올렸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시신을 기증해 주신 분들과 그 유족들, 또 이 연수를 개최해 주신 관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했다.

다만 사과문에도 비난 여론은 쉽게 잦아들지 않고 있다. 현지 의료계에서는 구로다를 해고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구로다가 근무 중인 성형외과 병원장 아소 도오루는 “부적절한 글이었다”면서도 해고 요구에는 선을 그었다. 그는 “(글을 올린) 동기가 선하고 구로다에게 다른 의도는 없었다”며 “이번 논란은 저의 지도력 부족과 관리 감독 부족으로 발생한 일”이라고 했다.


https://naver.me/GALlD6xY


목록 스크랩 (0)
댓글 1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릴리바이레드X더쿠✨] 이슬이 남긴 맑은 생기 NEW 이슬잔광 컬렉션 체험단 모집 271 00:07 5,348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694,459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397,01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571,21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760,68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677,93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3 20.09.29 5,605,623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94 20.05.17 6,337,663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635,11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669,004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88077 이슈 모욕죄로 고소당했는데 이게 맞는거냐 ㅋㅋ 1 06:52 368
2688076 이슈 인간관계를 바꿔줄 30초의 법칙 1 06:51 205
2688075 이슈 11년 전 오늘 발매♬ 시바사키 코우 'ラブサーチライト' 06:49 11
2688074 유머 원조 전세계 어머니들의 노래 1 06:48 161
2688073 기사/뉴스 '탑텐'이 믿을 구석인데…유니클로 부활에 신성통상 '불안' 3 06:47 295
2688072 기사/뉴스 "외계인이 소련군 돌로 만들었다"…美 CIA 보고서 ‘화제’ 20 06:04 2,258
2688071 유머 이 분의 심경이 궁금합니다 1 06:01 1,058
2688070 기사/뉴스 성경 속 '노아의 방주' 진짜 있었나?…아라라트산 발굴 추진 7 05:55 2,197
2688069 이슈 28년 전 오늘 발매♬ PUFFY '渚にまつわるエトセトラ' 05:51 294
2688068 이슈 중국에서 실제로 있는 결혼식 문화인지 궁금한거 14 05:31 4,147
2688067 이슈 유튜브에서 최초로 1억뷰를 달성했던 뮤비 4 04:36 4,419
2688066 이슈 보더콜리가 지치지 않고 뛸 수 있는 거리 12 04:29 3,029
2688065 이슈 풍수지리에 통달한 대학생 8 04:28 4,058
2688064 이슈 부승찬 의원 : 자신있어? X3 7 04:11 2,646
2688063 이슈 리허설 없이 처음 보는 대본을 관객앞에서 단 한번 연기해야하는 1인극 20 03:50 5,597
2688062 이슈 오늘 부장 내 셔츠때문에 출근함 26 03:43 7,095
2688061 이슈 누가 흰둥이를 가스배관에 앉혀놨을까 22 03:13 7,829
2688060 유머 엄마의 똥마개 33 03:05 4,604
2688059 이슈 [하트페어링] 내 썸녀가 25살이라는 소식을 들었다...shorts 13 03:02 5,205
2688058 유머 이삿짐 정리하다가 직원들에게 쌍수전 사진 파묘당한 송은이.jpg 22 03:00 6,8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