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오징어게임2 여성 캐릭터들 설정들.txt
49,665 186
2024.12.26 18:03
49,665 186

투사가 된 성기훈을 막아서는 새로운 벽으로서 활약하는 프론트맨(이병헌 분)의 행적도 시즌 2에서 놓칠 수 없는 포인트다. 사진=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2' 스틸컷

 

 

# 여성은 '엄마'와 '엄마가 아닌 사람' 뿐인가요?

 


시즌 1에 비해 여성 캐릭터들의 수가 늘었고, 이들이 가진 캐릭터성도 어느 정도 다양해진 것은 사실이다. 다만 비중이 높은 여성 캐릭터들은 대부분이 '엄마'이거나, '엄마가 될 예정'이거나, '이전에 엄마였거나'로만 나눠진다는 점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도박 중독자인 아들을 돕기 위해 몰래 게임에 참가했다가 정작 그 아들을 같은 참가자로 마주하게 된 금자(강애심 분), 남자친구의 배신으로 돈도 모두 잃고 미혼모가 될 위기에 놓인 준희(조유리 분), 북한에 생사조차 모르는 어린 딸을 남겨두고 온 군인 출신의 탈북민 노을(박규영 분)까지 '모성'이라는 카테고리 안에 한데 묶을 수 있는 캐릭터 뿐이다. 이런 측면에서 본다면 박쥐부터 깍두기까지 다양한 얼굴을 보여준 전작의 한미녀(김주령 분), 또 다른 참가자와 생사를 건 우정을 나눴던 최후의 3인 중 하나 강새벽(정호연 분)에 대한 상대평가에 더 후한 점수가 주어질 수밖에 없어 보인다. 

이와는 반대로 특전사 출신의 남성이지만 여성으로서의 성 확정 수술을 위해 게임에 참가하게 된 현주(박성훈 분)의 캐릭터성이 이들보다 좀 더 다채롭게 그려진다. 아직 여성과 남성 어느 쪽에도 '확실하게' 들어갈 수 없는 처지지만, 여성과 남성 양 측에서 모두 활약상을 펼친다는 점에서 더욱 그렇다. 각자의 구체적인 서사가 종국을 향해갈 때쯤 온전하게 펼쳐진다 하더라도 여자들의 서사에서만 동일한 특성을 나타낸다는 점은 현재까지 '오징어 게임2'에서 그려진 인간군상 가운데 유일하게 아쉬운 지점이라고 할 수 있다.

 

 

 

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entry_id=484578

 

 

 

'엄마'이거나, '엄마가 될 예정'이거나, '이전에 엄마였거나',,,,

목록 스크랩 (0)
댓글 18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바세린 X 더쿠💛] 퀸비 vs 핑크 버블리! 너의 추구미는 뭐야? ‘바세린 립테라피 미니 리미티드 에디션’ 체험 이벤트 458 12.23 65,301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12.06 308,642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04.09 4,431,05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089,83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574,82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1 21.08.23 5,662,39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6 20.09.29 4,613,61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5 20.05.17 5,215,403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7 20.04.30 5,649,969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481,344
모든 공지 확인하기()
1447199 이슈 잠자는 맹수의 발톱을 깎으면..? 3 06:37 379
1447198 이슈 슈돌) 고양이 인형보고 이야옹하는 정우 4 06:29 553
1447197 이슈 금융위기 이후 이런 환율은 처음이라는데 그럼 금융위기때 기재부장관은 누구였을까 18 04:54 5,810
1447196 이슈 서울제외 각 지역별 소득수준이 가장 높다는 이른바 부자 아파트.jpg 6 04:29 5,022
1447195 이슈 인피니트 '왜 날' (유일한 완전체 라이브 버전) 2 03:58 1,344
1447194 이슈 지혼자 살겠다고 처자식 버리고 대피소 들어간남자(단편영화) 112 03:41 21,342
1447193 이슈 어제 헌법재판관 투표참여한 조경태 김상욱 김예지 한지아 16 02:59 4,661
1447192 이슈 유시민 정치인생 중 가장 고분고분 했던 때 31 02:40 6,840
1447191 이슈 아파트 사는 사람들 중 은근히 복받은 경우 36 02:34 9,756
1447190 이슈 금요일은 전직원 라면 먹는 회사 19 02:32 8,156
1447189 이슈 오징어게임2 레딧 댓글반응들.....jpg 19 02:31 9,667
1447188 이슈 오징어게임 시즌2 반응 안좋은 씬...jpg (중요한 내용도 아님) 30 02:31 10,783
1447187 이슈 25년이 지난 지금 들어도 느좋인 S.E.S. - 샤랄라 7 02:29 2,068
1447186 이슈 1930년대 프랑스의 담배 포장 24 02:20 5,623
1447185 이슈 엄마를 잃어버린 아기 펭귄ㅠㅠㅠ🐧 52 02:19 4,356
1447184 이슈 '남태령 대첩' 만들어낸 연대의 힘 - 뉴스타파 10 02:17 2,726
1447183 이슈 배우 공효진의 인생작을 고르자면?????.jpg 31 02:04 1,624
1447182 이슈 2025년 가장 운세 좋은 띠 TOP 1 복삼재 🐑 35 01:57 5,718
1447181 이슈 충격적인 3개월 뒤 초딩 되는 애들 특징 7 01:55 5,536
1447180 이슈 현사태의 내란범들을 사형시켜야 하는 이유.jpg 50 01:48 5,654